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미 무역전쟁에 애끓는 ‘韓•日 기업’… 韓 가장 타격 클 것

[2018-10-17, 16:20:21]

IMF(국제통화기금)는 중미 무역전이 장기화되면 한국이 가장 먼저, 가장 많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MF는 12일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경제전망보고’에서 “중미 무역전이 장기화되면 향후 2년 아시아지역의 평균 GDP 성장률은 0.9%P 하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IMF는 올해 아시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6%로 유지하나, 내년 성장률은 5.4%로 하향 조정했다.

 

특히 한국은 GDP 손실 규모가 1%P에 달해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글로벌 가치사슬(GVC) 측면에서 살펴보면, 한국은 중미 무역전에서 가장 먼저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경제 정보업체 CEIC 등 경제정보 기관의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이 국제 분업을 통해 생산하는 제품이 전체 수출제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5%에 달한다. 즉 글로벌 가치사슬 침투율이 65%로, 이는 타이완, 헝가리, 체코에 이어 4위다. 이론상으로 일단 국제 분업 가치 사실이 끊어지면 한국의 수출품 65%가 타격을 받는다는 얘기다.

 

일본도 예외가 아니다.

 

로이터통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중미 무역전으로 영향을 받은 일본 기업은 5월의 3%에서 이미 1/3 수준으로 크게 확대됐다.

 

대다수 일본 기업은 ‘일정 수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느꼈으며, 2% 기업만이 ‘막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본 기업들은 앞으로 중미간 무역전의 영향력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마사키 쿠와하라 노무라 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만일 무역전이 전면적으로 폭발하면 일본의 수출 및 공급망이 타격을 받고, 자본수지 및 소비지출을 압박해 일본의 전반적인 경제에 큰 해를 입힐 것”이라고 전했다.

 

한 자동차업계 고위 관리자는 “무역마찰은 중국에서 원자재를 구매해 미국에서 생산하는 기업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사업가는 “직접적인 영향은 적더라도 비즈니스 환경 침체 및 미래에 대한 우려감은 중장기적 수요 침체를 야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의 조사 결과, 40%의 일본기업이 무역마찰이 향후 3년간 공급망을 교란하고, 많은 기업이 원자재 및 부품 수입 가격 급등을 우려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8.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9.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5.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