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9년 8월 22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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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 외교부, 영국 대사관 직원 구금 인정…”외교문제 아냐”
21일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주재한 정례 브리핑에서 홍콩 주재 영국 영사관 직원 구금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고 중국경제망이 보도했습니다. 이날 한 기자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직접적으로 던진 질문에 겅 대변인은 “엄밀히 말하면 이는 외교문제는 아니지만 많이 궁금해 하시니 답변을 드리겠다. 현재까지 확인한 결과 이 사람(사이먼 정)은 현재 ‘중화인민공화국 치안 관리 처벌법’을 위반해 선전 경찰서에서 행정 구류 15일 처분이 내려진 상태”라고 답했습니다. 기자들의 계속되는 질문에 겅 대변인은 거듭 이는 외교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이먼 정이라는 직원의 실종 사건이 알려진 것은 지난 20일 홍콩 주재 영국 총영사관에서 직접 “직원 한명이 선전에서 홍콩으로 귀환하던 도중에 억류되었다”며 중국 측에 자세한 자료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2. 新 중국 70년간 취업 시장 30배↑ 임금 134배↑
2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서 신중국 70주년을 맞이해 중국 취업시장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의 취업자수는 1949년 1억 8000만 명에서 2018년 7억 8000만 명으로 3.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도시 취업자수는 4억 3000만 명으로 1949년에 비해 27.3배 늘었습니다. 취업자 규모의 증가와 함께 중국의 취업 구조도 변화했습니다. 개혁개방 전 1952년의 중국에서는 1차 산업 종사자가 전체 노동자의 83.5%를 차지했고 2차 산업과 3차 산업 비중은 7.4%, 9.1%에 불과했으나 2018년 현재 중국의 3차 산업 취업자수는 3억 5948만 명으로 전체 노동자의 46.3%를 차지했습니다. 임금에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2018년 현재 중국 도시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8만 2461위안으로 1978년보다 134배 높았습니다. 연평균 13%씩 인상되었고 물가 인상폭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1978년보다 18.3배 오른 것입니다.
3. 포브스 선정 '중국 유명인 Top 100'...1위는?
매년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에서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 등 중국에서 유명한 100인을 선정하는 ‘중국 유명인 100인’순위가 20일 공개되었습니다. 왕이오락에 따르면 이 순위는 지난 1년간의 활동 콘텐츠와 그 규모를 기준으로 작품의 성공 여부 및 해당 분야에서의 영향력 등을 기준으로 선정됩니다. 이번에 공개된 순위에서 1위는 예상을 뒤엎고 영화배우 우징(吴京)이 뽑혔습니다. 연달아 주연을 맡은 영화가 역대 중국 영화 박스 오피스 순위 1,2위에 오르며 현재 영화계에서 가장 막강한 티켓파워를 갖고 있는 배우입니다. 올해 춘절에 출연한 중국 SF영화‘유량지구(流浪地球)’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세계적으로 중국 SF 영화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이밖에 청순한 이미지의 영화배우 저우동위(周冬雨)는 7위에 오르며 여자로서는 가장 높은 순위에 뽑혔습니다.
4. 中 왕홍 120억원 ‘초특급 결혼식' 성룡∙장백지 등 스타 ‘총출동’
팔로워 5천 만 명을 보유한 중국 ‘왕홍(网红, 인터넷 스타)’이 7000만 위안(119억 3000만원)을 들여 올린 '초특급 결혼식'이 현지 누리꾼들 사이 화제입니다. 20일 신랑오락에 따르면, 지난 18일 베이징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왕홍 신바(辛巴)의 결혼식에서 성룡, 장백지, 왕리홍(王力宏) 등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42명의 스타들이 총출동해 축하 공연을 펼쳤습니다. 이번 결혼식을 위해 신바가 들인 돈 중 5000만 위안은 연예인을 섭외하는 데, 2000만 위안은 장소를 대여하는 데 쓰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신바는 이번 ‘초특급 결혼식’으로 총 1억 위안(170억원)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두 시간 가량의 결혼식 현장 영상은 라이브 방송 플랫폼을 통해 전파됐고 이로 인해 립스틱 50만 개, 샴푸 28만 개 등 막대한 부수적 수익을 창출했고 팔로워들의 축의금만 수천 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5. 중국 애니메이션 ‘나타’ 미국 간다
올 여름 중국 최고의 흥행작인 국산 애니메이션 ‘나타지마동강세(哪吒之魔童降世)가 해외에 진출합니다. 역대 중국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연일 갱신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나타’가 오는 8월 29일 IMAX 3D로 북미 시장에서 첫 상영된다고 21일 펑파이신문이 전했습니다. 해외 언론의 한 통계에 따르면 1980년부터 북미 시장에서 상영된 비 영어권 영화는 총 2400편에 달합니다. 그러나 이 중 박스 오피스 500만 달러 이상인 영화는 89편에 불과합니다. 미국 시장에서 나름 성공한 축에 들어가는 중국 영화는 총 12편으로 주로 쿵후, 무술 등 무협 영화가 사랑을 받았습니다. 중국 영화가 미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는 이유는 문화적인 차이와 배급사의 문제가 큽니다. 이번 중국 관객들의 입소문만으로 큰 흥행을 거둔 나타의 첫 해외 진출의 성공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기술력으로 어느 정도의 성공은 기대해 볼 만 하다는 것이 중국 언론의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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