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海 안팅(安亭)에 물류법인 설립
`KIFT'라는 영문명칭으로 더 잘 알려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물류전문기업 `한국복합물류(대표이사 김종호)'는 2004년말 중국물류사업을 준비하기 시작하여 올 3월 상하이 안팅(安亭)에 해외 첫 물류법인을 설립했다. 법인명칭을 `금호화운(상해)유한공사(锦湖货运(上海)有限公司)'로 정하고, 설립자본금 100만달러 규모로, 한국복합물류가 90%, 남경금호윤태유한공사(南京錦湖輪胎有限公司: 금호타이어 난징공장법인)가 10%를 각각 출자했다.
안팅(安亭)은 폭스바겐 등 국제적인 카메이커의 공장, 포뮬러 원(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경기장이 있는 등 자동차와 연관성이 많은 지역이다.
앞으로 상하이 물류법인은 초기 타이어 물류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산업과의 연관성을 이용하여 자동차 부품(Auto Parts)시장을 공략, 3자물류(3PL: Third Party Logistics)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의 물류회사는 대부분 해운과 포워딩분야인 반면, 내륙운송업과 창고업을 위주로 하는 `금호화운'은 대기업 중에서는 최초 중국진출이라는 것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금호화운' 법인설립을 계기로 그룹의 글로벌 물류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계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지게 되었다.
`금호화운'은 금호타이어 중국판매법인의 전국 8개 물류센타 운영과 거점간 운송업무에서 향후 국제운송대리업무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타이어물류가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이 된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내륙운송업을 시작하게 되는 `금호화운'은 올 연말까지 약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향후 2011년에는 약 1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