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자동차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링컨 시리즈 자동차를 늘릴 계획이다.
환구망(环球网)은 25일 미국 야후뉴스가 포드 자동차의 고위 관리자의 말을 인용한 보도 내용을 전했다.
뉴스는 포드 자동차의 이번 조치는 미국이 선동한 무역전에 대한 대응조치라고 전했다. 미국에서 수입한 자동차가 중국 시장에서는 메리트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포드 글로벌 하인리히 부대표는 “우리는 오랜 기간 평등•자유 무역을 외쳐왔으며, 계속해서 미국과 중국 정부를 지지할 것이다”면서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마찰을 해결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미중 양국의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으로 수출하는 자동차에 40%의 관세를 물게 되면서 현재 미국에서 수입되는 자동차는 거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시장은 우리의 핵심 시장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중국 관세 부과로 포드 자동차가 생산 설비를 중국에서 미국으로 옮길 것”이라면서 “미국인은 미국에서 만든 미국 차를 타게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포드 자동차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공식 부인했다. 포드 측은 “소형차 포커스 액티브를 (중국 이외) 다른 지역에서 생산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포드는 지난 8월31일부터 중국에서 생산하는 포커스 액티브를 미국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을 취소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물리면서 이윤이 삭감되기 때문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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