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끊임없이 삶의 편의를 위한 혁신을 위해 새로운 미래 기술들을 개발하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미래 기술 중 인류는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도심 항공교통 UAM(Urban Air Mobility), 즉 하늘을 나는 택시를 개발했다. UAM은 항공 모빌리티로서 배터리와 모터 기술의 발전, 충돌회피, 자율비행 시스템 등을 적용한 새로운 운송수단이다. 교통 체증이 심한 도심 속에서 사람과 화물 운송을 할 수 있도록 2028년까지 완전한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또한, 미래의 에너지원이라고 불리는 수소 엔진을 적용한다고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기 오염으로 오렌지빛 하늘?
2028년부터 UAM의 상용화가 시작된다는 뜻은 곧 텅 빈 맑은 하늘을 더 이상 볼 수 없고 현재의 두 배에 달하는 소음 공해가 일어날 것이라는 뜻이다. 뿐만 아니라 수소 엔진이 형성하는 NOx라는 질소 산화물의 배출이 문제다. 수소를 태워 에너지로 쓰는 수소 엔진은 NOx를 배출하는데, 이 NOx는 대기 오염 물질로 하늘을 오렌지 빛 안개로 물들일 것이다. 물론 UAM의 편리함은 포기할 수 없는 만큼 세계는 지구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모든 UAM의 사용을 일주일 중 3일로 통제하거나, 하루 떠 있을 수 있는 UAM의 숫자를 철저히 관리하고, UAM을 국가가 정한 특정 장소(완전한 도심)에서만 통행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사업체들은 엔진의 NOx를 제거할 수 있는 배기 처리 시스템을 개발 하고 소음을 최대한 줄일 방법을 고안해야 할 것이다.
추락사고, 승객의 안전은?
2022년 전 세계 교통사고 수는 135만 건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각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앞으로 UAM의 상용화 이후 하늘에 일어날 사고들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 하늘에서의 추락 사고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큰 규모의 사고를 초래할 수도 있다. 추락으로 이루어지는 승객의 인명피해뿐만 아니라 기체 밑에 있던 사람들과 건물, 차량 등 모두 UAM 추락의 이차 피해자가 될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수소엔진은 천연가스나 가솔린보다 쉽고 강하게 발화되기 때문에 공중에서 UAM에 불이 난다면 여러 건물로 불이 옮겨 붙을 수 있다. 하늘에서 폭발할 위험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 이러한 사고들은 쉽게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시행 전에 정부에서의 엄격한 심사 후 운행이 가능하게 할 법안들을 만들고, 운행 전후 UAM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규모 실직?
UAM은 자율비행 시스템으로 운전기사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이동 수단이다, 하지만 다른 UAM과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UAM 파일럿이라는 직업이 생긴다. UAM 파일럿은 기체 밖 조정 공간에서 AR 글라스를 착용한 상태로 운항 정보와 교통흐름을 관리하고, 항로 이탈을 모니터링 하면서 운항 중에 비행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 이때 UAM 파일럿들은 더욱 합리적이고 도덕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교육받아야 한다. 인공지능의 발달에 따라 사람들의 역할도 변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미 발전을 시작한 인공지능 사업들을 개개인이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이 시대의 트렌드에 맞춰 같이 변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택시 기사라는 직업은 택시를 운전하는 사람이 아니라 도로와 하늘 위 사람들을 위한 윤리적 선택을 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세상을 향한 윤리적인 판단력을 더욱 중요하게 만들었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다 보면 아무리 인공지능이 발달해도 사람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이동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UAM은 지상과 항공을 연결한다는 매력적인 특징으로 많은 사람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UAM이 인류의 일상에 가져올 커다란 변화들에 대비해 우리는 미래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
학생기자 배하윤(SAS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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