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SP 황동욱박사의 예방의학 이야기 12
2021년 가을 공기가 제법 쌀쌀해진 최근 기관지 호흡기 질환 감기환자 또한 역시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코로나 시대에 자기 관리란 이제는 꼭 필요한 숙제로 다가온다. 필자의 예방의학 이야기를 통해 조금이나마 독자들에게 자기관리에 도움되길 비는 바이다. 다가올 연말연시 간에게 무리가 될 수 있는 연말모임으로 인한 음주의 시기가 점점 추위와 함께 다가 온다. 피할 수 없는 모임 그리고 음주에 대비하기 위해 숙취 그리고 숙취해갈법에 대해 이어가려 한다.
사라지지 않는 술 냄새… ‘이것’ 위험 신호
술을 마신 다음 날까지 술 냄새가 오래, 심하게 난다면 간 건강 이상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체질에 따라서도 술 냄새가 더 많이 또는 적게 날 수 있지만, 최근 들어 냄새가 심해졌거나 오랜 시간 지속된다면 간경화, 간부전과 같은 간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간 질환이 발생하면 간의 대사 능력 또한 약해진다. 대사 능력은 몸 속 유해물질을 처리하는 능력으로, 간은 몸 속에 들어온 알코올을 해독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잦은 음주나 과음은 간의 대사 능력을 떨어뜨리고 몸 속 알코올 처리를 방해한다. 해독되지 못한 알코올은 호흡을 통해 폐에서 바깥으로, 땀샘을 통해 피부에서 바깥으로 배출되며, 이로 인해 숨을 내뱉거나 가만히 있어도 술 냄새가 난다. 간 질환으로 인해 알코올 해독 능력이 떨어진 사람일수록 술 냄새가 심하고 오래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더불어 간 질환이 없어도 선천적으로 알코올 분해 능력이 낮으면 술 냄새가 심할 수 있다. 알코올 분해효소가 적을 경우 알코올 분해 능력 또한 떨어져, 술 냄새가 심하고 오래가는 것은 물론, 술만 마시면 얼굴이 심하게 붉어질 수 있다. 이 같은 사람은 최대한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 알코올 분해 능력이 낮은 사람이 술을 마시면 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건강을 위해서는 술을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쉽게 술을 줄일 수 없거나 어쩔 수 없이 음주를 해야 한다면 마시는 양과 횟수를 줄이는 노력이라도 필요하다. 술 자리에서는 물을 자주 마셔 알코올을 희석시키고, 이야기를 많이 해 술 마시는 간격을 늘리도록 한다. 술안주는 뇌•신경세포에 도달하는 알코올 양을 줄이고 체내 흡수 속도를 늦춰주는 저지방 고단백 음식이 좋다.
숙취 해갈을 위한 꿀팁
①기상 후 따뜻한 차나 물을 2~3 머그잔을 마십니다.
②냉∙온욕은 간의 해독기능을 엄청나게 도와 주나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분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③공복 보다는 꼭 조식을 자극적이지 않은 탕류로 섭취 추천 드립니다.
④무리한 운동보다는 시원한 공기 맞으며 속보 걷기를 합니다.
⑤긍정적이고 웃음 나는 동영상 시청을 통해 체내의 화기를 내려 앉히도록 합니다.
황동욱 의학박사(Dr.Shanghai Peace CEO)
-(현)구베이 PEACE클리닉 한국부 대표원장, 푸동 루자주이 LANHAI 그룹 국제 메디컬 센터 국제부 센터장 겸 중서의결합 불면심리학과 대표원장, 중화중의학학회 외치(피부병)학회 위원, 상하이 청년의사침구학회 위원, 중국 침구학회 정회원
-상하이중의약대학 부속 약양중서의결합병원 침구과 박사(불면증 심리학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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