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인터뷰] 상하이 진로멘토단 “자녀의 꿈과 끼, 행복을 찾아라”

[2017-10-21, 06:43:46]

상하이 진로멘토단 내달 1일 발족
김인호 회장․강석수 선생님
(상해한국학교 진로진학상담 교사)


상하이 진로멘토단_강석수 진로진학상담 교사(左) 김인호 회장(右) 

 

내달 1일 ‘상하이 진로멘토단’이 발족한다. 상하이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한 진로탐색 활동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게 된다.

 

김인호 회장은 “학부모가 되니 우리 아이들의 교육현실은 25년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다. 인식에 변함이 없고 밑바탕이 바뀐 것이 없었다. 오직 입시에만 사로잡힌 교육으로는 다음세대에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결코 미래는 없을 것이라는 절박함에 고민하다가 보다 나은 미래와 차세대를 위해 멘토단으로 나서게 됐다”고 밝힌다.


해외 한국학교는 한국에 비해 다양한 진로교육활동을 시행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한국은 지난 2011년부터 국가 차원에서 청소년 진로교육을 시행해 오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진로교육을 해외한국학교로 확대 시행키로 하고 지난해 32개 해외 한국학교 중 7개교에 진로진학상담 전문교사를 지원, 배정했다.

 

상해한국학교에서 근무를 시작한 강석수 선생님은 올해로 13년째, 진로교육이 공교육에 적용되기 전부터 진로진학 상담교사를 맡아 온 전문가다. 강석수 선생님은 “상하이 학부모들은 특례 입시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 보니 ‘진로’는 곧 ‘진학’이라는 생각이 강하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아주는 진로교육에 대한 다양한 정보 제공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전했다.


상하이 진로멘토단 김인호 회장과 상해한국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강석수 선생님을 통해 진로교육이 왜 필요하고, 진로멘토단은 어떤 일을 하는지 등에 대해 들어본다.

 

진로교육이란 무엇인가?


진로교육은 진학하려는 대학과 학과 선택에 도움을 주는 진학상담과는 다르다. 진로교육은 학생 자신의 진로를 창의적으로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개발하는 것이다.


자기를 이해하고 일과 직업세계를 이해는 것에서부터 진로교육은 시작된다. 이후 진로를 탐색하고 진로디자인과 준비하는 과정을 돕는 것이 전반적인 진로교육이다. 초등/중등/고등학생 학년에 따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로교육을 하게 된다.

 

진로교육은 어떻게 진행되나?


현재 상해한국학교에서는 진로심리검사와 상담 활동을 상시적으로 운영하면서, 진로교육 특강, 자기소개서 경진대회, 진로의 날, 직업체험활동, 진로 골든벨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또 학부모 대상 진로 아카데미, 진로코치단 조직 및 교육을 통해 진로코치단과 함께 하는 모의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과 결과들을 진로진학 소식지를 발행해 학생들에게 알리고 있다.


또한 희망도서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매주 정기적으로 진로특강과 진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금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동안 사전에 신청한 2명 학생들을 각 1시간씩 집중 상담하고 있다.

 

진로멘토단, 왜 필요한가?


청소년들의 꿈과 관련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 멘토들이 필요하다. 이들은 주로 진로특강, 직업체험활동, 진로캠프, 진로의 날 행사 등에 참여하게 된다. 국가 차원에서 진로교육을 시행하고 있지만, 공교육 현장에서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다양한 멘토단과 코치단 등 교민사회가 함께 해야 한다. 진로멘토단 발족의 의미는 교민사회 청소년들의 행복한 삶으로 나아가는 시작이다. 학부모님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교민사회 더 많은 분들이 멘토단에 참여하길 기대한다.

 

상하이 진로멘토단의 앞으로 계획은?


11월 1일 발족식과 함께 워크샵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2일에는 진로코칭 전문가를 초청해 한국학교 학부모뿐 아니라 전체 교민들을 대상으로 ‘나와 다른 자녀 이해하기’를 주제로 학부모 교육을 연다. 3일 예정인 상해한국학교에서 ‘중등진로캠프’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 조종사, 승무원, 항공 정비사 등을 초청해 직업특강을 진행한다.


상하이 진로멘토단의 목표는 상해한국학교뿐 아니라 전체 교민사회 청소년들로 진로교육 활동을 확대하는 것이다. 자기소개서 경진대회, 1박 2일 진로캠프 등 다채로운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상하이 한인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희망을 찾고 행복한 삶을 실현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상하이 진로멘토단의 최종 목표라 할 수 있다.


•상하이 진로멘토단 참여 문의
상해한국학교 진로진학상담실(6493-9535)
김인호 회장(186-1654-7791)

 

고수미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8.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9.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5.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