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9월 70개 주요 도시의 집값 통계에 따르면, 신규 분양주택 집값이 전월 대비 상승한 도시는 64곳으로 8월의 67곳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월 각 지역에서 부동산 시장은 통제 정책을 이어가면서 시장 안정을 확보했다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전했다. 1선 도시의 신규 분양주택 및 중고 가격 집값은 전월 대비 일제히 하락했고, 2•3선 도시의 집값 상승폭 역시 축소됐다.
통계에 따르면, 1선 도시의 신규주택 및 중고주택 가격은 모두 하락했다.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의 4대 1선 도시의 신규분양 주택 판매가격은 지난달 0.3% 상승에서 0.1%로 하락했다. 이중 상하이와 선전은 각각 0.1%, 0.2% 하락했고, 베이징은 동일했으며, 광저우는 0.4% 상승했다. 중고주택 판매가는 지난달에는 변함이 없었지만, 이달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이중 상하이와 베이징은 모두 0.2% 하락, 선전은 동일, 광저우는 0.2% 상승했다.
업계 전문가는 “2, 3선 도시의 집값은 상승한 반면, 광저우를 제외한 1선 도시는 일제히 하락했다”고 전했다.
특히 중서부 도시의 집값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전월 대비 집값이 상승한 도시는 시안, 후허하오터(呼和浩特), 루저우(泸州), 꾸이양(贵阳) 등의 서부 도시로 집값 상승세가 가팔랐다. 이중 시안의 신규 분양주택 판매가는 지난달보다 6.2% 상승, 후허하오터는 2.8%, 루저우는 2.6% 상승했다.
장다웨이(张大伟) 중웬부동산의 수석 애널리스트는 “다수의 부동산 시장이 차츰 안정을 찾고 있으며, 주요 도시는 차츰 하행 곡선을 그리며 구매력이 시장의 상승을 이어가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통제정책이 엄격한 상하이, 베이징, 선전, 항저우, 난징, 허페이 등의 도시에서는 집값 하락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상하이, 베이징, 항저우, 난징, 원저우, 닝보 등의 시장에서는 재고가 전월 대비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소수의 절대 수요 외에 분양물건 소진율이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장보(张波) 58안쥐커(58安居客) 부동산연구원 수석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기 시작했고, ‘금구은십(金九银十: 부동산 시장의 전통 성수기인 9,10월)’은 이젠 옛말”이라고 전했다.
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9월의 집값 상승 분위기는 크게 둔화하였고, 특히 신규주택 집값 상승 둔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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