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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반한 시위 유언비어 유포자 적발

[2017-03-13, 12:14:01] 상하이저널

중국은 지금… 2017년 3월 13일(월)

상하이방닷컴 m.shanghaibang.com

 

1. 상하이 공안국, 유언비어 최초 배포자 확인

상하이시공안국은 11일, ‘3.15 홍췐루 집회 시위’는 유언비어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상하이시공안국은 "'홍췐루 코리아타운에서 사드 관련 집단 시위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의 첫 근원지를 확인했다"라며 "한 중국인이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를 한국인에게 전하는 과정에서 SNS를 거치며 유언비어가 확산된 것으로 불순한 의도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고의성과 불순한 의도로 불안감을 조성하는 유언비어를 유포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되므로 교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 당분간 홍췐루 지역을 안보 1급으로 분류해 코리아타운 상권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안보태세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주말부터 한인타운에는 경찰특공대 차량 등 평소보다 많은 경찰들이 배치된 것이 교민들에게 목격되고 있습니다.

 

2. ‘韓브랜드’ 내세우던 식당들, 돌연 ‘中기업’ 선언

최근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중국 내 한국기업들의 피해가 커지자, 기존 ‘한국 브랜드’임을 강조했던 요식업체들이 ‘우리는 한국기업 아니다’, ‘롯데제품을 쓰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기회주의자’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중국청년망은 10일 그 동안 한국식당임을 내세워 왔던 ‘한라산불고기(汉拿山烤肉)’가 최근 “자사는 100% 중국기업”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명칭도 기존 ‘한라산 한식불고기’ 명칭에서 ‘한식’ 두 글자를 뺀 ‘한라산불고기’로 고쳤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럼 지금까지 가짜 한국식당에서 밥을 먹은 거냐”, “사드 문제가 있기 전에는 너도나도 한국기업이라고 하더니, 결국 국민을 속인 것 아니냐?” “가짜 한국기업이야 말로 진짜 매국노”라는 등의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3. 대선 코 앞, 국외부재자신고 시작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에 따라 ‘장미 대선’으로 불린 19대 대통령선거가 오는 5월 9일(화)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일 공직선거법 개정안 통과로 조기대선에 재외국민도 참여가 가능해졌습니다. 대선이 코 앞에 닥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한국시간 10일 오후 3시부터 인터넷(ova.nec.go.kr)을 통한 재외 유권자 등록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5월 9일 선거가 치러질 경우, 교민들은 선거 40일 전인 3월 30일까지 국외부재자신고를 해야 합니다. 투표는 4월 25∼30일 사이(대선 전 14일부터 9일까지 기간 중 6일 이내) 지역 총영사관 또는 대사관에서 사전투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2013년 대선 당시 국외부재자신고자 중 15만8235명이 투표에 참가했습니다.


4. 상하이 임정 청사 朴 전 대통령 방명록 복구

최근 상하이 한국 임시정부 청사 내부에 전시된 박근혜 대통령의 친필 방명록 복사본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었습니다. 해당 방명록은 좌측 상단부터 하단까지 찢겼으나, 사건 발생 이후 상하이 소속 임시정부 관리소에 의해 원상 복구됐습니다. 방명록을 훼손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 이후, 방명록 전시 위치는 출입구가 있는 1층에서 2층 전시관으로 옮겨졌으며, 방명록 앞을 지키는 경비원 1명이 배치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5년 9월 4일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이어받아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이루어내겠습니다” 라는 글귀를 남겼습니다.

 

5. SNS 통한 구매대행, 짝퉁·다단계·밀수 등 불법온상 

중국의 최대 SNS인 위챗의 모멘트를 통해 ‘구매대행’이 유력한 판매망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부작용들이 속출하면서 소비자 보호의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고 경제참고보가 전했습니다. 한국,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 들여온 화장품, 핸드백 등이 주로 팔리고 있습니다. 간편하고, 실용적인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모멘트에 올라온 상품을 구매하고 있지만 품질을 보증할 수 없는 가짜, 위조 상품들이 대량 유통되고 있다고 합니다. 일종의 ‘다단계 판매방식’으로 변질돼 실적을 부풀린 뒤 ‘중간 판매상’이 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최근 다롄시에서는 다단계 판매로 180만 위안(3억400만원)의 자금을 끌어들인 일당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6. 애플 ‘시리’ 상하이방언도 한다

애플의 지능형 개인비서 ‘시리(Siri)’가 상하이어(상하이 방언)를 배우고 있어,상하이어를 하는 음성인식 개인비서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음성인식 개인비서를 영어권 이외 지역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외국어 능력’이 필수 조건입니다.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애플의 시리(Siri)는 36개국 21개 언어를 구사해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는 13개국의 8개 언어를 구사하며 구글의 음성 개인비서는 4개 언어를 구사합니다. 구글의 개인비서 서비스는 구글의 픽셀폰에서만 사용이 가능했지만 기타 안드로이드 장비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아마존의 알렉사는 영어와 독일어만 가능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도 다양한 언어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혀 본격적인 음성언어 개인비서 ‘대전’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7. 상하이, 전세계 리테일 선두 업체 밀집

중국 최대 상업도시 상하이의 전 세계 소매업체 밀집도가 54.4%로 런던과 두바이에 이은 3위로 조사됐습니다. 글로벌 부동산 및 투자기업인 CBRE는 최근 “소매상 밀집도 분야에서 상하이는 이미 뉴욕, 싱가포르, 모스크바, 홍콩, 파리, 도쿄를 제쳤다”는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또한 미국 브랜드 62%와 중동, 아프리카, 유럽의 52% 브랜드가 이미 상하이 소매시장에 진입했다고 전했습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인 존스랑라살은 ‘글로벌 사치품 소매상 매력지수’에서 상하이는 런던, 홍콩, 파리, 도쿄, 뉴욕에 이어 6위에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유명 고가품의 90%가 이미 상하이에 진입했다고 해방일보는 보도했습니다.

 

8. 잘나가는 모바이크, 경영 이상업체 명단 올라

중국에는 중국공상국이 운영하는 기업 신용 정보 공개사이트가 있습니다. 놀랍게도 중국 자전거 공유업체 중 두 번째로 큰 모바이크(mobike 주황색)가 경영이상 업체 명단에 올랐다고 더페이퍼가 전했습니다. 베이징 공상국 하이덴 분국이 올린 자료에 따르면 “베이징 모바이크는 등록된 주소지와 경영장소에 연락이 안 된다”는 이유와 함께 경영 이상업체 명단에 올려져 있습니다. 최근 모바이크에 대해 가입 시 납입한 보증금 환불과 고객센터와의 연결이 어렵다는 이용자의 불만이 이어졌습니다. 이용자들은 모바이크 고객센터와 통화가 어려워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찾은 것입니다. 투서 내용은 대부분 이용료 결제 이상과 보증금 반환 문제입니다. 한편 올해 1-2월 동안 베이징 소비자보호위원회에는 공유자전거와 관련해 463건의 투서가 접수되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총 176건에 비해 대폭 늘어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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