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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왕홍과 함께 한 캔톤페어 현장 스케치

[2019-05-24, 15:52:59]

- 캔톤페어 통해 동남아, 중동 등 신시장 개척 –

- 전시기간 진행한 왕홍 마케팅, 참가기업 만족도 높아 –

 

 

 

 

 

□ 전시회 개요

 
 

 

 

  ㅇ 캔톤페어는 1957년 제 1회(춘계) 개최 후 올해 제 125회째를 맞는 중국 대표 종합품목 전시회임. 약 16개 전문 품목군을 전시하며 국내외 2만 4846개사가 참가함.

    - 캔톤페어는 단일 종합 전시회로서는 중국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행사이며, 중국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중 가장 다양한 바이어 국적 분포와 높은 사업 매출액을 보임.

 

    - 중국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되고 전시 규모가 가장 큰 전시회로 역사적으로 중국의 대외무역 창구 역할을 수행함. 전시 수준이 높고 품목이 다양해 세계적인 종합 전시회로 성장함.

 

  ㅇ 캔톤페어 1기는 전자 및 가전제품, 건축자재, 기계설비가, 2기에는 생활 소비재, 선물용품, 가정용 장식품이, 3기에는 식품 및 농산물, 생활용품, 방직원단류 제품 등이 전시됨.

 

 

 

□ 주요 참가기업 현황

 

  ㅇ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一带一路) 정책과 연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위해 터키, 태국, 인도 등 일대일로 연선 국가들로부터의 기업 참가 및 바이어 유치가 강화됨.

    - 이번 캔톤페어 국제관에는 21개 일대일로 연선국의 383개 기업이 참가해 전체 국제관 전시 참가기업의 60%를 차지함.

 

    - 일대일로 연선국과의 거래 규모는 총 106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9% 증가해 전체 거래액의 35.8%를 차지함.

 

  ㅇ 중국 참가기업은 해외 바이어에게 자사의 첨단, 고품질, 고부가가치 제품을 선보였고, 브랜드 이미지 홍보도 강조함.

    - 중국 가전 대기업은 대형 부스로 브랜드 홍보를 강화했으며 높이를 더 높일 수 있는 2층 부스를 구성하는 등의 방식으로 참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바이어 상담 공간도 마련하며 효과적으로 제품을 전시함.

 

 

 


 

자료: 캔톤페어 홈페이지, KOTRA 광저우무역관 자체 촬영

 

  ㅇ 한국관은 국제관이 개설되는 1기, 3기에 구성됨. 국제관은 전시장 B구역 3층에 위치한 9.3홀에 위치함.

    - 캔톤페어 1기에는 KOTRA와 경기경제과학진흥원이 협업으로 한국관을 구성함. KOTRA는 2007년 제 101회 캔톤페어에 국제관이 최초로 개설된 이래 지속적으로 1기에 한국관을 구성해왔으며 이번에 25회째 참가함.

 

    - 이번 캔톤페어 1기 한국관 규모는 855㎡로 총 57개사가 참가함. 전시 품목은 1기 해당 품목인 전자전기제품, 건축자재, 기계류 등임.

 

  ㅇ 캔톤페어 3기에 KOTRA는 3기 한국관 에이전트인 이에스인터내셔날 및 왕홍 기획사인 왕홍왕(网红网)과 협력해 참가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왕홍 온라인 마케팅 행사도 진행함.

 

□ KOTRA 한국관 평가 및 성과(1기)

 

  ㅇ 한국관은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으로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음.

    - 반신욕기, 진공 블랜더, 마사지기, 수소수기 등 가전제품이 바이어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건강과 관련된 웰빙 제품에 대한 반응이 좋았음.

 

    - 중국산 제품에 비해 성능과 기능이 우수하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바이어의 만족도가 높았음. 그러나 가격 경쟁력에서 뒤쳐져 가격보다는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품질개선과 원가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남.

 

 

 

자료: KOTRA 광저우무역관 자체 촬영

 

  ㅇ 일부 기업은 전시관을 체험형 공간으로 기획해 바이어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함.

    - 체험형 부스에는 직접 제품을 체험해보려고 하는 바이어가 다수 몰림. 바이어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는 등 많은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킴.

 

 

 

자료: KOTRA 광저우무역관 자체 촬영

 

  ㅇ 캔톤페어는 중국 바이어보다 해외 바이어의 참관이 더 많은 점을 활용해 제 3국 시장진출에 활용할 수 있는 전시회임.

    - 이번 캔톤페어 1기에 참가한 P사는 베트남, 요르단의 대형 고객사를 확보해 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신규 시장 개척에 성공함.

 

    - S사는 말레이시아 바이어와 150만 달러의 납품 계약을 체결했으며 1년간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함. 그 외 태국 I사와의 초도 물량과 연간 계약을 체결하며 신시장 개척에 성공함.

 

□ 왕홍 마케팅 현장 스케치(3기)

 

  ㅇ 캔톤페어 3기에는 이에스인터내셔날 주관으로 한국기업 97개사가 총 954㎡ 규모로 참가함. KOTRA는 이에스인터내셔날, 왕홍왕(网红网)과 협력해 한국관 내 별도 홍보부스에서 왕홍을 활용한 온라인 B2C 마케팅을 추진함.

    - 전시기간 동안 왕홍이 홍보부스에 상주하며 참가기업의 제품을 실시간으로 SNS 및 전자상거래 플랫폼(타오바오(淘宝) 등)에 홍보하는 방식이었으며, 총 62개 기업 제품에 대한 온라인 홍보를 진행함.

 

    - 또한 왕홍이 카메라를 들고 한국기업의 전시부스에 직접 방문하며 부스에 전시된 제품을 온라인을 통해 홍보함.

 

 

 

자료: KOTRA 광저우무역관 자체 촬영

 

 

 ㅇ 왕홍 마케팅은 전시장 내에서 많은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으며 참가기업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음.

    - 사전에 왕홍 마케팅을 신청하지 않았던 기업 중에도 현장의 반응을 보고 추가로 홍보를 요청하는 등 수요가 많았음.

 

    - KOTRA는 왕홍왕과 협력해 현지 판매 채널이 없는 기업에 대해 왕홍왕 채널에 입고하고 대리판매할 수 있도록 사후 수출 프로세스에 대해서도 지원함.

 

 

자료: KOTRA 광저우무역관 자체 촬영

 

 

□ 참가기업 인터뷰

 

  ㅇ 1기 참가 W사(다기능 조리기 및 반신욕기)

    - 캔톤페어는 업계의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유망 바이어를 만날 기회가 많은 전시회임. 주된 목적은 제품 홍보이며 중국 및 해외 유력 바이어를 만나는 것임. 특히 동남아와 중국 바이어가 타깃인데 반신욕 기계에 대한 중국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으며, 유럽, 남미 등의 바이어들과도 성과가 있었음.

 

    - 당사는 총 세 번째 캔톤페어에 참가함. 바이어의 호응도가 높고 OEM 문의가 많음. 중국 W사로부터 최소 연간 10만대인 2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요청이 와서 긍정적으로 협의 중임. 앞으로 핵심 기술 개발에 더 힘쓰고 가격 경쟁력을 위해 원가를 조정하는 전략을 취할 계획임.

 

  ㅇ 3기 왕홍 마케팅 참가 H사(숙취해소제)

    - 캔톤페어에 처음 참가함. 첫 느낌이 좋고 전시장 분위기가 즐거움. 중국 현지에서 로컬 바이어와 해외 바이어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고 실제 판매와 소비자 반응을 동시에 지켜볼 수 있었음. B2B, B2C가 모두 가능했고 왕홍 마케팅 등 새로운 마케팅도 접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음.

 

  ㅇ 3기 왕홍 마케팅 참가 T사(화장품)

    - 4년 정도 캔톤페어에 참가함. 이번 회의 경우, 바이어 수준에 다소 실망했으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됨. 왕홍 마케팅과 같은 새로운 방식의 온라인 마케팅을 접해볼 수 있다는 점은 좋았음.

 

□ 시사점

 

  ㅇ 캔톤페어는 다양한 제품의 트렌드를 확인하고 유력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전시회임. 이번 전시회에도 홍콩, 인도, 미국, 태국, 러시아 등 총 213개국에서 19만 5454명의 바이어가 참관한 것으로 집계됨.

    - 한국관에 참가한 기업들은 대부분 다음 회에도 재참가를 희망했으며 만족도와 성과가 모두 높은 편이었음. 참가 경험이 많은 기업들은 캔톤페어를 통해 기존 거래선과 추가 계약을 맺고 새로운 시장 확보에 주력함.

 

  ㅇ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연계해 전시회 참가 효과 제고가 가능함.

    - 이번 전시회에서 왕홍 마케팅을 실시해 온라인 마케팅뿐만 아니라 전시회 현장의 분위기 고조에도 도움이 됨. 많은 참관객들이 왕홍이 실시간 방송을 하고 있는 제품에 관심을 보였으며, 바이어의 실제 구매 또는 거래 상담으로 이어지기도 함.

 

  ㅇ 우리기업 제품과 유사한 디자인, 기능을 갖춘 중국 제품이 많이 등장해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함.

    - 전시회에 참가하는 우리 기업들은 매번 혁신적인 신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이지만 금새 유사 제품이 많아짐. 전시회에 참가하기 전부터 상표, 특허, 디자인 등 제품의 지재권 관리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자료: 캔톤페어 홈페이지, CFTC, KOTRA 광저우무역관 자료 종합 



기사 저작권 ⓒ 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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