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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中 우한, 4월 8일부터 도시 봉쇄 '해제'

[2020-03-25, 11:28:52]
중국은 지금… 2020년 3월 25일(수)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中 언론 “한국 n번방, 26만 명의 집단 성착취”… 누리꾼들 '분노'
중국 현지에서도 한국 n번방 사건에 대해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중국 주요 검색엔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한국 n번방 사건이 대체 무엇인가’, ‘n번방 박사 신상 공개’ 등이 상위권에 랭크됐습니다. 중국 주요 언론사들은 관련 소식을 자세히 전하며 한국 사회의 어두운 이면에 대한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또 n번방 사건의 배후에는 변태문화, 한국의 명예롭지 못한 포르노 문화와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누리꾼들은 n번방 사건을 두고 “26만 명 중 분명 다음 ‘박사’가 나올 수도 있으니 본보기로 강력히 처벌하라”, “한국에서 여성 차별, 무시 관련 범죄는 끝도 없이 나오는 것 같다”며 분개했습니다.
 
2. 中 우한, 4월 8일부터 도시 봉쇄 '해제'
코로나19 발생 이후 실시한 후베이성 이동제한 조치가 곧 사라질 전망입니다. 24일 후베이성 인민정부가 발표한 ‘후베이성 코로나19 방역 지휘부 통지’에 따르면 후베이성이 순차적으로 이동 제한을 해제할 방침입니다. 먼저 3월 25일부터 우한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대한 교통 통제를 해제하고 순차적으로 대외 교통 노선 운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단, 후베이성 건강증인 ‘그린코드(绿码)’를 소지한 사람들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우한시의 경우 이날부터 그린코드를 발급받은 외지 근로자에 한해 업무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 이어 4월 8일부터는 우한 시 모든 교통 통제를 해제하고 대외 교통 노선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한편, 후베이성의 유치원, 직업 전문학교, 초중고교, 대학교 등의 개학 일정은 전염병 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입니다.

3. 24일 해외 유입 코로나19 확진자 47명 증가, 국내 발생 無
지난 24일 하루동안 해외에서 유입된 코로나 확진자가 47명이 늘어나면서 해외 유입 확진자 수가 누적 47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1위부터 순서대로 베이징(143명), 상하이(94명), 광동(81명), 간쑤(45명), 푸젠(26명), 저장(24명)입니다. 유입 국가 별로는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유학생들의 귀국이 이어지면서 앞으로도 해외 유입이 잇따를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에 상하이는 25일부터 홍차오 공항 모든 국제선 노선을 푸동공항으로 이전키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해외 유입을 제외한 중국 31개 지역에서는 24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4. 中 국내 지역간 ‘역유입’ 환자 증가로 지역 감염 ‘우려’
중국 전역에서 해외 역유입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일부 지역에서도 2차 감염이 발생돼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24일 신문신보에 따르면 23일 0-24시 동안 상하이에서 총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들 중 9명은 해외에서 유입한 환자였고 나머지 한 명은 광동성에서 유입되었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 3월 14~15일 광동성으로 출장을 간 뒤 현지에서 해외 역유입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이 환자의 상하이 밀접 접촉자 9명은 자가 격리 중이며 이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해 방역을 마친 상태입니다. 이 밖에 지난 23일 엿새 만에 발생한 우한 신규 확진자는 후베이성 인민병원(본원) 의사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환자는 최근까지 계속 병원에 출근한 것으로 알려져 병원 내 감염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5. 저장성 “주 2.5일 휴무 권고”…소비진작 유도
중국 저장성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기업에 주 4.5일 탄력 근무제를 시행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24일 경제일보에 따르면, 저장성 인민정부는 소비진작 관련 의견을 통해 저장성 내 모든 부서가 코로나19로 위축되어 있는 경제 회복을 위해 소비 쿠폰, 관광 쿠폰 등 소비 진작 정책을 시행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주 4.5일 탄력 근무제 실시를 권장하며 정부가 관련 기관, 사회 단체, 기업 등이 유급 휴가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 주 이틀 휴무를 반나절 연장하게 되면 관광, 요식, 오락 등 분야에서의 소비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앞서 장시(江西)성 인민정부도 올 2분기 주 2.5일 탄력 휴무제를 시행할 것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6. 상하이, 코로나 대응단계 하향 조정... 택배 단지 내 진입 가능
상하이시가 24일 전염병 응급 대응 단계를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상하이 내 주택 단지는 기존 등록 인원 및 차량 출입제에서 외부 인원 및 차량 진입을 허가했습니다. 택배 기사, 음식 배달 기사 및 지인 방문도 수이선마(随身码) 녹색 확인 후 진입할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공사 재개도 가능해졌습니다. 단, 주민위원회와 물업 관리에 사전에 신고해야 하며 온라인 수업 중인 학생들의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시공이 가능합니다. 현재 홍췐루 주요 건물에서 진행하던 여권, 수이션마 검사대는 모두 철수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일부 단지와 건물에서는 여전히 진입자에 대한 통제가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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