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 교량이 될 중국 항저우만(杭州湾) 대교가 26일 연결식을 가졌다.
상하이와 저장(浙江)성 닝보(宁波)를 잇는 전장 36㎞의 이 해상 교량은 마무리공사를 마치고 베이징올림픽 개막을 앞둔 내년 6월에 개통될 예정이다.
중국이 총 140억위엔(약 1조7천억원)을 들여 독자 설계, 건설한 이 다리는 사용수명이 100년, 운수중량이 900∼1430t으로 중국 토목사업 역사에 이정표를 마련해줄 것으로 중국측은 기대하고 있다.
상하이에서 닝보까지 육로로는 120㎞ 거리이지만 이 다리를 통하면 36㎞로 단축되며 상하이와 닝보가 2시간 교통권으로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