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중국 최대의 외환은행인 중국은행이 서울과 경기도 안산에 이어 국내에서는 세번째로 대구에 진출, 12일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중국은행은 금융전문지인 뱅커(BANKER)지가 선정한 2005년말 기준 세계 17위, 중국내 3위의 금융기관이다.
앞서 지난 8월 22일 임시 영업에 들어간 중국은행 대구지점은 이날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점 축하연을 갖고 환전, 송금서비스, 수출입업무 등의 개시를 선언했다.
중국은행은 또 이날 대구은행과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외국환, 여신, 투자, 중국관련 대고객 서비스 등의 업무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인적교류도 추진키로 했다.
중국은행 관계자는 "대구는 한반도의 남쪽에 위치한 큰 도시로 대구 서구지역은 공단이 밀집해 중국인 노동자들이 집중돼 있고 특히 대구와 중국 칭다오는 자매도시여서 향후 활발한 거래가 예상된다"면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확보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