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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 춘절 소비 급상승, ‘빙설 스포츠’ 급부상

[2022-02-07, 12:53:41]
올해 중국의 춘절 연휴 기간에는 80허우(80년대 출생), 90허우(90년대 출생)가 소비의 주력군이 되면서 소비가 급상승했고, 동계 올림픽과 맞물려 ‘빙설 스포츠’가 급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百度)는 ‘바이두 실검·설 연휴 빅데이터(이하 ‘빅데이터’)’ 를 발표, 설 연휴 동안 전 국민의 생활 백태를 전했다고 앙광망(央广网)은 7일 전했다.

빅데이터에 따르면, 1~2선 도시 네티즌의 춘절 행사 관련 검색어 열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월등히 높아진 반면 3~4선 도시는 그 열기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라, 도시의 많은 근로자, 재학생들이 귀향하지 않고 현지에서 설맞이를 하는 경우가 두드러졌다.
 

설 연휴 기간 가장 활발한 이벤트로 ‘영화관람’이 꼽혔고, 올해도 여러 편의 신작 영화가 각축전을 벌였다. 특히 블록버스터 영화 ‘장진호의 수문교(长津湖之水门桥)’는 설날 영화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이외 ‘냉정하지 않은 킬러(这个杀手不太冷静)’와 ‘사해(四海)’가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춘절 연휴기간 소셜 엔터테인먼트, 음식, 휴대폰 디지털은 3대 소비로 부상했고, 80허우(80년대 출생), 90허우(90년대 출생)가 소비의 주력군으로 등장했다.’00허우(2000년대 출생)’로 대표되는 ‘Z세대’역시 소비 대군에 합류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행 검색자의 70%는 ‘인근 여행(周边游)’을 검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황학루(黄鹤楼), 태산(泰山), 황산(黄山) 등 명소들이 올해 핫플레이스로 꼽혔다. 


특히 올해 춘절기간에는 동계올림픽 개막이 겹치면서 중국전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첫 금메달을 따낸 쇼트트랙은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4일 저녁 거행된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의 화려함에 수많은 네티즌들이 찬사를 보냈고, 입장 선수들의 패딩 브랜드와 개막식 BGM 등의 세부 사항도 화제가 됐다.



또한 동계올림픽의 열기에 힘입어 ‘빙설 스포츠’가 급부상했다. 빅데이터에 따르면, 춘절 연휴기간 네티즌의 인기 10대 빙설 스포츠 중 스키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키 입문 방법’, ‘스키 장비’ 등의 초보적 질문 검색어가 높아 빙설 스포츠가 인기 스포츠로 급부상함을 나타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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