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업체 8개사, 바이어 30여개사 참가하여 성황리에 개최 -
- 중국 현지진출을 위해서는 한국적인 요소가 가미된 현지화 전략 필요 -
☐ 행사 소개
○ 행사 개요 및 일정
○ 4월18일 KOTRA 정저우 무역관은 허난성 프랜차이즈 협회와 협력하여 ‘2019 프랜차이즈 사절단 수출상담회’를 정저우 노보텔에서 개최함
- 이번 행사에는 외식업체(치킨, 불고기, 분식 등) 6개사, 미용용품 업체(피부관리, 네일아트) 2개사가 참가함
- 중국 바이어는 현지 유명 외식기업을 포함하여 30여 개사가 참가함
☐ 참가기업 현장 인터뷰
① 참가기업 D사 기업(불고기) 대표
- (바이어 반응) 최근 한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불고기이므로 한국의 불고기 프랜차이즈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으나, 최근 중국 내에 한국식 불고기 전문점이 많아 불고기를 응용한 새로운 메뉴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함
- (동사의 경쟁력) 차돌박이 삼합이라는 한국에 잘 없는 메뉴를 개발하여 바이어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냈으며, 이를 바탕으로 총 상담기업 9개사 중 4개 바이어가 가맹점 유치를 희망하였음
② 참가기업 J사(치킨) 기업 대표
- (바이어 반응) 한류드라마의 선풍적인 인기로 치맥에 대한 인기가 높아 관심은 많으나 식자재 운송 등 물류에 대한 우려 다대
- (동사의 경쟁력) 가맹점 요구에 맞춰 발빠른 대처가 가능하며, 치킨튀김기 등 우수한 장비를 갖추고 있어 치킨 프랜차이즈 외에도 치킨 제품 생산을 위한 식자재에 대해서도 바이어의 관심이 많았음
③ 참가기업 B사(피부관리) 기업 대표
- (바이어 반응) 제품 및 기술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며, 피부미용 관련 전분야(제품생산, 교육, 프랜차이즈)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다양한 협업 방식에 대해 논의가 가능함
- (동사의 경쟁력) 현지 법령에 맞는 위생허가 제품을 보유하고 있고 바이어의 다양한 수요에 대해 대응이 가능함. 면담 바이어 중 병원 운영 바이어를 대상으로는 피부미용 교육 및 제품 수출을 추진하고, 무역회사의 경우, 마스크팩 수출을 진행함과 동시에 미용숍 운영업체에게는 가맹점 개설을 추진할 계획임
□ 미용 분야 바이어 반응
○ P사(개별 브랜드) : 가맹점보다는 제품 발굴 희망, 피부재생, 얼굴축소 등 분야 관심 다대
- (기업현황) 캐나다에서 중국인 대상으로 미용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운영 미용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 발굴 희망
- (협업방식)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가맹점보다는 제품 구매를 통한 협업 희망
- (관심분야) 피부재생, 얼굴 축소 등 분야에 특히 관심을 표명했으며, 한국 미용제품의 우수성을 인정
○ M사(현지 대기업) : 반영구, 피부관리 분야 프랜차이즈 및 교육을 중심으로 한국기업과 협력 희망
- (기업현황) 허난성 10대 부동산 업체로 최근 미용분야 진출을 희망하여 협력 파트너 발굴 희망
- (협업방식) 한국 기업과 포괄적인 협력을 희망하며, 허난성에서 프랜차이즈 형태의 미용숍이나 피부관리 직원을 양성할 수 있는 학원 개설을 희망
- (관심분야) 현지에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반영구, 피부관리 분야 프랜차이즈 미용숍 및 교육학원에 관심 다대
○ Z사(현지 성형병원) : 피부관리, 피부재생 분야의 역량이 부족하므로 관련 한국기업과 협업 희망
- (기업현황) 정저우 현지에서 성형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피부관리 분야가 취약하므로 관련분야 협력 파트너 발굴 희망
- (협업방식) 현지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어 제품 유통위주로 가고 싶으나, 향후 반응이 좋을 경우 가맹점도 고려 가능
- (관심분야) 피부관리, 피부재생 분야 프랜차이즈 및 교육 분야 관심 다대
○ X사(현지 유통기업) : 마스크팩, 네일제품 등 현지 인기 한국제품 위주 관심 표명
- (기업현황) 식품, 미용 등 한류제품을 주로 수입, 유통하고 있으며 가성비 높은 한류제품 발굴 희망
- (협업방식) 한국기업의 브랜드 권한 확보를 통해 중국 내 한국기업의 총대리상 역할 희망
- (관심분야) 미용제품 전반에 대해 관심이 많으며, 품목별 공급 가격에 대한 관심 다대
□ 외식 분야 바이어 반응
○ A사(현지 유명 프랜차이즈) : 가맹점보다는 메뉴 개발 등 기존 프랜차이즈 업그레이드를 위한 내부협업 희망
- (기업현황) 현재 정저우시에만 80개 점포를 운영중이며, 현재 식당의 주 메뉴가 면 요리인 만큼 한식 메뉴를 접목시켜 추가적인 메뉴 개발을 희망함
- (협업방식) 메뉴 공동개발, 식자재 공급 등 가맹점보다는 내부 메뉴 업그레이드를 위한 협업 요청
- (관심분야) 떡볶이, 우동과 같은 한국 분식메뉴에 관심을 표명했으며, 지속적 네트워킹을 통해 추가 협업가능 분야 발굴 희망
○ T사(현지 한식 프랜차이즈) : 공동투자를 통해 현지에 전문 한식당 오픈 희망
- (기업현황) 정저우시에서 한국식 불고기 전문 프랜차이즈 식당을 운영중이며, 한국 협력파트너 발굴 희망
- (협업방식) 가맹점보다는 공동투자를 통해 전문적인 한식당 운영 희망
- (관심분야) 정저우시 핵심상권인 데니스 백화점 내 불고기 전문 한식당 오픈 희망
○ H사(현지 햄버거 가맹점 운영) : 가맹점을 운영중이며, 익숙한 방식인 가맹점 형태 협력 희망
- (기업현황) 중국 최대 현지 햄버거 가맹점 DICOS를 정저우시에서 운영중이며, 한식 프랜차이즈 운영 희망
- (협업방식) 한식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희망하며, 가맹조건, 가맹비용, 한국본사지원, 홍보방법, 판매전략에 대해 상담
- (관심분야) 기존에 운영중인 가맹점이 있으므로 프랜차이즈 가맹점 개설에 관심 다대
○ M사(현지 식당 운영) : 가맹점 형태 협력 희망
- (기업현황) 정저우시 인근 지역인 신향시에서 불고기 식당을 운영하고 있음
- (협업방식) 가맹점 운영을 희망하며, 가맹비, 운영방식 등 프랜차이즈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경험 있는 한국기업과 협업희망
○ Z사(현지 식품 바이어) : 가맹점보다는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한식당 오픈에 관심 다대
- (기업현황) 주요 전시회에 참관해서 식품 기업을 발굴하고, 식품류를 현지에서 유통 판매하고 있음
- (협업방식) 가맹점보다는 개별적으로 한식당 운영을 희망하며, 정저우 뿐만아니라 바이어 고향인 하얼빈에서도 운영 희망
- (관심분야) 한국제품 중에는 불고기에 대한 중국인들의 인식이 좋아서 불고기 전문점 운영 희망
☐ 허난성 프랜차이즈 협회 회장 인터뷰
Q1) 허난성 프랜차이즈 시장의 주요 특징은 무엇인가요?
A1) 허난성은 중국 8대 고도 중 4개 지역이 위치할 정도로 역사가 유구하며, 긴 역사를 보유한 만큼 음식분야에 대한 조예도 깊음. 또한 인구가 1억명에 달해 왠만한 한 국가의 내수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을 정도임. 하지만 해외기업 진출은 내륙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상 연해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임
Q2) 한국기업이 진출한다면 유망한 프랜차이즈 분야는 어떤게 있을까요?
A2) 허난성에서 한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미용, 성형, 치맥 등임. 특히 미용은 한류 영향으로 한국에서 성형이나 미용시술을 받으면 한류스타처럼 멋있고 예쁘게 될 수 있다는 환상이 있음. 이에 미용업체가 유망할 것으로 판단됨. 또한 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정저우에도 치맥 전문점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음. 하지만 한국인이 운영하는 치맥전문점은 현지에서 거의 찾아볼 수가 없으므로 치맥 전문점도 유망하다고 할 수 있음
Q3) 허난성 프랜차이즈 기업의 매출대비 영업이익은 어느정도 수준인가요?
A3) 허난성의 경우, 중국 다른지역에 비해 임차료와 인건비가 저렴함. 제가 운영하는 일본 불고기 구이집을 예로 들면, 영업이익은 연 30%에 달함. 기타 협회 회원사의 경우, 기본적으로 영업이익이 30%는 달성해야하고, 15% 이하로 떨어지면 해당 프랜차이즈는 흥행에 실패했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음. 하지만, 실제로 성공하는 업체는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현지화 마케팅 전략을 통해 접근해야 승산이 있음
Q4) 허난성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성공조건은 무엇일까요?
A4) 허난성은 중국 내에서도 보수적인 경향이 큼. 현지화 없이 단순히 한국 프랜차이즈를 가져와서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음. 중국 현지화 전략과 함께 한국적인 요소를 어색하지 않게 가미하는게 매우 중요함. 허난성에서 대표적인 한식 성공 케이스는 투다리라는 외식브랜드인데, 중국 현지화의 기반하에 한국적 특색을 가미하여 허난성의 대표적인 한식 분야 외식브랜드로 자리잡았음
□ 허난성의 한식당 프랜차이즈 성공 사례 - 투다리
○ 투다리(土大力)는 한국 외식 업체로는 최초로 1995년 중국에 진출하여 산둥성 칭다오시에 청도투다리즉석음식유한공사를 설립하고, 베이징, 텐진, 지난, 우한, 정저우 등 중국 전역에 걸쳐 13개 지점 네트워크를 통해 현재까지도 한국의 맛을 대륙에 널리 전파하고 있음
- 투다리(土大力)는 중국에 이미 수백 개의 프랜차이즈 체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허난성에서 중국 현지인 입맛에 맞는 한식 메뉴를 다수 개발하여 현지 대표 한식 프랜차이즈로 성장함
- 허난성에서 운영되고 있는 투다리 프랜차이즈 체인은 37개에 달하며, 이 중에 정저우시에만 20개 체인이 있음
☐ 시사점
○ 외식 분야 바이어들은 바이어별로 다양한 협업방식을 희망하기때문에 상대방에 따라 차별화된 협업방식을 구축할 필요성이 있음. 치킨, 불고기 등 인기 제품 매장이 현지에 많이 있어 한국적인 요소와 함께 중국 현지화 요소가 잘 결합된 새로운 메뉴 개발이 필요함
○ 미용 분야 바이어들은 대다수가 피부미용에 관심이 많았고, 특히 한국의 기술력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반영구, 피부재생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제품 유통, 가맹점, 미용숍 공동투자 등 다양한 방식의 협업을 희망했음
○ 허난성은 현지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외국 프랜차이즈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한국 기업 입장에서 현지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사전 조사와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임. 다만 허난성이 1억명에 달하는 인구를 갖고 있고, 다른 중국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싸기때문에 현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사전 테스트를 충분히 한 후, 진출을 추진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음
자료 : 무역관 자체자료, 허난투다리식품유한공사, 허난성 프랜차이즈협회 관계자 인터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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