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두유(豆浆) 체인점에서 직원이 맨 손으로 두유를 섞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13일 베이징상보(北京商报)에 따르면 최근 저장성 이우(义乌)시의 용허또우장(永和豆浆)의 직원이 맨 손으로 두유를 섞는 모습이 공개되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온라인에 올라온 영상에는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한 남자 직원이 큰 통에 두유를 받고 거의 팔꿈치까지 담가서 두유를 젓는 모습이 담겨 있다.
거의 중국 두유업계 대표 브랜드라 할 수 있는 용허또우장의 식품 안전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3월 산동성 시장 관리감사국은 올해 제 10차 식품 샘플검사 결과 용허또우장이 사용한 접시에서 대장균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11월에는 푸젠성에서 식품 검사 불합격 판정을 받았고 두유파우더 등이 그 대상이었다.
현재 해당 매장은 일시 폐점한 상태로 구체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고 용허 식품그룹에 관련 사실을 확인하려 하자 계속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 사태에 대해 누리꾼들은 “반드시 식품 안전에 대한 처벌 강도를 강화해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분노했다.
용허또우장 본사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현재 이우에는 용허또우장 매장이 없다"며 "이번에 적발된 문제의 매장과 관계자에 대해서 강력한 수단을 동원해 법적은 책임을 비롯한 모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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