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지부장 서욱태)가 우한시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와 공동으로 15일(목) 후베이성 우한(武汉)에서 개최한 한중FTA 무역촉진단 상담회에 160개가 넘는 중국기업이 몰려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한국기업과 상하이·화동지역 진출 한국기업 23개사가 참가해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등의 제품을 선보인 동 상담회에는 까르푸, RT마트등 전국 규모 대형 프랜차이즈 빅바이어 이외에도 중상핑쟈(中商平價連鎖有限公司)와 우한무샹량판(武漢武商量贩) 등 우한시 최대 체인스토어 업체들이 참가해 소싱제품 발굴에 나섰다.
상담회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것은 역시 화장품 제품으로 기초스킨케어 제품과 마스크팩, 색조화장품등 다양한 화장품들이 인기를 끌어 중국 기업들이 긴 대기 줄을 이루며 열띤 상담을 진행했다. 채소를 주성분으로 한 영양팩 등 기초케어 제품을 선보인 라미화장품(대표 박혜린), 하이드로겔아이패치 등 스킨케어 마스크팩을 선보인 ㈜뷰티화장품(대표 오한선)등에 바이어들의 관심이 쏠렸다.
한국산 식품에 대한 관심도 식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조미김이나 스낵김, 액상차 등 식음료 이외에 인삼절편이나 홍삼농축액, 칼슘캔디 등 기능성식품도 관심을 끌었다. 치간치솔, 염색제, 페인트 등 생활소비제 제품도 좋은 반응을 얻었고, 악어피혁원단의 디자인백 제품도 고가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찾은 바이어의 구매요청이 이어졌다.
무역촉진단 단장으로 참가한 무역협회 김정관 부회장은 “최근 한중 양국 관계의 긴장에도 불구하고 의지를 가지고 한국에서 직접 참가한 한국기업들이 상당한 성과를 기대하며 돌아갈 수 있게 됐다”며 “바이어들의 관심은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방증하는 것으로, 우리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대해 계속해서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역협회와 우한CCPIT는 향후 한중 양국 중소기업간의 교류와 사업기회 확대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서를 상담회장 현장에서 체결했다.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 정재남 우한총영사, 저우웨이동 우한CCPIT 회장(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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