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자동차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조저함을 벗어나지 못했다. 19일 상해증권보(上海证券报) 보도에 따르면, 1월 자동차 생산과 판매 모두 10%넘게 동기대비 하락했다. 다만 신 에너지차량은 이러한 흐름과 상관없이 성장을 보여 생산 및 판매 모두 동기대비 10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자동차 생산량은 236만 5000대로 동기대비 12.1% 하락했고 판매량은 236만 7000대로 동기대비 15.8% 하락했다. 승용차, SUV를 포함한 여러 차종 모두 판매량이 작년 동기대비 하락했다.
그러나 승객·화물 병용 자동차와 화물차의 생산량은 동기대비 각각 15.8%와 4.7% 증가했다. 또 수출이 동기대비 4.4% 증가한 8만 3000대였다.
신 에너지 자동차의 생산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월 신 에너지 자동차의 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9만 1000대와 9만 6000대로 동기대비 100% 넘게 성장했다. 승용차의 경우, 전기차의 생산과 판매량이 153.6%와 188.5% 증가했고 하이브리드의 생산 및 판매량은 50% 넘게 증가했다.
신 에너지차량의 판매량 가운데서 전기차가 68%로 가장 큰 비중을 점하고 있고 전기식 하이브리드 21%를 점했다.
한편, 신 에너지 차량은 일부 국산차 제조업체에서도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비야디(比亚迪)의 경우 1월 신 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2만 8700대로 동기대비 291% 성장했으나 같은 기간 연료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56.43% 하락한 1만 5300대에 그쳤다.
이밖에 장화이(江淮), 푸톈(福田) 등 브랜드의 신 에너지 자동차 판매량도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장화이자동차의 전기차 생산 및 판매량은 모두 6000대를 넘었으며 판매량은 동기대비 67.11%나 증가했다. 푸톈자동차의 신 에너지차량 판매량은 동기대비 340.25% 급증하고 생산량은 85.44% 증가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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