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률 최고, 서울대 5명 합격 쾌거
5大 상위권대학 합격생 지난해에 못미쳐
2018학년도 상해한국학교(교장 신현명)는 역대 가장 많은 학생들이 특례입시에 도전했다. 재작년 146명, 작년 149명에 이어 올해는 169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치열한 입시전쟁을 치렀다. 올해 상해한국학교는 서울대에 5명이 합격(재수생 1명)하면서 교민사회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아주대 의예과(3년), 경희대 한의예과(12년) 등에 합격생이 나오기도 했다.
수도권 주요대학 합격자 수가 특례입시 성적의 절대 평가기준은 아니지만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다소 차이를 보인다. 주요 5개 상위권 대학에 합격자 수는 지난해 130명, 올해 123명이다. 올해 도전자 수는 20명 늘었지만 합격생은 지난해에 미치지 못했다. 이들 5개 대학 진학률로만 봐도 지난해 36.2%, 올해 33.1%로 감소했다.
이에 대해 상해한국학교는 “고 3 학생수가 20명이 늘었지만 대부분 3년 특례에 해당된다. 상위권 주요대학은 서류전형 대상자인 12년 특례가 주를 이루므로 이 수치로 절대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라며 “오히려 지필고사를 준비한 3년 특례 지원자들의 인기 있는 중상위권 대학 합격자 수는 예년에 비해 훨씬 많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중앙대 51명, 경희대 40명, 한국외대 18명 등 대거 합격했다.
북경한국학교의 입시성적과도 다소 차이를 나타냈다. 127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북경한국학교도 올해 서울대에 4명(재수생 1명)이 합격했다. 또 의과대와 수의예과에 4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북경한국학교의 주요 상위권대학 합격자 수 역시 졸업생 127명 중 131명(103%)으로 상해한국학교(72%) 보다 높았다.
특례입시 결과를 상위권 대학 합격만 놓고 평가한다면, 해당연도 12년 특례생의 역량에 따라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북경한국학교에 12년 특례 중 기대주가 많았던 반면, 상해한국학교는 경쟁이 치열한 중상위권 대학에서 많은 합격자들이 나왔다. 또한 상해한국학교는 우수한 학생들이 여러 대학에 합격하는 것이 아닌, 많은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진학지도를 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전체 학생의 대학진학률은 95.9%로 북경(94.5%)을 넘어섰다.
2018학년도 상해한국학교는 △12년 특례 52명(문과 38명, 이과 15명) △3년 특례 115명(문과 105명, 이과 63명) △비특례 2명이 입시에 도전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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