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회장 임명에 관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 안태호 회장이 지난 1일 사퇴의사를 밝혔다. 안 회장은 11월 출범식에서 진행됐던 불신임 투표 결과를 받아들인 것이다.
안 회장은 사직서를 통해 “출범 후 2개월이 지난 지금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한다”고 밝히고 “동행하지 못함을 이해해 주길 바라며, 협의회 회장을 임명한 대통령님께 누를 끼쳐 송구하다”고 전했다. 또 “서로간 반목을 극복하고 화합하면 해외지역 협의회 중 상하이협의회가 우수 지회가 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으로 임명된 후 2개월간 안 회장의 행보가 자문위원들 사이에 논란이 되면서 불신임투표까지 이어졌다. 투표 결과 19:15 4표 차이로 불신임에 무게가 실렸고, 이러한 자문의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인 안 회장은 2월 1일부로 사직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63명의 상하이 자문위원들은 새로운 회장 임명에 주목하고 있다. 민주평통은 현 대통령을 의장으로 한 대통령정책자문기구로, 각 지역 협의회 회장은 대통령이 임명한다. 올해 18기를 맞은 민주평통은 해외지역 122개국 3600여명이 대통령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수미 기자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