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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금… 2018년 5월 4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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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반도 긴장 완화 기대감에 中단동 부동산 가격 급증
최근 중국 '단동(丹东)'의 부동산 가격이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이후 한반도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점차 오르기 시작해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재 단동의 부동산 가격은 평방미터당 6000위안(102만원)에 육박합니다.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지난달 24일 평방미터당 3500위안(59만원)이던 부동산 가격이 이틀만인 26일 5500위안(93만원)으로 57%나 올랐습니다. 부동산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방중 이후 북한이 더 개방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동산 가격이 20%가량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단동시 부동산등기센터(不动产登记中心)의 업무도 폭주하고 있어 부동산 매입 신고 하루 접수량을 260건으로 제한했습니다.

2. 中 노동절 연휴기간 부동산 거래 이례적 감소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헝다(恒大), 짜오상(招商), 중웬(中原) 등 중국 부동산 기업들이 연휴를 맞이해 대대적인 할인 이벤트를 펼쳤으나 과거 부동산 거래가 급증했던 노동절 연휴와 달리 올해에는 거래량이 감소하는 이례적인 추세를 보였습니다. 중웬 부동산의 경우 연휴 기간 온라인을 통해 체결된 1선 도시의 분양 주택 계약 수는 360개로 지난 4월 청명절(清明节) 연휴와는  비슷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줄었고 2선 도시 또한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정부의 구매 제한령 등 규제 정책 영향으로 과거 연휴 기간이면 활발히 이뤄졌던 부동산 거래가 올해 들어서는 침체된 것입니다. 

3. 中국방비 지출 증가 세계 1위...주변국 긴장국면 영향
지난해 중국이 전 세계에서 국방비 지출을 가장 많이 한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스웨덴 SIPRI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국방비 지출액이 1조 739억 달러로 집계된 가운데 중국의 국방비 지출은 전년 대비 5.6% 늘어난 2280억 달러로 13%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에 이어 2위로 가장 많았습니다. 해외 언론은 "중국과 주변 국가들의 긴장 국면 지속으로 아시아 국가의 국방비 지출이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중핑(宋忠平) 중국 군사 전문가는 "중국의 국방비 증가는 적절하고 합리적인 것"이라며 "국가 안보를 위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4. 홍콩증시 간 ’샤오미’, 이젠 '리카싱'과 손잡고 유럽공략
홍콩증시에 IPO(기업공개)를 신청한 샤오미가 홍콩 최대 부호 '리카싱(李嘉诚)'과 손 잡고 유럽 시장을 공략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3일 샤오미는 IPO 신청과 동시에 리카싱이 보유한 창허그룹(长和集团)과 글로벌 전략동맹 협의를 체결했습니다. 캐닝폭(霍建宁) 창허 공동이사회의장은 “가성비가 훌륭하다”며 “샤오미 제품은 오스트리아, 덴마크, 홍콩, 아일랜드, 이탈리아, 스웨덴 및 영국의 매장과 대형 체인점인 펑저(丰泽), Superdoug, Keuidvat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창허와 유럽시장 텔레콤 매장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현재 창장허지그룹(长江和记集团)은 전 세계에 걸쳐 보유한 소매 및 텔레콤 매장 수가 1만7700개에 달하며 유동 텔레콤 고객이 1억3000만 명, 소매 고객이 1억4000명에 달합니다.

5. 주택을 '예금'해드려요…은행이 '얼팡동?'
건설은행이 주택을 은행에 맡기고 한꺼번에 1~3년의 임대료를 선불로 받을 수 있는 '주택 예금' 업무를 개시했습니다. '주택 예금'은 집주인이 신청하면 은행직원이 방문해 주택 면적, 인테리어, 위치 등을 평가 후 임대료를 책정해 집주인에게 제시합니다. 집주인이 동의할 경우 양측은 장기임대계약을 체결하고 은행측이 집주인에게 한꺼번에 임대료를 지불합니다. 계약기간동안 은행이 주택 임대 및 관리를 책임지게 되며 임대기간이 만료되면 주택은 집주인에게 돌아오는 구조입니다. 상하이의 경우, 계약기간은 1~3년입니다.

6. 中영화 <허우라이더워먼> 불공정 행위 논란
노동절 연휴 기간 예매율 1위를 차지한 영화 <허우라이더워먼(后来的我们· 그 후의 우리)>이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배급사 측이 노동절 연휴 기간 대량으로 해당 영화표를 사전 예매한 뒤 상영 당일 환불하는 방식을 통해 자신들의 박스오피스 데이터와 예매율 순위를 고의적으로 끌어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현재 기소된 상태입니다. 고소인은 같은 기간 상영되고 있던 <젠쨔오즈보(尖叫直播)> 측으로 고의적인 불공정 행위 중단과 동시에 손실 금액 1000만 위안(17억원) 배상과 공개적인 사과문 개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7. 삼성 선전공장 철수…중국시장 벽 넘지 못해
삼성그룹이 해외 첫 설립한 통신 장비 제조공장이 전면 철수합니다. 4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보도에 따르면, 선전 삼성공장 직원 총 297명은 모두 고용관계 해소에 따른 경제보상 협의에 사인을 했으며, 총 보상금은 4400만 위안(74억7000만원)을 웃돕니다. 선전 삼성공장의 한 내부 책임자는 “공장은 제조만 책임지며, 연구개발 및 판매는 다른 업체에서 담당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사실상 공장이 업종을 전환한 이후 4~5년간 중국에서 한 대의 통신장비도 팔지 못했다”면서 “최근 몇 년간 한국 본사에서 보내온 주문이 전부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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