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외국인 중의사 1호 홍원숙 원장
매년 중국 상하이시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 50명에 수여
홍원숙 원장(상하이시민항구중의의원 내과)
상하이시 외국인 중의사 1호인 홍원숙(상하이시민항구중의의원 내과) 의학박사는 상하이시 발전에 크게 공헌한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백옥란기념상(白玉兰纪念奖)을 수상했다.
홍원숙 원장(상하이시민항구중의의원 내과)
(2014.11.20한국인으로서 중국측을 대표해서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
상하이시정부가 주최하는 ‘백옥란 기념상 시상식’이 9월 6일 징안(静安)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18개국에서 온 외국인 50명이 영예의 ‘백옥란 기념상’을 수상했다고 중국일보(中国日报)가 6일 전했다. 장샤오송(张小松) 상하이시 인민정부외사판공실 주임은 50명의 수상자들에게 메달과 증명서를 수여했다.
이날 수상한 홍원숙 원장은 한국 동국대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1998년 상하이중의약대학 중의과 졸업 후, 상하이중의약대학부속롱화의원(龙华医院)에서 중의내과, 중의부인과, 중의외과, 침구과등에서 연수를 하였고, 2007년 동대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대학원과정은 ‘중국 국가 유학기금 관리위원회의 우수 외국 유학생 장학금 ’으로 연구했으며, 2002년 해외 유학생 중 최초로 중의사 자격증을 획득했다.
올해로 중의학계에 몸 담은지 25년째인 홍 원장은 상하이중의약대부속슈광의원(曙光医院) 국제건강센터/질병예방의학센터(治未病中心)와 상하이중의약대학부속롱화의원(龙华医院)에서 외국인진료와 소화기내과 진료를 담당했다. 대학부속병원인 중국 공립 3차 병원에서 근무한 최초 외국인 중의사로 꼽힌다.
현재는 롱화의원 분원인 상하이시민항구중의의원(上海市闵行区中医医院) 소화기내과(医師)에서 진료하고 있다. 급만성위염, 위암전기, 소화성궤양,궤양성대장염, 크론병, 역류성식도염, 간담도질병등 소화계질환과 함께 호흡기질환, 신장병, 고혈압, 당뇨병, 중풍, 통풍, 강직성척추염, 관절염등 기타 내과질환, 부인과질환, 아토피, 건선, 피부병, 알레르기비염, 골다공증, 종양수술후등 질환을 치료하며, 중국환자와 한국 환자 모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중국인 환자 진료
한국과 중국인 환자의 질병 치료에 전념하며 공익활동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한중 양국의 전통의학 교류와 협력에 힘쓰며 중의약 문화의 전도사로 활약했다. 또 한국조리사관학교 명예교수, 상하이사건사고SOS솔루션 의료자문을 맡고 있다.
위생국주체치미병의료봉사治未病义诊(2006.4.20.)
홍원숙 박사는 “이번 수상으로 한중간 전통의학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라며, 한의학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서 전통의학이 세계인류건강을 지키는데 더 큰 버팀목이 되기를 바라며, 또한 통합의학으로 우리나라 국민건강보건에 이바지하기를 바라며, 전통의학의 세계화에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상하이중의약대학개교60주년기념식에서 모교를 빛낸 졸업생 대표 홍원숙
올해 백옥란기념상에는 무역, 금융, 해운, 교육, 여행, 과학기술, 위생, 문화, 우호교류 등 다양한 방면에서 수상자가 나왔다. 이들은 모두 상하이에서 각 자의 분야에서 열과 성의를 다해 업무에 종사했으며, 상하이의 도시건설과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상하이의 창조혁신 추진, 경제전환 업그레이드, 글로벌 영향력을 지닌 혁신센터 건립, 글로벌 현대화 대도시 설립 과정에서 중국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지혜와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상하이시 정부는 감사를 전하며, 이 상을 통해 더 많은 외국인들이 상하이를 글로벌 도시로 나가는 데 함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백옥란기념상’은 상하이시가 상하이의 경제, 사회 발전 및 대외교류에 이바지한 외국인을 선발해 시상하는 행사로 지난 1989년 제정됐다. 지금까지 총 1109명의 외국인이 이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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