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오는 2024년 1월 1일부터 1010개 수입 상품에 대해 최혜국세율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22일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관세위원회는 21일 국내외 시장에서 양쪽 자원의 연동 효과를 강화하고 중국의 산업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2024년부터 일부 수입 제품에 대한 관세를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세위원회는 구체적으로 ▲첨단 제조업 혁신 발전을 가속화하고 염화리튬, 저 비소 형석, 연료 전지용 가스 확산층 등 국내 부족한 자원과 핵심 장비 및 부품의 수입 관세를 낮추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질 높은 공급으로 주민의 소비 요구를 충족시키고 일부 항암제, 희귀병 약의 약품 및 원료 등에 무관세를 적용하며 특수 의료용 조제 식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낮추며 ▲스위트콘, 고수, 우엉씨 등의 수입 관세를 낮추며 이 밖에 신소재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고순도 알루미늄의 수출 관세를 낮출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중국은 국내 산업 발전과 공급 상황의 변화에 따라 2024년 1월 1일부터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약속 범위 내에서 에틸렌, 프로필렌, 6세대 미만 액정유리기판 등 일부 상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인상할 방침이다.
이 밖에 중국은 내년부터 20개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30개 국가 및 지역에서 생산한 일부 수입 상품에 대해 협정 세율을 시행한다. 중국-니카라과 자유무역협정은 2024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면서 낮은 관세가 적용된다.
한편, 중국은 우수한 제품이 국제 시장 경제에 더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오는 2024년부터 장식 용지, 고급 강철 제품 등의 세부 품목이 추가되는 등 세목을 적절히 조정할 방침이다. 조정 후 세칙 세목 수는 총 8951개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