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성 수입소비품 박람회 “전라남도의 날” 운영
김치담그기, 한복체험 포토존, 전통국악 공연 등 호응
지난 9일 저장성 원저우(温州)에서는 중국인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맛보며 전통문양을 그리고, 한복을 입어보면서 “대한민국 전라남도 자요우(加油 화이팅)” 함성이 울렸다.
전라남도 중국사무소(소장 김영심)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원저우시에서 개최된 ‘제5회 저장성 수입소비품 박람회’에서 주제국이 되어 주요 활동에 참여했다. 이 기간 중 9일 하루를 ‘전라남도의 날’로 지정해, 전라남도의 특색과 자랑거리를 소개하고, 홍보영상 상영, 전라남도 명소 사진 전시, 전통국악 공연 등으로 중국 저장성에 전라남도를 알렸다.
‘전라남도의 날’ 행사는 전라남도사무소 김영심 대표와 원저우시 상무국 마오정샤오(毛正晓) 국장은 “전라남도와 저장성의 자매결연 25주년의 뜻깊은 해에 전라남도가 이번 박람회의 주제국으로서 참여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는 개막선언으로 시작했다. 저장성과 원저우시 관계자 외에도 박람회를 방문한 약 500여 명이 주무대 행사공간을 메워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체험물품 만들기와 김치 담그기, 한복입고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했다. 특히 한국에서 직접 방문한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인 ‘영산무’ 무용단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한국의 전통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치 담그기에서는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담근 김치를 각자 가져갈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람회 기간 행사장 중심에 위치한 전라남도관과 전남상품 수입 3개사 각 부스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주제국으로서 돋보이는 행사와 홍보를 효과로 12월 8일에서부터 10일까지 꾸준히 우수 농수산식품의 시식 판촉행사, 전라남도 상품의 현장판매가 동시에 성시를 이뤘다.
‘전라남도의 날’ 행사는 지난해 푸졘성 샤먼(厦门)시에서 처음으로 개최해 현지인들과 함께 전라남도를 직접 체험하고 흥겨운 시간을 가짐으로써 '전라남도' 이미지를 현지에 대대적으로 알리는 성과를 거둔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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