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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中 외국자동차 합작 50% 상한규제 없앤다

[2017-04-27, 11:31:25] 상하이저널

중국은 지금… 2017년 4월 27일(목)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中 외국자동차 합작 50% 상한규제 없앤다
중국 정부가 자국 자동차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유지해온 외국 기업 합작사 지분 상한 규제(50%)를 완화합니다. 중국 자동차기업과 합작법인을 운영 중인 글로벌 자동차업체는 지금보다 지분율을 더 높여 경영 자율성을 확대하고 수익도 더 많이 가져갈 수 있게 됩니다. 25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은 ‘자동차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외국 자동차 기업이 중국 내 자동차 합작기업에 대해 보유할 수 있는 지분율 상한 규정을 완화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글로벌 자동차업체는 중국 현지 기업과 합작사를 설립해 폭스바겐(상하이폭스바겐•이치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상하이GM) 등 형태로 중국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 현대자동차(50%)는 베이징 자동차(50%)와 ‘베이징현대’를, 기아자동차(50%)는 동펑(25%) 및 위에다(25%)와 ‘동펑위에다기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이번 규제 완화는 현지 자동차업체들이 경험과 역량을 충분히 쌓았다는 자신감도 있지만 미국의 강력한 압박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2. 위챗 사용자 5명 중 4명 “위챗으로 업무”

중국의 대표 메신저 위챗(微信, 웨이신) 이용자 5명 중 4명이 메신저로 업무를 본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는 24일 텐센트가 발표한 ‘2017위챗사용자&생태연구보고서’를 인용해 80% 이상의 이용자가 위챗을 이용해 업무를 보고 있으며 새로 추가된 친구 중 60%가 직장 또는 업무와 관련된 사람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위챗을 통한 업무로는 업무 인계, 스케줄 관리, 통지, 업무 지시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밖에 업체간 결제금 이체를 하거나 문서를 주고받는 업무도 위챗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상하이 엑스포박물관 5월 1일 오픈
상하이 엑스포박물관이 지난 3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오는 5월 1일부터 정식으로 무료 개방됩니다. 상하이 엑스포박물관은 전세계에서 엑스포를 주제로 한 유일한 박물관으로 이후 상하이에 또 다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26일 동방망(东方网)이 전했습니다. 엑스포박물관은 상하이시 지방정부와 국제전시국이 공동 건설한 건물로 160여년의 엑스포 역사와 역대 엑스포 개최지 특징, 발전 상황 등을 다양한 작품과 멀티미디어로 전시할 예정입니다. 전시장 모두 돌아보는 데에는 1시간 30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4. 中 여객기 개발, 보잉․에이버스 양자구도 깨진다
중국이 독자 개발한 첫 대형 여객기 C919가 5월 초 첫 비행에 나설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 여객기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전문지 블룸버그는 중국이 전 세계 최대 비행기 시장이 될 것이며, 전세계 여객기 시장은 에어버스와 보잉의 '양자구도'가 '삼자구도'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독일 르몽드는 최근 보잉과 에어버스 계약건수가 570건 줄었다고 보도하고, 중국 항공사들이 더 이상 보잉과 에어버스에만 의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국제항공운송협회는 중국이 2024년을 기점으로 미국을 제치고 전 세계 최대 항공 여객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은 2035년 국내 여행의 항공 여행자 수가 13억 명에 달해 미국의 11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5. 중국 언론 ‘사드 전면 배치 시작’ 긴급 타전
지난 26일 새벽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핵심 장비가 경북 성주 골프장에 기습 배치된 가운데 중국 언론도 관련 소식을 긴급 타전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环球时报), 신화사(新华社) 등 매체는 한국 언론보도를 인용해 사드가 전면적으로 배치되기 시작했으며 특히 성주 골프장 현장의 충돌 상황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사드 부지인 성주 골프장 일대에 8000여 명의 경찰이 투입됐다며 현장에는 200여 명의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NO THAAD’, ‘NO WAR’라고 적혀있는 팻말을 들고 항의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신화사도 이날 새벽 사드가 일부 배치된 성주 골프장 현장의 경찰, 주민 대치 상황을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6. 텐센트, 해외 5개국에 데이터센터 설립
중국 최강 인터넷 클라우드 서비스업체로 부상한 ‘텐센트’가 한국 서울 등 해외 5개국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합니다. 텐센트는 25일 텐센트 클라우드의 글로벌화 배치를 전면적으로 가속시키고 기업의 글로벌 업무에 양질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에 신규로 5대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새롭게 설립할 5대 데이터센터에는 한국 서울, 미국 실리콘벨리, 독일 프랭크퍼트, 인도 뭄바이, 러시아 모스크바가 포함됩니다. 앞서 텐센트 클라우드는 이미 토론토, 싱가포르 등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했습니다. 또한 중국 내 대도시와 아태지역, 유럽, 미주 등에 설립한 11대 해외 협력 데이터 노드까지 현재 오픈한 글로벌 서비스 노드는 29개에 달합니다.

 

7. 中서 세계 최초 ‘기자 로봇’ 탄생
전 세계 최초 '기자 로봇'이 탄생했습니다. 중국의 인공지능 로봇 자자(佳佳)는 지난 24일 신화사(新华社) 기자 신분으로 세계적인 기술 칼럼니스트 케빈켈리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전혀 사전 준비 없이 진행됐습니다. 케빈켈리는 미국의 유명 과학기술 잡지 WIRED를 창간한 편집장으로 수년간 인공지능 분야에 높은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비록 인터넷망을 통한 화상 인터뷰로 진행됐지만, 자자의 스마트한 위트와 아름다움에 해당 동영상은 총 200만 뷰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코넬 대학의 바트 셀만 컴퓨터시스템 교수는 “애플의 인공지능 비서 시리(Siri)와 아마존의 알렉사(Alexa)의 1차원적인 응답 능력과 달리 자자는 다차원적인 대화가 가능했다”고 전했습니다.
 

 

 

8. ‘세계 애니메이션 축제’ 항저우서 개최, 한국관 불허
‘세계 애니메이션 축제(中国国际动漫节)’가 지난 26일부터 6일간 항저우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이번 축제에 미국, 독일, 일본, 싱가포르 등 82개국이 참가했습니다. 축제기간 디즈니, 드림웍스 등 세계 애니메이션 기업, 완구기업, 알리바바, 텐센트 등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이 자사의 캐틱터와 상품을 선보입니다. 그러나 올해 한국은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주최측에서 한국관 설치와 한국기업에 시설 대여를 불허한다고 통보해왔기 때문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수년간 해당 축제에 꾸준히 참여해왔지만 한국관 설치 불허를 통보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축제에 한국 애니메이션업체 27개사가 작품을 홍보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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