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종합 3100 돌파… 저가주 주목?

[2019-03-07, 10:40:23]

6일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가 9개월 만에 3100포인트를 돌파하며 다음 고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저가주에 대한 투자 가치가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7일 증권 전문지인 증권시보(证券时报)는 그동안 A주가 호황장이었을 때마다 시장에서 저가주가 사라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전했다. 여기서 말하는 저가주란 주당 가격이 10위안(약 1700원) 이하의 주식을 말한다. 실제로 3100포인트를 돌파한 6일 종가 기준 10위안 이하의 저가주 섹터는 4.93%가 상승했고 상한가를 기록한 개별종목들도 무더기로 나왔다.


최근 A주는 거래금액, 거래율, 상한가 종목수 등 대부분의 지표들이 호황장을 가리키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저가주의 움직임을 주시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금융정보 프로그램인 윈드(Wind) 통계에 따르면 6일 10위안 이하의 저가주 중 총 107개의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저가주들은 주로 컴퓨터, 전자, 통신 산업 위주의 종목이었고 비은행 금융권, 바이오 제약, 미디어, 농림어업, 가전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섹터에 집중되어 있었다.

 

절대 수치로 보면 6일 마감가를 기준으로 10위안 이하의 저가주는 총 1819개로 2018년 12월 31일 2236종목보다 417개 종목이 줄었다.  이 1819개 종목 중에서도 올 들어 주가가 20% 이상 상승한 종목은 1302로 약 72%나 되었다. 푸라이터(福莱特) 종목의 경우 올 초 보다 두 배 이상 주가가 상승했다.


과거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호황장은 고가의 ‘스타 종목’을 탄생시키기도 하지만 저가주 역시 투자자들에게 적지 않은 투자 수익을 안겨준 경우도 많았다. 2005~2007년과 2009년의 호황장 당시 저가주 대부분이 호황장 중반에 대폭 상승한 경험이 있다.


해통증권(海通证券)은 이 같은 현상은 상승장 초반에는 정책적인 호재, 펀더멘털에 변화가 있는 종목 위주로 몰리면서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이성적”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상승장이 지속됨에 따라 중소형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구조가 조금씩 변하는 것으로 설명했다. 펀더멘털은 적게 보면서 기존의 비싼 종목들은 살 엄두가 나지 않아 자연스레 가격이 낮은 종목, 상승폭이 적은 종목 등에 몰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저가주에 투자할 경우 가격보다는 업계 흐름과 개별 종목의 펀더멘털에 특히 주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중국 당국의 제조업 증치세(부가가치세) 인하, 미국과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상하이판 나스닥인 커촹반(科创板) 세칙 공개 등의 호재로 중국 증시가 4000선까지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학생기자논단] 차트 순위의 의미는? 한국 음원 사.. 2019.03.09
    최근 음원 사재기•차트 조작 논란으로 한국계가 흔들리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음원 사이트 멜론과 벅스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현상은 바로 ‘역주행’이다. 역주행은..
  • 3월에 만나는 '봄향기' 클래식 공연 hot 2019.03.09
    3월 음악회 소식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019 상하이 연주회 英国伦敦爱乐乐团2019上海音乐会 세계 무대를 종회무진하는 영국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상하이..
  • [책읽는 상하이 25] 소설 동의보감 2019.03.08
    소설 동의보감 이은성 | 창작과비평사 | 2000.01.01   내가 소개할 책은 이은성 작가의 "소설 동의보감"이다. 오래 전 드..
  • [중국법] 배우자 재산에 대한 상속 2019.03.08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Q 저는 한국에서 한 번 이혼하여 중학생인 딸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해 중국인 남편을 만나 재혼하여 혼인신고를 하고 현재는 중국에서 함..
  • 미식가들의 축제 '레스토랑 위크' 7일부터 예약 시.. hot 2019.03.08
    2019 춘계 레스토랑위크가 3월 14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DiningCity가 주최하는 레스토랑위크는 상하이를 비롯한 7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450여개...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8.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9.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5.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