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7년 6월 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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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하이 무료 공유우산…행방 묘연
최근 다양한 공유 우산이 상하이 곳곳에 설치되고 있는 가운데 한 기업이 보증금, 사용료, 비밀번호 면제라는 파격 공유우산을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난 뒤, 설치된 100 여개의 우산 중 단 하나의 우산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해방망에 따르면 해당 공유우산 기업은 지난 30일 상하이 푸동 금융 중심지인 루자주이에 100개 규모의 공유우산을 비치했습니다. 하루가 채 되지 않아 이 공유우산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거치대만 남아 있습니다. 비밀번호를 걸지 않고 보증금과 이용료도 따로 받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우산에 GPS도 설치 되지 않아 기업 입장에서는 우산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 수 없다고 합니다. 해당 기업 관계자는 시민 반응을 살피기 위한 테스트성 시행이라며 “만약 이후에도 시민들이 우산을 반납하지 않는다면 모든 우산에 비밀번호와 GPS 등의 도난 방지 장치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 中 7개 부처, 불법 의료 시술 ‘소탕작전’ 개시
암암리에 성행하던 불법 의료 시술 근절을 위해 중국 정부가 발벗고 나섰습니다. 중앙인민방송은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중공중앙인터넷보안과 정보화지도소조판공청, 공안부, 인력자원사회보장부, 해관총서, 공상총국, 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 등 7개 부처가 협력해 중국 내의 불법 의료 시술 합동 단속에 나선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0년 간 중국에서 불법 시술로 인한 성형 부작용 사례가 매년 2만 건 이상 발생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어지면서 정부 부처가 손을 잡은 것입니다. <불법 의료 시술 엄격 단속을 위한 행동 방안> 문건에 따르면 ▲무허가 장소에서의 시술 행위 ▲무면허 의료 시술 ▲의사가 비 의료기관에서 하는 시술 ▲약품과 의료기기의 불법 제작과 판매 ▲의료기기나 약품의 밀반입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의료 미용과 관련해 교육하는 기관 또는 개인 ▲인터넷 불법 광고를 집중 단속합니다. 올해 5월~10월까지는 집중 단속 기간, 11월은 집중 단속 기간 중 확인된 내용에 대해 정리하고 향후 단속 계획을 수정하는 기간, 내년 4월까지는 장기적으로 의료 미용 산업에 대한 체제를 구축하고 관련 산업을 촉진시키는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정부 7개 부처가 동시에 실시하는 단속인 만큼 업계에 미칠 파장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3. 중국택배사, 글로벌 시장 진출 선언
중국 택배기업들이 잇따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섭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택배업무가 미국 페덱스(FedEx), UPS, 독일 DHL 등 다국적 기업 위주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중국 택배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중국증권망 31일 보도에 따르면, 위안통택배는 10억 홍콩달러를 들여 홍콩증시에 상장된 셴다(先达)국제물류사를 사들였습니다. 앞으로 위안통은 25개국 50곳의 택배사로 이뤄진 '글로벌 택배연맹(Global Parcel Alliance)'을 설립해 전세계 서비스와 브랜드를 통합할 계획입니다. 또한 순펑택배도 미국 UPS와 각각 500만 달러를 투자해 글로벌 택배업무를 위한 합자회사를 설립합니다. 중국 당국은 ‘종합운송서비스 13.5규획’에서 글로벌 우편업무와 해외물류센터 지원 및 국제항공우편 전용노선 개발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4. 中 버드와이저 짝퉁 맥주 공장 적발
가짜 술에 민감한 일부 중국인들은 병맥주 대신 꼭 캔맥주를 찾습니다. 만들기 쉽지 않으니 가짜도 없을 거라는 생각에서 말입니다. 중국 광동성 둥관시에서 버드와이저 캔을 수집해 가짜 맥주를 유통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마시고 버린 버드와이저 캔 폐품을 회수해 원인불명의 액페를 담아 캔 뚜겅을 부착해 판매한 것입니다. 매 달 수십만캔이 전국 술집과 유흥업소 등에 공급되었습니다. 가짜 버드와이저 제조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자 버드와이저가 직접 당국에 신고해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버드와이저는 해당업체가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당국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5. 화장품, 의약기업 광고비 세금 공제
화장품 제조∙판매 기업과 의약 제조 및 음료 제조(주류 제외) 기업에서 발생되는 광고 비용과 업무 홍보 비용이 해당 연도 영업 매출 30%를 넘지 않는 선에서 세금이 공제된다. 중국신문망은 1일 중국 재정부와 세무총국이 공동 발표한 ‘광고비와 홍보비 지출 세전공제 정책 통지’를 인용해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재정부 통지에 따르면, 해당 연도 영업 전체 매출의 30%를 초과하지 않는 화장품, 의약 기업의 광고∙홍보비는 세금이 공제되며 30%를 초과하는 지출비에 대해서는 이후 납세 연도로 이월 공제됩니다. 광고비∙사업 홍보비 분담 협의를 체결한 기업들은 그 중 한쪽에서 발생한 해당 연도 매출 30% 이내의 광고비와 홍보비를 본 기업에서 공제할 수도 있고 그 중 일부 또는 전체를 분담 협의에 따라 집계해 상대 기업에 공제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6. 바이두, 독일과 손잡고 ‘자율주행기술’ 개발
중국 최대 검색엔진기업 바이두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인 독일 콘티넨탈과 손잡고 자율주행 기술과 스마트 커넥티드카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제일재경은 지난31일 바이두가 콘티넨탈과 전략적 협의를 맺었다고 전했습니다. 콘티넨탈측은 “양사는 미래 자율주행, 스마트 커넥티드카 및 스마트 이동 서비스 기술 개발과 더 나아가 자율주행을 위한 제품 및 비즈니스 모델에 해결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스마트 이동 서비스에 더 큰 발전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두 총재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루치는 “인공지능이 최대로 작용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스마트자동차”라며 “콘티넨탈과의 협력으로 현존 산업과 신흥 산업에 사용되는 관련 기술을 확보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7. 中 A 증시 안정화 위해 ‘대주주 지분 매각’ 규제 강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이하 ‘증감회’)가 중국 증시 안정을 위해 기존의 대주주 지분 매각 규정을 더욱 강화합니다. 역대 ‘가장 엄격한’ 지분 매각 규정으로 불리는 이번 조치로 규제 대상은 늘었고 제한은 엄격해졌습니다. 지난 27일 증감위의 <상장회사의 주주, 고위 간부의 지분축소에 대한 규정>의 개정안 발표와 동시에 상하이, 선전 증권거래소에서 구체적인 세칙이 발표되었다고 신민만보(新民晚报)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2016년 6월 1일부터 시행된 <상장회사 대주주 지분축소에 대한 규정>과 비교해 적용 대상 확대, 블록딜(대량매매) 거래 제한, 임원들의 지분 축소 제한 강화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규정’은 발표 즉시 발효되는 만큼 6월 비유통주 해제로 인한 압박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신민만보는 내다봤습니다. 6월 해제되는 비유통주는 총 92억 1400만 주로 지난주 금요일 종가로 환산할 경우 1132억 위안(18조 8274억 원)에 육박합니다.
8. 하버드 졸업한 미녀 쌍둥이 인기 폭발
미국 명문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중국 미모의 쌍둥이 남매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위퉁, 위멍 자매는 1994년 생으로 난징에서 태어나 중국에서 손꼽히는 명문대인 상하이 푸단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나란히 하버드대 교육대학원에 진학해 석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미모로 유명했지만 성적도 뛰어 났습니다. 외국어 고등학교를 졸업한 자매는 1, 2위를 다퉜습니다. 자매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스타이기도 합니다. 팔로워가 각각 30만 명이 넘습니다.
9. 웨이하이 유치원 교통사고... 기사가 방화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5월 웨이하이(威海)시에서 발생한 유치원생 통학차량 화재 참사는 버스 운전기사 방화로 발생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2일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주중 한국대사관에 웨이하이 학교 버스 참사와 관련해 이런 내용의 조사 결과를 전달했습니다. 중국 측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 당시 버스 운전기사가 앞 차량에 추돌한 뒤 심신미약 상태에서 차에 불을 질렀습니다. 앞서 이번 학교 버스 화재 참사와 관련해 초기에는 교통사고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던 것과는 달리 의외의 조사 결과여서 주목됩니다. 중국 외교부와 산동성 정부는 이와 관련해 보상과 장례 문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도 한국대사관 측에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