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재외국민 전형일자를 살펴보면 빠른 대학은 8월에 시작하여 11월까지 몇 개월에 걸쳐 진행되었다.
현 교과과정을 특례 입시 경향에 맞추어 수험생들이 효율적으로 공부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 국어
현 교육과정에서 국어 교과는 말하기, 듣기, 언어, 읽기, 쓰기의 다섯 영역을 학습하도록 되어있다.
재외국민 특별전형 입시의 국어 교과 역시 지망 대학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기본적으로 위의 영역들을 바탕으로 하여 가장 기본적인 내용부터 수준 높은 문제까지 출제되고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해외 장기 체류로 인한 어휘부족 때문에 국내 학생들과의 심한 실력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학기 초부터 전체 영역을 골고루 학습하되, 단순암기가 아닌 철저한 이해 중심의 완전 학습이 필요하다. 교과서 외 문학, 독해와 논술 및 면접 대비를 위해 신문 칼럼을 꾸준히 읽어 다양한 글의 흐름을 파악하는 논리력, 분석력을 함양하여 시사 및 교양 상식을 넓히도록 해야 한다.
◈ 영어
해외에서 2-3년 체류하고 10학년 정도를 이수하면 외국어로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고 국내 수능 문제에서는 대부분 만점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점을 감안하지 않은 일부 대학의 특례 입학 영어 시험에서는 수험생 대부분이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얻어 변별력이 없어 학부모님들의 항의가 많았다. 영어/한글 신문의 사설/의견란 등을 읽으면서 노트에 단어 및 어휘 등을 미리 요약 정리하는 것이 좋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상당히 수준 높은 어휘, 문법, 독해, 영작, 번역, 에세이, 등이 출제되기 때문이다.
에세이는 글의 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 창의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하는 능력 그리고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에세이와 영어시험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많은 독서와 깊은 사색의 과정을 거친 꾸준한 글쓰기가 필요하다.
◈ 수학
재외국민 특별전형 수학 시험은 연세대와 일부 대학의 경우 문항 수가 적고 서술형 주관식으로 출제되고 있다.
논리적 풀이 과정을 포함하여 모든 문제를 직접 손으로 풀어야만 하는 국내 수학은 특례생들에게는 가장 큰 어려움이 아닐 수 없다. 특례수학의 유형은 어려운 개념보다는 문제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형을 개념적으로 익힌 다름 활용하는 능력을 테스트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많은 문제를 통해 기본유형의 풀이방법을 익혀 풀이과정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교과서에 나오는 용어와 정의를 바르게 이해하고 정리와 공식을 증명하도록 하며 계산의 결과에 집착하지 말고 문제가 갖는 기본적인 개념, 원리, 법칙의 발견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문제해결 방법을 찾는 수리적 안목을 기르도록 준비해야 한다.
전반적으로 시험의 출제경향이 반복학습으로 해결되는 문제들보다는 사고력과 원리를 이해하고 추론하여 결과를 이끌어내는 유형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한국수학을 공부한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단순한 내용부터 왜? 라는 질문을 던져 공부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
▷ 상해 코세이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