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맛집 체험단 2기의 맛집 소개- ① 天鹅轩

[2007-03-14, 20:03:04] 상하이저널
广东요리와 떠나는 동물원 봄나들이 상하이 서쪽 외곽에 자리잡은 ‘상하이동물원’. 가족들 연인들과 함께 봄맞이 소풍을 떠나기에 좋은 장소다. 상하이동물원으로 소풍을 떠났다면 광둥요리 전문점인 天鹅轩(The lake restaurant)에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가 이번에 방문한 이 곳은 동물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고, 숲 속에 위치한 나만의 별장처럼 푸른 나무와 호수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봄의 낭만과 푸르름이 가득한 곳이다.

이날 소풍을 떠나기에는 갑작스러운 꽃샘추위로 날이 조금 쌀쌀했다.
정문에 도착하면 식당입구까지 동물원 관광용 빨간 열차를 제공해주지만, 식당까지는 채 1분도 걸리지 않는다. 주변에 양과 돼지, 오리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니 신기하고 마냥 즐겁다. 날씨가 따뜻하다면 굳이 차를 타기보다 산책하는 마음으로 걸어가면 훨씬 좋을 듯 하다. (오후 4시30분부터는 택시나 기타 차량으로 정문통과가 가능하다.)

식당 입구의 흰 암벽모양의 인테리어는 현대적이면서 시원한 느낌을 준다. 건물은 전체적으로 ㅁ 자 모양의 구조로 가운데에 있는 큰 창으로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와 작은 호수를 볼 수 있고, 바깥쪽으로는 동물원의 숲과 동물들을 마주하면서 눈과 귀도 즐겁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1층 홀은 전체적으로 붉은 빛이 감도는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이다. 주변에 있는 중국 고가구들과 꽃, 중국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붉은 장식들, 특히 크게 전시되어있는 대형 샥스핀이 인상적이다. 이곳에서는 결혼식 연회나 파티 등의 여러 행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2층 한켠에는 가든파티를 즐길 수 있는 10여개의 야외테이블과 자그마한 공연무대가 있는 야외 식당이 있다. 창문 없이 바로 동물원 숲을 바라 볼 수 있고, 폭포 소리가 오늘은 조금 차갑게 들렸지만, 날만 조금 풀린다면 가든파티를 즐기는 것처럼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일 듯하다. 2층의 나머지 한켠에는 12개의 아늑한 방들로 구성되어 있다. 복도의 벽면에 길게 걸려있는 마를린먼로의 사진과 중국고가구들로 장식된 각각의 방들이 현대적이면서도 고풍스럽게 잘 어울린다.


松华羊腿糕
mixed salted Meat with Yolk Juice(68元)
오리알(송화단)과 양고기를 편육같이 잘라주는 요리. 짜장소스와 함께 찍어먹으면 꼬들꼬들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라 한국인 입맛이 잘 맞을 듯하다. 수육의 부드러운 맛과는 다르게 쫄깃한 맛을 원한다면 추천할 만 하다.

芝士火+局大虾
Baked prawn with cheese and butter(58元/1개)
큰 익힌 새우 한마리에 부드러운 치즈소스를 끼얹은 요리. 치즈소스가 조금 느끼한 감이 있지만 새우살이 부드럽고 감칠 맛있다.

黃瓜赤贝(38元)
오이가 꽃모양으로 깔려 있고, 위에 조갯살과 오렌지 빛이 감도는 소스, 그리고 땅콩가루.
오이의 사각사각한 맛과 조갯살의 쫄깃함, 달콤하면서 살짝 느껴지는 톡 쏘는 소스에서 상큼한 봄의 맛이 느껴진다.

oo墨鱼蛋
Braised Cuttlefish with pepper(38元)
전복과 게살을 부드러운 지단이 싸고 있고, 브로컬리와 간장소스를 곁들인 요리.
담백하면서도 감칠 맛이 있는 소스와 전복, 게살이 잘 어울리는 건강식이라고 생각된다.

清蒸蟹钳肉
Fried the river crab meat clearly(198元)
오늘의 메인 게살 요리. 소스에 닭육수가 들어갔다고 하나 특별히 그 맛이 느껴지진 않는다. 게살이 부드럽게 입안을 감돌고 담백하고 깔끔한 소스가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다.

腊味炒时蔬
Stir-Fried Shanghai Vegetable in Abalone source(48元)
상하이 야채를 달콤하고 짭조름한 소스에 볶은 요리. 씹는 느낌은 우엉보다는 조금 부드럽다. 짜장소스와는 비슷해서 인지 입에 잘 맞고 밥반찬으로 잘 어울린다.

玲珑金瓜盅
Steamed Shark’s fin and seafood within golden melon(38元)
아직 황과철이 아니라 지금은 주문을 받지 않는다고 해서 아쉬웠던 요리. 노르스름한 황과안에 샥스핀과 해산물을 넣어 찐 요리. 보기에도 너무 귀엽고 예쁘다.

국화차(8元/1인)
샛노란 빛깔부터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느낌. 약간 느끼한 음식을 먹고 난 후 입안에 청량감을 준다.

Tip
작은제목 / 天鹅轩에서 식사하면 동물원은 무료. (입장료: 1인/30元)
위치: 虹桥路 2381号
영업시간: 11:00am~11:00pm
예약전화: 3216-1177


맛집 체험단의 평가? 고숙자:

김시연: 내 돈 내고 먹기엔 아깝지만 모임용으로는 그만인 고가의 광동요리. 맛은 그럭저럭, 분위기는 최고 ★★★☆

이정순 : 동물원에 놀러갔다면 한 번쯤 들러볼만한 요리집. 전체적으로 요리는 맛있었으나 가격은 약간 비싼편이다. ★★★★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노래 따라하기1>死了都要爱 2007.03.14
    노래: 信乐团 수록앨범:同名专辑(信乐团) 死了都要爱 不淋漓&#..
  • <알아둡시다>시든 꽃을 싱싱하게 만드는 마늘 2007.03.14
    실내에 둔 화분에 제때에 물을 주지 않으면 잎사귀뿐 아니라 꽃마저 축 늘어진다. 특히 여름철 무더위 때는 수분 증발이 빨라서 이런 일이 빈번하다. 이럴 때는 대부..
  • 7천 평 꽃들의 나라, `봄 내음’ 한 가득 2007.03.14
    3월하고도 중순이다. 봄이 오는가 싶으면 어느새 4월에 들어서기가 무섭게 여름옷을 찾아 입어야 하는 것이 상해의 날씨. 아직도 춥다고 집안 분위기도 겨울과 같았다..
  • “생활용품 다 모여라~” 2007.03.14
    오는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이우 후메이중심(梅湖会展中心)에서 생활용품 박람회가 열린다. 이우 생활용품 박람회는 가정용품, 우산, 주방용품, 공예..
  • 훈춘 스마트보드업체 유치 2007.03.14
    올 5월부터 스마트보드 생산업체가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투자총액 2000만위엔에 달하는 스마트보드 업체는 훈춘변경경제합작구와 북경국요박성과학기술유한회..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8.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9.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5.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