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들의 일상회복과 기업들의 불확실성 제거에 힘쓸 것"
김영준 신임 주상하이총영사가 6일 업무를 시작하고, 이날 오후 3시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를 방문했다.
김 총영사는 상해한국상회 이준용 회장과 각 분야 수석부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부임 소감을 전하고, 최근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상하이 교민사회 현황과 고충을 청취했다.
김 총영사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은 교민들의 일상회복과 기업들의 불확실성 제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상하이가 봉쇄라는 초유의 사태로 어려울 때 한국상회가 나서 교민들을 도와 준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 같이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 뿐 아니라) 한중관계, 미중관계 등이 민감하다보니 기업들이 직접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고,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어느 것도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과거 공관장의 경험을 최대한 발휘해 기업과 교민들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용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회장은 환영 인사와 함께 "중요하고 어려운 시기에 부임하셨다. 외교 통상 등 그간의 많은 경험이 교민사회에 힘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상해한국상회 기업, 대외협력, 교민 등 수석부회장은 각 분야별 현황을 간략히 설명하고 신임 총영사의 한국상회 역할과 활동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김영준 총영사는 지난달 31일 임명장을 전달 받고, 5일 상하이로 입국한 후 6일 첫 출근했다. 상해한국상회 집행부는 총영사 부임 후 공식 업무 시작 첫날 상해한국상회를 직접 방문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앞으로 총영사관의 교민사회에 대한 관심에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영준 주상하이총영사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24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부에 입부했다. 조지아주립대(GSU)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을 공부해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에티오피아1등서기관, 유럽연합통상과장, 주벨기에유럽연합참사관, 외교부 북극협력대표, 주애틀랜타총영사를 거쳐 경기도 국제관계대사를 역임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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