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6일, 백두산(장백산) 관광자원우세를 산업우세로 전환하고 백두산 홍보를 목적으로 한 제7회 백두산화훼관광축제가 개막됐다.
7월에 백두산에 가면 관광객들은 신비한 천지 풍경뿐 아니라 아름다운 꽃들도 볼 수 있다. 해마다 7, 8월이면 백두산 서쪽 비탈에는 온갖 야생화들이 다투어 피어나며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관광객들은 꽃 속을 거닐며 백두산의 웅장한 모습과는 사뭇 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백두산은 동북아대륙에서 유일한 원시 고산식생물종, 온대식생의 보물고로 불린다. 백두산 2000여종의 식물 가운데서 절반이상이 관상가치가 있는 화훼식물이다. 특히 170여종의 동원식물은 해마다 7~8월이면 급속도로 싹이 트고 꽃이 피며 열매가 열리고 휴면기에 들어선다. 이 사이에 산마루, 삼림아래, 곡지, 강변에서 다투어 피어나는 백합, 금매초(金梅草), 망우초 등과 같은 꽃들이 백두산을 곱게 물들이며 그야말로 꽃바다를 이룬다.
아름다움을 뽐내는 꽃들로 인해 백두산은 또 <천당화원>이라 불린다. 본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