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aT, 지역 유망 농식품 중국 진출을 위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진행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주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김승호)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는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mini KOREA’ 지역 농특산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개최되는 ‘mini KOREA! 지역 농특산품 상담회’는 한국 각 지역의 특성을 담고 있어 농가 소득과 직결되고 수출 잠재력이 높으나 수출 경험 부족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지 못한 상품을 찾아 수출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사업이다. 2021년에는 총 41개 수출업체가 참여했고 경남 유자차, 전북의 복분자주 등이 상담회를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올해는 코로나19를 감안해 온라인으로 상담회가 이루어졌다. 중국의 대표적인 O2O 유통체인 허마센셩을(盒马鲜生)을 비롯한 주요 수입식품 바이어 20개사가 참가해 경기, 전남 등 전국의 수출업체 74개와 120여회 상담을 진행했다. 부대행사로는 ‘허마센셩으로부터 살펴보는 중국 신유통 채널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 ‘중국 식품시장 동향 및 한국식품 진출전략’이라는 주제의 웨비나와 핀둬둬 한국관을 활용한 온라인 판매·홍보가 함께 이루어져 행사의 풍성함을 더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했다는 후문이다.
스낵·간식류를 취급하는 정금부국제무역(상해)유한공사(定金府国际贸易(上海)有限公司)에서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경기 지역의 초콜릿 스낵 업체와 매칭, 상담을 진행했고 솽스이(双十一)에 맞추어 3만 8000불 상당의 초도 물량을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중국 최대 냉동 연어 수입업체인 상하이비오덕식품유한공사(上海费澳德食品有限公司) 역시 한국 경기 지역의 간장게장 업체와 상담을 진행, 후속 상담 및 계약을 통해 간장게장 제품을 수입하겠다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하기도 했다.
김승호 상하이총영사는 “총영사관에서는 aT 등 유관기관, 지자체와 함께 대한민국 팔도의 매력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한중 양국 간 식품분야 교류협력과 한국 먹거리의 세계화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대중 K-FOOD 수출액은 약 20억불로 전년 대비 30% 증가하며 전 세계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봉쇄와 함께 유난히도 길고 더웠던 여름이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찾아왔다. 한중 수교 30주년 가을에 추진되는 mini KOREA! 지역 농특산품 수출상담회로 상하이와 한국에 수확과 결실의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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