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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상하이-베이징 등 인기노선 항공요금 인상

[2018-05-07, 12:00:33]

중국은 지금… 2018년 5월 7일(월)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中 외교부, ‘재중 외국기업, 중국의 주권과 영토 존중하라’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 사업하는 외국기업은 마땅히 중국의 주권과 완전한 영토를 존중하고, 중국의 법률을 준수하며, 중국인의 민족 감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홍콩, 마카오, 대만의 ‘국가’ 표기 방식을 두고, 중국과 미국의 설전이 오가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이같이 밝힌 것입니다. 지난달 말 중국 민항총국(CAAC)이 전 세계 외국 항공사 36곳에 “홍콩, 마카오, 대만을 국가로 표현하는 홈페이지 및 광고 자료를 삭제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미국 백악관은 5일 “이는 전체주의적인 난센스”라고 강력히 반박했습니다. 이어서 6일 중국 외교부는 “미국 측이 무슨 말을 하건 간에 세상에 ‘하나의 중국’은 변할 수 없으며, 홍콩, 마카오, 대만은 중국의 영토로 분리될 수 없는 것이 객관적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 상하이-베이징 등 인기노선 항공요금 인상
항공사에 가격 자율조정 권한이 주어지면서 일부 항공사들이 국내 인기 항공노선의 가격을 인상하기 시작했습니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2선 도시 인기 노선의 항공료가 이미 인상되었거나 조만간 인상될 전망입니다. 동방항공은 “5월 중순부터 베이징-상하이, 상하이-광저우, 상하이-선전 등 노선에 대한 가격조정이 있고, 6월 전까지 모든 가격조정이 끝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방항공은 가격 조정이 가능한 노선이 50여 개에 이릅니다. 이는 전체 국내 노선의 30%가량에 해당하는 것으로, 앞으로 2개월 내에 가격 조정을 마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3대 국유항공사인 중국항공(国航), 남방항공(南航), 동방항공(东航)의 매출과 이익이 모두 동반 상승했습니다.

 

3. 텐센트, ‘구이저우’ 산에 동굴 뚫어 데이터센터 구축
중국 최대 IT기업 텐센트가 구이저우성(贵州省) 구이안신구(贵安新区)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합니다. 중국중앙방송(CCTV) 뉴스프로그램 신원즈보롄(新闻直播间)이 공개한 구이안 데이터센터는 100m 높이의 작은 산에 5개의 동굴이 눈에 띕니다. 동굴 꼭대기에는 2개의 사각 축이 있어 ‘창고’의 열을 식히고, 통풍 기능을 제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데이터센터는 51헥타르 부지에 터널 면적은 3만㎡ 이상, 높이는 15m, 입구는 5개로 구성되었습니다. 앞으로 이 곳에 수 만대의 서버가 설치되고, 위챗(WeChat) 데이터 및 기타 텐센트 데이터를 위한 보안 스토리지가 제공됩니다.

 

4. 中 인민은행 RQDII 재개
중국 인민은행이 국내 위안화적격국내투자자제도(RQDII)를 재개한 반면 외환 매입을 위한 송금은 금지했습니다. 'RQDII'는 중국 국내 기관이 위안화를 통해 해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앞서 중국은 자본 유출과 위안화 가치 하락 등에 대한 우려로 지난 2015년 말 RQDII를 잠정 중단한 바 있습니다. 또한 인민은행은 외환 매입을 위한 송금은 금지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RQDII 투자자는 인민은행에 투자 관련 세부 정보를 제출한 뒤 인민은행의 평가를 거쳐야 송금이 가능해집니다. 

 

5. 中 음료 프렌차이즈 '로얄티' 위생 논란
중국의 유명 음료 프렌차이즈 매장 ‘황차(皇茶•Royaltea)'가 위생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직원이 맨손으로 음식물을 집어 옮기거나 물에 씻지 않은 과일을 그대로 사용하고, 까만 반점이 가득 올라온 상한 과일을 사용하는 등 위생 논란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료를 만들면서 직원은 "내가 느끼기에도 매우 구역질 난다"며 심각성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상한 냄새가 나지 않아 먹을 수는 있다고 답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매장은 "당일 남은 과일들을 모두 폐기처분"고 광고 했지만, 실제로는 남은 과일을 모두 냉장고에 보관하고 다음날 사용했습니다. '황차'는 상하이에만 380여 개의 매장을 두고 있는 대형 업체입니다.

 

6. 中 식약품, 의료기기 등 서민 관련상품 수입관세 낮춘다
중국 당국이 수입 확대에 대한 관련 정책을 검토 중입니다. 특히 서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상품의 수입 관세를 추가 인하할 방침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수입 관세를 비롯해 일부 식품, 약품, 의료기기 등의 수입관세가 더욱 낮아질 전망입니다. 5월부터 수입산 항암제 무관세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입 항암제 가격이 최소 20%가량 낮아질 전망”이라고 전문가는 내다봅니다. 베이징대학 경제연구소의 장수젠(长苏剑) 상무 부소장은 자동차 판매 영역에서 외자기업의 지분비율 제한을 철폐하고, 수입 관세를 낮춤으로써 중국의 자동차 판매 산업 및 관련 산업을 크게 촉진시킬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올해 정부 공작보고는 수입 확대에 대해 ‘적극적인 수입 확대’로 표현했고, 보아오포럼에서는 ‘자발적 수입 확대’라는 표현을 썼다”면서 “수입 관세 인하는 효과적인 수입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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