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영태 신임 상하이총영사가 첫 공식일정으로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다.
25일 상하이에 도착하여 12대 총영사로 부임한 변 총영사는 26일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전 기념관을 둘러본 후 순국선열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임시정부 청사를 관리하는 장주옌(张祖嫣) 황푸구 외사판공실 국제교류중심 주임과 딩쥔뱌오(丁骏彪) 임시정부 기념관 관장도 이날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변 총영사와 첫 인사를 나눴다.
변 총영사는 “임시정부는 우리 국민들에게 마음의 고향과도 같다. 향후에도 협력을 지속, 강화하자”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장 주임은 “임시정부가 한국인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임을 잘 알고 있다. 한중 우호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변 총영사는 1959년 출생으로 유엔, 미국, 핀란드 주재 우리나라 대사관 등에서 근무했으며, 2014년에는 보국훈장 천수장을 수상한 바 있다.
변 총영사는 이날 오전 임시정부 청사 방문에 앞서 총영사관 내에 설치된 재외선거 투표소를 시찰했다. 변 총영사는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과 면담을 갖고 재외투표가 끝나는 30일까지 공정한 투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2015년 4월 11대 총영사로 부임한 한석희 전 총영사는 지난 23일 근 2년의 재임기간을 끝내고 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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