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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海 ‘바오산 고속철 역’ 올해부터 착공

[2024-02-28, 13:42:09]
[사진 출처=상관신문(上观新闻)]
[사진 출처=상관신문(上观新闻)]

상하이에 새로운 고속철도역이 생긴다. 27일 상관신문(上观新闻)은 지난 2021년 발표한 신규 고속철도역 계획 중 하나였던 상하이 바오산역이 2024년부터 착공한다. 또 다른 역인 총밍역(崇明站)은 아직이다.


고속철도역의 위치는 바오산구 청시이촌(城西一村)부근으로 북으로는 G1501 고속도로와 인접하고 남으로는 S20 남부 순환 고속도로와 4.4km 떨어졌다. 서쪽으로는 원촨공루(蕰川公路), 동쪽으로는 창장(长江)과 3.9km 떨어져 있다.


주요 고속철도 2개 라인이 상하이 바오산역과 교차된다. 쑤후통(苏沪通)과 후위롱(沪渝蓉) 두 개 노선이 바오산역과 교차되고 있어 향후 중요한 거점이 될 전망이다.


후위롱 고속철의 경우 상하이를 출발해 우한, 충칭, 청두로 향하는 라인으로 징후2통다오(京沪二通道)로 불리기도 한다. 시속 350km 속도로 운영될 철도선으로 기존의 징후고속철과 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바오산역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고속철도역 자체 디자인이 독특하기 때문이다. 육각형 모양의 이 곳은 중국에서 두 번째로 이층 구조로 지어지는 기차역이다. 후통 철도는 지면 아래, 후위롱 고속철은 고가를 지나갈 예정으로 지면 공간은 그대로 도시 모습을 갖고 있다. 즉, 해당 역은 도시 영향을 최소화했다.


관련 기관에 따르면 바오산 고속철은 향후 하루 이용객 연인원 14만 8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고속철도가 교차하는 것 외에도 상하이 지하철 19호선이 관통한다. 민항구, 쉬후이, 푸동신구, 홍커우, 바오산 등 상하이 주요 행정구를 지나는 19호선인 만큼 앞으로 상하이 교통에서 바오산 고속철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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