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60%의 어린이들이 과외를 받고 있으며 아이들의 여유시간은 과외수업과 숙제가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고 26일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가 보도했다.
최근 중국아동센터와 사회과학문헌출판사가 공동으로 발표한 '중국 아동발전 보고서(中国儿童发展报告(2019)——儿童校外生活状况)에 따르면, 과외수업은 아이들의 일상생활이 되고 하교 후 가장 많은 시간(87.85분)을 숙제 하는데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 이외의 일상생활에서 외출시간(45.82분)이 두번째로 많았고 전자제품 사용시간(43.24분)이 세번째로 많았다.
어린이들의 과외 참여율은 60.4%였고 평일 과외 수업시간은 3.4시간, 주말 과외 수업시간은 3.2시간이었다. 또 여름방학에는 58%의 아이들이 과외수업을 받고 10.1국경절에는 34.2%가 과외 수업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1인당 연평균 과외 수업료는 9211위안(156만원)으로 이는 가구 소득의 12.84%에 해당한다.
과외 수업가운데서 66.5%는 수학, 어문, 영어 등 학과별 과목 과외였고 미술, 음악 등 문화예술 과외(58.2%)가 그 다음으로 많았다. 이밖에도 체육(53.9%), 과학(35.7%) 등이었다.
과외수업에 참가하는 목적은 주로 성적제고(44.39%), 지식 습득(32.82%), 공부방법(21%), 공부습관(17.81%), 선행학습(10.58%) 등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어린이들이 하교 후 학교 이외의 일상생활에서 할애하는 시간 및 내용 등을 위주로 진행됐으며 베이징, 창춘, 광저우, 난창 등을 비롯한 10개 도시와 농촌의 유치원~중학교의 3~15세 어린이(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효 설문지는 1만 4874건이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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