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上海 ETC 보급화에 오히려 현금 차선 정체…왜?

[2020-01-18, 09:18:04]

중국이 한국의 하이패스와 같은 톨게이트 자동 결제 시스템인 ETC를 전국적으로 보급하고 의무화 하겠다며 관련 정책을 펼치고 있다. 18일 신문신보(新闻晨报)에 따르면 상하이 S2후루(沪芦)고속도로의 린강(临港) 출구의 경우 2km이상 대기 차량의 줄이 이어지기도 한다. 정부의 ETC 보급화 정책 이후 정체가 더욱 심해졌다는 의견도 있다.


평소에 린강과 상하이 시 중심으로 출퇴근하는 한 시민은 “지난 주말 S2 현금 수납 차선이 출구 2km 전부터 밀리기 시작했다”고 제보했다. 유독 현금 차선만 1시간 넘게 정체되었고 모두 ETC 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차량이었다.


같은 구간을 이용하는 한 고등학교 교사의 경우 같은 경험을 자주 했다고 밝혔다. 현금 수납 차선의 정체로 수업에 늦은 경우도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상하이 교통 위원회 측은 이 같이 설명했다. 먼저 현금 차선과 ETC 전용 차선의 구분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두 차선의 표시가 명확하지 않아 ETC 장치를 하지 않은 차량이 전용차선으로 진입하면서 정체를 유발한다.


두번째는 화물차량의 경우 ETC 장치 설치율이 매우 낮다. 특히 S2 고속도로의 경우 화물차량 이용이 많은 고속도로인 만큼 화물차가 일제히 현금 차선을 이용한 것도 정체의 원인이다. 이 외에도 ETC 전용차선에서도 인식 장치의 고장 등이 정체를 유발한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상하이 화물차의 ETC 설치율은 35%에 불과하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 교통당국은 현금 수납 차선을 늘려 정체를 해소시키고, ETC 전용 차선에 대한 표식을 명확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반응은 달랐다. 해당 소식에 대해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현재 ETC 시스템에 대한 ‘불안정’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현재 ETC 시스템이 중복 결제되는 경우가 많다”, “톨게이트마다 ETC 사용자는 통행료를 제대로 볼 수 없다”, “2014년부터 ETC를 문제 없이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새로 보급한다는 ETC로 바꾼 뒤로 인식이 되지 않는다”며 ETC를 믿지 못하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주로 중복 결제, 결제 누락, 인식 오류 등이 가장 큰 문제라며 시스템 안정성의 개선을 요구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정월 대보름 원소절(元宵节)의 유래 hot 2020.02.02
    정월 대보름 원소절(元宵节)의 유래 과거에는 춘절(春节)만큼이나 중국에서 큰 명절이었던 원소절(元宵节)는 음력 1월 15일, 우리나라에서는 정월 대보름으로 불리는..
  • 한 해 첫 보름달이 뜨는 날 ‘원소절’ 즐기기 hot 2020.02.01
    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을 중국에서는 ‘원소절(元宵节, 웬샤오제)’이라 부른다. 한국은 이날 한 해의 부스럼을 예방한다는 의미에서 부럼(각종 견과류)을...
  • [책읽는 상하이 70] 어디서 살 것인가 2020.02.01
    유현준 | 을유문화사 | 2018년 5월우리가 살고 싶은 곳의 기준을 바꾸다TV 프로그램 '알쓸신잡2'의 패널인 건축가 유현준 씨의 책이다.  나도..
  • [아줌마이야기] 단풍 숲 오솔길 hot 2020.01.31
    작년 끝 무렵 김환기 화백의 ‘우주’가 크리스티 경매에서 100억을 넘어섰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작가라 소식이 반가웠다. 나의 아버지는 김환기 화백과 동향이..
  • SHAMP 2월 추천도서 2020.01.31
    상해교통대MBA와 한양대가 운영하는 SHAMP에서 중국에서 일하는 분들을 위해 이라는 테마로 매월 도서를 선정, 추천하고 있다.지적 대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8.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9.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5.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