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진산구와 펑센구는 계륵의 존재와 같은 지역이었다 계륵이란 큰 쓸모나 이익은 없으나 버리기는 아까운 사물 또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처한 상황을 비유하는 말이다. 이 지역들은 과거에 지리적으로는 상하이의 중심에서 떨어져 있고 내륙지방에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이익을 얻지 못해 상하이에서 가장 가난한 두 도시였다 그러나 지금 진산구와 펑센구는 상하이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시에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도시다.
진산구(金山区)
항구도시에서 교통의 관문으로
진산구는 1949년에는 장쑤성 1958년 3월에는 쑤저우시의 행정구역으로 속했지만. 1958년 11월에 상하이시의 행정구역으로 편입됐다. 그리고 1997년에는 행정단위가 현에서 군으로 승격됐다.
진산구 땅이 비옥하고 다른 지역과는 다른 지형 덕분에 수확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그러나 당시 중국의 악질적인 봉건관습이 높은 수확량을 자랑하던 진산구의 생산량을 저조하게 만들었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설립 이후에 봉건악습을 철폐하고 정부의 주도하에 토지개혁을 실시하면서 농업생산량이 증가를 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정부의 농업 현대화 등 다양한 노력 덕분에 오늘날 진산구는 높은 농업 생산량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교통 또한 진산구가 성장을 하는데 날개가 돼주었다. 진산구는 지리적으로 상하이 시 중심에서 많이 떨어져 있어 그로 인해 항구도시라는 특징에서 많은 이점을 얻지 못했는데. 교통이 진산구의 이러한 콤플렉스를 극복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진산구에는 A4, A5, A6, A7, A8, A30 등의 고속도로가 지나게 되면서 상하이와 저장성의 동부, 서부 지역 그리고 항저우만 주변의 공업지대와 연결하는 중요한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그리고 항구를 건설해 상하이와 닝보를 이어주는 통로가 돼주기도 한다.
또한 지난해에 상하이시 인민정부가 진산구에 대한 13.5규획을 발표했는데.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 습지를 조성하고 국가해양공원을 짓고 농촌에 인프라시설 확충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하지만, 대부분 교통부분에 신경을 더욱 많이 써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보인다.
•면적: 611㎢
•인구: 80만 명
펑센구(奉贤区)
풍부한 해양관광, 뷰티헬스산업 시범구
펑센구에는 총 8개의 진과 1개의 경제개발종합구역 그리고 1개의 관광구역이 있다. 또 펭센구는 진산구와 다르게 농업뿐만 아니라 공업 그리고 3차 산업이 많이 발달돼 있다. 펑센구에서는 농업생산량의 절반을 벼와 면화가 차지를 하고 있었다. 2011년 정부가 현대화 농업 기술과 설비를 도입했고 협동조합을 만들어 농업생산량을 크게 증가시켰다.
또한 공업부문은 예전에는 기반이 부족해 성장이 주춤했지만 중국공산당 제11차 당대회 이후에 크게 발전하기 시작했고 식품, 기계 등 수많은 부문의 산업이 발달을 하면서 상승세를 보여왔고, 현재 아직까지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3차 산업 또한 큰 도약을 이룩하고 있다.
교통부문에서는 진산구 못지 않게 발달돼 있는데 상하이에 있는 푸동공항과 홍차오공항은 펑센구로부터 멀리 떨어져있지 않고 진산구 못지 않게 많은 고속도로가 펑센구를 지난다. 그리고 기차역 또한 펑센구에서 매우 가까워 이 열차를 통해 저장성, 장쑤성, 광동성등 다른 지역에 갈 수 있다.
펑센구는 진산구에 비해 볼거리가 많다. 대표적으로 탄쉬도(滩浒岛)이 있는데 이 지역은 항저우만에 위치하고, 환경이 매우 좋아 양식장이 설치돼있기도 하고 공기가 맑고 주위의 환경이 매우 아름답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탄쉬도를 동해명주(东海明珠) 즉 동쪽 바다의 아름다운 진주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한 최근에 상하이시 정부가 <‘상하이뷰티헬스산업’ 발전 추진에 대한 의견>을 정식으로 발표했고 그 중에서 펭센구는 디자인, 브랜드 도시의 시범실천구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에는 약 1000억 위안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펑센구에 난차오신청을 짓는다고 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 펑센구는 무궁무진한 발전의 길을 걸을 것 같다.
•면적: 687㎢
•인구: 115만 명
이 두 구는 비록 상하이의 외곽지역에 위치해 상하이시 중심에 위치한 지역들 보다 많은 이점을 얻지 못하는 등 많은 불합리한 조건에 있었지만, 그것을 오히려 장점으로 삼아 지금은 미래의 모든 희망을 품은 도시가 됐다. 이 도시들을 끊임없이 예의주시해주기를 바란다. 앞으로의 이 두 도시의 운명이 기대가 된다. 하지만 하나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이 두 도시는 앞으로 우리가 생각한 것 그 이상을 넘어서 성장할 것이다.
학생기자 박현우(상해한국학교 10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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