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내 총 1,569개 품목의 수출세 환급률 인상 -
- 對美 보복관세 부과로 인한 대두 수입 감소로 콩깻묵은 환급률 취소 -
- 중국 기업 부담경감 및 수출확대가 주요 목적 -
□ 개요
ㅇ 중국 정부는 내달부터 인화지필림, 플라스틱, 강화유리, 조명기구 등 1,172개 품목의 수출 증치세 환급률 인상 예정
- 중국 재정부는 공고문에 “수출 세금 환급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세무총국과 공동으로 일부 수출품의 증치세(한국의 부가가치세) 환급률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힘.
ㅇ 주요 품목과 환급률 변경은 다음과 같음.
1) 인화지필림, 플라스틱, 대나무마루, 식물편직물, 강화유리, 조명기구 등 환급률을 기존 13%에서 16%로
2) 윤활제, 항공기 타이어, 탄소섬유 및 일부 금속제품의 환급률을 기존 9%에서 13%로
3) 일부 농산물, 벽돌, 기와, 유리섬유 제품의 환급률은 5%에서 10%로 인상
4) 반면 콩깻묵의 수출 감소를 위해 그간 부과했던 10% 수출증치세 환급률은 지급 취소
* 콩깻묵: 콩으로 식용유와 식용유를 제조하고 남은 찌꺼기, 주로 동물 사료로 사용됨.
5) 그외 수출품에 대해서도 기존 환급률이 15%인 종목은 16%로 1%p 인상, 기존 환급률 9%인 품목은 10%로, 5%는 6%로 상향 조정하기로 함.
수출증치세 환급이란?
- 중국은 수출화물의 국내 생산 및 유통 중에 발생한 증치세 환급
- 환급대상화물을 수출한 후 수출신고서 등 관련 증빙을 근거로 세무기관에 수출화물 환급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함.
- 기존 내수판매시 납부해야 할 증치세를 면제하거나 서로 상계한 후 잔여분은 환급함.
ㅇ 2000년대 중반까지 중국 정부는 가공무역 억제조치로 수출세 환급률을 취소· 인하했으나 최근 미중무역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수출기업 부담경감을 위해 수출증치세 환급률 인상조치를 잇따라 발표
- 이번은 연내 두 번째 수출증치세 환급률 인상조치임. 지난 9월 15일, 중국은 기계전자/서적 등 397개 품목의 수출 증치세 환급률 인상을 시행한 바 있음.
- 구체적 변경은 다음과 같음.
1) 일부 집적회로, 서적 등 상품의 수출 증치세 환급률을 16%로
2) 대나무 조각, 나무 부채 등은 13%로
3) 현무암 섬유 및 제품, 안전핀 등은 9%로 인상
□ 배경
ㅇ 미중무역전쟁으로 중국 수출의 급격한 둔화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됨.
- 올 7월부터 미국은 3차례에 걸쳐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25%의 추가 보복관세를 부과함.
- 3분기 중국 수출이 급락하지 않은 원인은 9월 24일 이전 집중 수출한 데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
- 10월 이후 중국 수출증감률에 대해 전문가와 수출업계는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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