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계약서'를 들어본 적 있는가? 최근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 혼전 계약서를 체결하는 중국 커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최근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 언론사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여자 가운데 57.9%가 혼전 계약서를 체결하는데 '동의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인민망(人民网)이 21일 전했다.
나머지 21.7%는 '체결할 수 없다', 20.4%는 '뭐라 말하기 난감하다'고 답했다.
혼전 계약서 체결을 동의한 57.9% 응답자 가운데 56.4%는 반드시 체결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그 중에서도 14.8%는 '정말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특히 이들 가운데 68.4%는 기혼자였고 16.4%는 현재 연애 중인 미혼, 13.1%는 솔로, 1.9%는 돌싱으로 설문조사 결과에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혼전 계약서를 쓰는 이유에 대해 '결혼 전 최소한의 내용까지 알고 있는 것이 서로에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41.8%, '결혼 전까지 서로에게 신뢰감이 없기 때문"이라고 답한 참여자가 40.1%에 달했다.
혼전 계약서는 결혼하기 전 결혼 생활 시 지켜야할 규칙, 이혼 시 재산분할 등에 관한 것을 규정하는 계약서로 최근 중국에서도 혼전 계약서를 체결하는 젊은 커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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