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사명 감당해온 상하이저널 자랑스럽다
겨울이 많이 추워야 그 해 풍년이 든다고 하는데 올해는 얼마나 큰 풍작을 맞으려고 이렇게 추위가 대단한지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중국한국인회 회장 박원우입니다.
상하이저널의 1000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언론에는 두 가지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현상과 그 현상 너머의 진실을 비춰주는 ‘거울의 기능’이고, 다른 하나는 독자에게 희망을 주고 나라와 지역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횃불의 기능’입니다. 깊이 있는 통찰과 혜안으로, 거울과 횃불로서의 사명을 감당해 온 상하이저널이 자랑스럽습니다.
온/오프라인에서 중국에 대한 뉴스와 정보를 쏟아내는 수많은 매체가 있지만, 상하이저널은 중국한국교민사회에 대한 신뢰와 희망을 바탕으로 저널리즘을 구현해 중국을 대표하는 신문으로 독자들에게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자기반성과 검증을 할 수 있는 사회, 뚜렷한 비전이 있는 사회라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며, 이를 가능하도록 해주는 주체가 바로 언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상하이저널이 맑고 투명한 거울, 미래를 밝히는 횃불과 같은 언론으로 더욱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상하이저널의 1000호 발행을 다시 한 번 축하 드리며 20년 전 창간 당시의 초심을 바탕으로 진정한 교민의 언론, 바른 언론, 격조 높은 언론으로 나날이 도약하여 독자들이 더욱 기다리고 사랑하는 신문이 되기를 바랍니다.
중국한국인회 회장 박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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