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7년 12월23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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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 올해의 한자 ‘누릴 향(享)’
법제만보(法制晚报)는 중국어언자원검측연구센터와 상무인서관(商务印书馆)이 공동으로 주최한 ‘2017 중국어 결산’에서 올해의 한자와 단어로 각각 ‘향(享)’, ‘초심(初心)’이 선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센터 측은 올해 공유자전거의 보급, 공유 경제의 발전이 중국 국민들에게 눈에 띄는 편의를
가져왔다며 공유를 뜻하는 중국어 ‘공향(共享)’의 ‘향’이
함께 누리며 공동으로 번영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반드시
성공에 이르리라(不忘初心,方得始终)’는 화엄경 한 구절과 같이 ‘초심’은 모든 것의 원점이자 목표로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추구하는 단어로 올해의
단어에 선정됐다고 전했습니다. 국제 상황을 나타내는 한자와 단어로는 지혜를 뜻하는 ‘지(智)’와 ‘인류운명공동체(人类命运共同体)’가 뽑혔습니다.
2. 中 초중고생 과제 시간 세계 평균 3배, 한국 5배
중국청년망(中国青年报)은 최근 중국 온라인 인공지능 교육 플랫폼 아판티(阿凡题)가 발표한 ‘중국 초∙중등 숙제 스트레스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학생들이 숙제에
하루 평균 2.82시간을 사용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세계
평균치의 3배이며 같은 아시아 국가인 일본의 3.7배, 한국의 4.8배로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학부모
10명 중 9명은 자녀를 도와 과제를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 중 매일 자녀와 함께
숙제를 하고 있다고 답한 학부모는 78%에 달했습니다. 지역
별로 보면, 후베이성 황강(黄冈)시와 상하이 학생의 하루 평균 과제 시간이 3시간
이상으로 가장 길었습니다. 76%의 부모가 과제
중 자녀와 다툼을 일으킨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실제로 자녀의 과제를 도와줄 때 가정에서 느끼는 행복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 中 여행시장 호황, 올해 여행수입
870조원 전망
최근
국가여행국(国家旅游局)이 <2017년 중국 여행산업 경제 분석 및 2018년 발전 전망>, <2017년 세계 자유여행 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앞서 3개 분기 중국 국내 여행객과 여행 수입
모두 지난해보다 13.17%, 16.55% 증가하면서 중국 여행산업이 양호한 운영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신민망(新民网)이 전했습니다. 보고서는 올 한 해
중국 입국 여행객을 포함한 전체 여행객 수는 51억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여행 수입은 5조 3000억 위안(87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출국 여행자 수는 지난해보다 5% 가량 증가한 1억 28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절반 이상을 차지한 자유 여행객들의 소비도 변했습니다 국내 소비는 41.5%, 해외 소비는 37.2%가 줄어과거 '싹쓸이'는
소비 패턴이 변했다는 결과가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
4. 애플 "구형 아이폰 기능 고의적 저하" 의혹 인정
애플은
공식 성명을 통해 "날씨가 추운 겨울이나 공기가 차가운 곳에서 구형 아이폰의 전원이 갑자기
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처리 속도를 의도적으로 늦췄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에
대해 사실을 시인했다고 동방망(东方网)이 보도했습니다.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애플이 사용자들에게 새 아이폰을 구매하게 하려고 일부러 구형 아이폰의 기능을 제한하고 있다"라는 의심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애플의 해명에 소비자들은 "왜 이제 밝히느냐", "배신감이 크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5. 中 젊은층 "혼전계약서 필요해"
최근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 언론사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여자 가운데 57.9%가 혼전 계약서를 체결하는데 '동의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인민망(人民网)이 보도했습니다. 나머지 21.7%는 '체결할 수 없다',
20.4%는 '뭐라 말하기 난감하다'고 답했습니다. 혼전 계약서 체결을 동의한 57.9% 응답자 가운데 56.4%는 반드시 체결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그 중에서도 14.8%는 '정말 필요하다'는 의견이었습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68.4%는 기혼자였고 16.4%는 현재 연애
중인 미혼, 13.1%는 솔로, 1.9%는 돌싱으로 설문조사
결과에 더욱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6. 2017년
중국 도시 경쟁력 1위 ‘상하이’
홍콩에 소재한 중국도시경쟁력연구소는 ‘2017년 도시경쟁력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홍콩 동방일보에 따르면 상하이가 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10대 글로벌 도시 경쟁력 순위에는 상하이와 홍콩이 각각 7위와 9위를 기록했습니다. 홍콩은 중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꼽혔습니다. 선전이 3위를 차지해 홍콩의 위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4년간 선전 GDP 증가 속도가 홍콩보다 빠르며 홍콩의 창신성이 선전보다 떨어진다”고 진단하고 “R&D와 창신 부분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7. 中SNS 스타 팬더 ‘펑펑’ 사망
팬더는 중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동물 중에 하나입니다. 1999년생 팬더 펑펑(鹏鹏)이 지난 17일 사망했다고 중국팬더보호연구센터가 발표했습니다. 중신망(中新网)에 따르면 펑펑은 지난 2011년 백내장 수술을 받았지만 회복이 순조롭지 못해 별도의 축사에서 생활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뇌에 생긴 염증이 간질로 이어져 고생해 왔습니다. 펑펑은 사육사가 같이 찍은 사진을 웨이보에 올리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오랫동안 펑펑 소식을 듣지 못했다. 이런 일이….안녕”, “ 팬더 별로 돌아가 고통 없는 세상에서 즐겁게 보내기를 바란다”며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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