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미남스타 셰팅펑(謝霆鋒,26)과 지난달 말 결혼식을 올린 홍콩 미녀배우 장바이즈(張栢芝,26)가 최근 엄마수업에 본격 돌입했다는 보도가 중국언론에 속속 전해지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뤄양르바오(洛陽晩報), 양쯔완바오(揚子晩報) 등 중국언론은 셰팅펑과 장바이즈 부부가 '마침내 합작시공(?)했던 공사가 완공'됐고 현재 '뱃속 아기를 위해 온갖 정열을 쏟고 있다'면서 대만언론 보도를 인용해 지난 11-12일 이를 상세히 보도했다.
이들 신문에 따르면 임신 2개월로 알려진 장바이즈는 '장차 대만서 아기를 출산할 계획을 세워놓았다'며 이는 '안젤리나 졸리의 외국출산 사례를 본받아 파파라치 간섭에서 벗어나려 하는 것'이라고 전해진다.
안젤리나 졸리는 세간의 주목을 피해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아기를 낳은 바 있으며 대만의 경우 '연예활동으로 자주 드나들어 낯설지 않은데다 보안이 어느정도 지켜질 것으로 판단'해 장바이즈는 '지난 달부터 타이베이 모병원 산부인과를 찾아 검진을 받고 있다'고 신문에 보도되고 있다.
신문에선 '자녀양육에 관심을 쏟기 시작한 장바이즈가 동료연예인의 집안잔치에도 얼굴을 내비치며 공부를 시작'했고 '친정에 경제적인 지원을 크게 줄였다'는 것도 비중있게 다뤘다.
지난주 화요일 장바이즈는 동료가수 천이쉰(陳奕迅)의 딸 생일잔치를 찾는 중 '아기갖는 속도가 놀랍다'는 말을 전해들으면서 '선배엄마'들로부터 이런저런 경험담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
또 '결혼을 강하게 반대해왔던 시어머니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친정서 관리하던 통장을 시댁으로 옮기는 결단을 내려 헌신적인 며느리라는 인상을 심으려는 노력을 하는 것도 주목거리'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들 신문들은 임신 2개월의 장바이즈지가 '평생 가져보지 못한 흥분감과 책임감에 가득 사로잡힌 모습'이며 이는 '누구못지 않은 엄마가 되고 싶은 마음을 지니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최근 하이힐을 신지 않고 있는 장바이즈' '몇달 전부터 담배를 입에 대지 않는 장바이즈'란 화제거리 등도 장바이즈가 임신한 게 확실하다는 자료화돼 속속 전해지고 있어 장바이즈의 임신사실 여부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같은 보도가 대대적으로 전해지자 장바이즈의 매니저는 12일자 신징바오(新京報)에서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른 것 같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 매니저는 신문에서 '현재는 답을 줄 수 없고 장바이즈 개인적인 일이다'고 즉답을 피하면서도 '임신했다고해서 당장 활동에 변화가 있지도 않다'고 말해 오히려 의문을 증폭시켜놓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