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7년 5월 8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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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하이서 집사려면 ‘제비뽑기’
앞으로 상하이에서 신규 분양주택을 구매하려면 번호추첨을 거쳐야 합니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 5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시가 4일 저녁 '신규 분양주택 구매시 공증기관이 주최하는 번호추첨 방식으로 공개 판매할 방침'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옌웨진(严跃进) 이쥐부동산(易居房地产) 싱크탱크 연구소 총감은 “상하이시는 구매제한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비교적 안정되었지만, 판매 과정에서 여전히 법망을 피한 불법행위가 만연한 점을 단속하기 위해 이번 조치가 나온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공증기관을 통한 번호추첨을 시행함으로써 공정성을 살리고, 구매자의 권익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 中 위챗, 러시아에서 차단 당해
중국 최대의 온라인 메신저 위챗(微信 웨이신)이 러시아에서 차단당했습니다. 7일 소후과기(搜狐科技)에 따르면 5월 4일 러시아 통신정보기술 감독청에서 발표한 ‘블랙리스트’ 명단에 위챗이 포함됐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위챗이 정보기술과 안전에 관련한 법률을 위반했다며 위챗의 전면 차단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번 러시아 당국의 조치에 대해 위챗 개발사인 텐센트(腾讯 텅쉰)측은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현재 러시아 당국과 문제 해결을 위해 협조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러시아는 2015년 통신서비스법 개정을 통해 모든 검색엔진과 SNS 기업은 러시아 사용자에 대한 개인정보 데이터는 반드시 러시아 국내에 저장해야 하고, 인터넷 서비스 기업의 경우 반드시 러시아 정부의 등록절차를 거치도록 했습니다. 이 법안에 근거해 러시아는 올 초 한국 라인(Line)에 이어 중국 위챗까지 모두 차단당했습니다.
3. 中 ‘일대일로’ 겨냥 400km 고속철 제작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최고 시속 400km에 달하는 차세대 고속열차를 개발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일대일로(一带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경제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제작되는 시속 400km의 고속열차는 오는 2020년 ‘일대일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중국일보(中国日报)는 3일 전했습니다. 신형 고속철이 시장에 투입되면 ‘일대일로’ 연선 지역의 연계가 강화되면서 연안 국가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4. 중국인 1인당 年 23건 택배 이용
중국이 온라인쇼핑몰이 활황을 보이면서 택배 산업도 동시에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인 1명이 이용한 택배는 연 22.6건으로 조사됐습니다. 평균 택배 지불 비용은 287.4위안(4만70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4일 국가우정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정산업의 업무총량은 7397억2000만 위안(122조 원)으로 연간 45.7% 증가했습니다. 또 우정국은 오는 2020년까지 연간 업무량 100억 건 이상 혹은 연 매출액 1000억 위안 이상 규모의 택배기업그룹 3,4곳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택배 이용 도시 순위는 광저우가 1위, 상하이와 선전이 2, 3위를 기록했고, 베이징, 항저우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5. 中 ‘두 자녀 정책’ 후 출산 휴가도 늘려
‘두 자녀 출산’을 허용한 중국은 올해 출산 휴가도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4일 환치우망(环球网)은 국가위생계획출산위원회가 ‘인구와 계획출산법’을 발표하고, 전국 29개 성의 출산휴가를 수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각 지방은 기존 ‘여직원노동보호특별규정’의 98일 출산휴가를 138일에서 158일까지 출산 휴가를 늘렸습니다. 남편의 간호휴가 역시 기존 15일에서 30일까지 연장시켰습니다. 중국은 ‘여직원노동보호특별규정’에 따라 만약 회사측에서 이 규정의 출산휴가를 허락하지 않을 경우 법에 따라 고발, 고소, 신고할 수 있습니다.
6. 닝보 저우산항 화물물동량 8년째 세계 1위
저장성 닝보 저우산항(舟山港)이 지난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연간 화물 물동량이 9억 톤을 넘어서며 지난 8년간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저장성(浙江省) 항항(港航)관리국의 통계에 따르면, 닝보 저우산항은 1분기 화물 물동량 2억4000톤으로 8.8% 증가해 전 세계 1위 자리를 고수했습니다. 그러나 저우산항은 석유, 철광석, 석탄, 곡식 등의 벌크화물 위주로 컨테이너 물동량 순위에서는 글로벌 3위로 다소 뒤처져왔습니다. 현재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 1위는 상하이항, 2위는 싱가포르 항구입니다.
7. 中가전, 자동차 등 5년 후 한국 따라잡는다
가전, 통신기기, 자동차 등 한국 주력산업의 품질·기술 경쟁력이 5년 후면 중국에 거의 따라 잡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산업연구원은 8일 '중국의 산업구조 고도화와 우리 주력산업의 대응전략' 보고서에서 업종별 전문가 평가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주력산업 경쟁력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가전의 경우 한국을 100으로 뒀을 때 현재 중국의 품질 경쟁력은 90이지만, 5년 후에는 우리가 같은 100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통신기기 역시 중국의 품질 경쟁력이 90에서 95점, 자동차는 현재 품질 및 가격경쟁력이 각각 80과 85로 한국보다 15∼20 낮지만, 5년 후에는 90과 95로 오르며 격차를 10점씩 줄인다는 분석입니다.
8. 1분기 환경오염 신고 8만 8000건 중 대기오염 절반
올해 1분기 중국 환경보호부에 접수된 환경오염 관련 민원이 총 8만 8131건으로 신고됐습니다. 4일 신화망은 환경보호부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의 전국 환경보호 신고 처리 현황을 보도했습니다. 환경보호부 핫라인 ‘12369’를 통해 총 8만 8131건의 환경오염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과반수가 대기오염과 관련된 신고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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