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뉴스 주요기사 www.shanghaijournal.com ko Copyright (c) shanghaibang - http://www.shanghaibang.com <![CDATA[[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를 원해? ‘진짜’를 보여줘]]> 2024-11-02T09:10:24+09:00

1. 중국에서 근무하다가 가끔 한국에 가면 제일 좋은 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이 팡팡 터지고 원하는 사이트에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에 사는 외국인인 우리 모두의 큰 불편 중 하나는 분명, VPN을 사용한다 해도 네이버, 카카오톡, 구글, 유튜브 등에 24시간 속시원히 접속이 되지 않는다는 점일 거다. 

2. 중국에선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대금을 결제할 때 위챗페이나 알리페이를 주로 사용하고 증빙도 해당 앱에서 제공된다. 그런데, 이에 대해 회사 경비 처리를 하려면 별도의 화표(發票)를 발행받아야 한다. 현장에서 종이 화표를 받으려면 회사 중문 명칭과 세무 번호를 제공해야 하며, 최근엔 전자화표가 일반화되면서 위챗으로 받은 QR 코드를 스캔해 내가 직접 회사 정보를 입력해서 온라인 화표를 발급받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QR 코드를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이 몇 시간에서 며칠까지 걸릴 때도 있어 답답하다. 한 마디로 ‘마판스럽다’고 할 수 있다. 가장 간편한 방법은, 현장에서 QR 코드가 인쇄된 종이 슬립을 받는 건데, 그조차도 우리나라 등 해외 방식에 비해 절차가 한 단계 더 있는 거라, 시간, 비용 및 인력·에너지 낭비 요인이다. 

3. 2016년 사드 배치 이후로 특히 우리나라에 대한 보이지 않는 규제가 존재하고 있다. 다양한 한국 콘텐츠를 볼 수 있던 예전과 달리 중국인들은 ‘비공식 경로’를 통해서만 한국 영화·드라마에 접근할 수 있다. 반면, 우리에게 사드 배치를 하게 만든 나라인 미국의 영화는 정상적으로 개봉되고 있다. K팝 가수 중 미국 국적자는 중국 내 활동이 허용되지만 한국 국적자에겐 불허된다. 

[사진출처=www.news.cn]

중국의 여러 지방정부와 연구기관에서는 필자에게,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자주 묻는다. 왜 한국기업들의 투자가 예전만 못한지, 어떻게 하면 이들을 돌아오게 할 수 있을지, 지금 불편한 사항은 무엇인지 궁금해한다. 글로벌 경기 악화, 중국 내 산업구조 변화, 중·미 갈등 심화 등의 요인은 어쩔 수 없는 거니, 그들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필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성실하게, 해외 웹사이트 및 앱 개방, 세무 시스템 개선, 한국 문화에 대한 제한 철폐, 정치·외교적 요소가 경제무역에 미치는 영향 최소화 등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있다. 

이에 대한 반응은 다양하다. 대부분은 ‘고맙다, 상부에 잘 전달하겠다’는 반응이지만, ‘화표 관련한 불편 사항은 처음 들어본다. 다른 회사들은 그런 불편을 못 느끼는 것 같은데...?’라는 반응도 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피드백은, ‘이런 문제는 해결 가능성이 낮으니, 앞으론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충고였다. 

중국은 새로운 질적 생산력 발전을 가속화하며 경제의 업그레이드를 추구하고 있고, 이 ‘신질 생산력’의 특징이 바로 ‘혁신’이다. ‘혁신’의 지표 중 하나가 특허 출원 건수인데, 중국은 세계 최다 특허 출원국이다. 미국 싱크탱크인 정보기술혁신재단(ITIF)은 '미국이여 깨어나라. 중국의 혁신 역량이 미국을 추월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중국이 진정한 G2 국가로 자리매김하려면, 이와 같은 과학기술 혁신뿐 아니라 국가 및 사회 전반의 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도시 전면봉쇄 등 중국 정부가 어디까지 경제·사회 활동을 통제할 수 있는지 생생히 지켜보고 중국을 떠나간, 또는 중국에 실망한 외국인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려면, 이제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파격적이고 지속 가능한 변화와 장기적이고 일관적인 의지의 실천이 필요하다. 다행히 지난 9월 24일 보기 드물게 강력한 통화·부동산·주식시장 정책 발표 이후, 정부 각 부처에서 추가 정책이 속속 나오거나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 이러한 조치와 더불어 해외 사이트와 문화 개방, 세무 시스템 개혁 등의 노력이 ‘혁신적 변화’의 또 다른 상징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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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이주의 만평] 미국의 경고]]> 2024-11-01T19:42:00+09:00
최근 미국 하원 중국문제특별위원회는 야마다 시게오 주미 일본대사에게 對 중국 반도체 장비 판매에 대한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미국은 일본이 '긴급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중국에 반도체 장비를 판매하는 기업에 대해 보조금 지급을 제한할 수 있다며 노골적으로 협박했다.

출처: KITA 상하이위클리 제111호(2024.11.01)]

*만평의 내용은 대중국 비즈니스를 하는 우리 기업의 중국 정부 및 언론의 입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의 의견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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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이주의 만평] 라벨갈이]]> 2024-11-01T19:40:13+09:00
최근 일부 가게에서 포장과 라벨을 교체해 국내산 과일을 수입산 과일로 바꿔치기하여 판매한 사례가 발생했다. 이들은 국내산 과일에 2~3위안(한화 약 500원)의 라벨을 붙인 후, 정가의 10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판매하여 이득을 취했다. 이러한 위조 행위는 명백한 사기이며,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이다. 

당국은 과일의 수입 절차를 엄격히 조사하고, 위조 수입 과일의 유통 및 판매를 막아야 한다. 소비자들은 지난 9월 해관총서에서 발표한 '검사·검역 허가를 받은 신선 과일 종류 및 수출 국가·지역 목록*'을 참고하여 수입 과일의 진위 여부에 주의를 기울이기 바란다.

*《获得我国检验检疫准入的新鲜水果种类及输出国家地区名录》

출처: KITA 상하이위클리 제111호(2024.11.01)]

*만평의 내용은 대중국 비즈니스를 하는 우리 기업의 중국 정부 및 언론의 입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의 의견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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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이주의 만평] 중의학 야시장(中医夜市)에 '입덕(圈粉)'한 젊은 층]]> 2024-11-01T19:22:47+09:00

최근 전국 각지에서 열린 중의학 야시장이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음. 이 행사는 지역 위생건강위원회와 중의원에서 주최하고 후원하기 때문에, 중의학 전문가와 쉽게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중의학 야시장을 통해 지압이나 침 치료를 받고, 중의약 차를 시음하는 등 중의학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중의학 야시장은 낮에 진료를 받기 어려운 젊은 층에게 안성맞춤이다. 그러나 급속한 시장 확장은 서비스·제품 품질 저하 및 과도한 홍보로 인한 전통 중의학의 변질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관련 부처의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출처: KITA 상하이위클리 제111호(2024.11.1)]

 

*만평의 내용은 대중국 비즈니스를 하는 우리 기업의 중국 정부 및 언론의 입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의 의견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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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개조 금지, 시속 제한… 中 전동스쿠터 新정책 11월부터 시행]]> 2024-11-01T15:53:25+09:00

최근 노후 전동스쿠터의 고장, 배터리 품질 문제, 불법 개조 등으로 크고 작은 화재 사고가 잇따르자 중국 관련부처가 새로운 규정을 제정해 11월 1일부터 적용키로 결정했다.

1일 광명망(光明网)에 따르면, 최근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 산업 및 정보화부, 공안부, 국가소방구조국이 공동 발표한 ‘전동 바이크 제품의 진입 및 업계 규범 관리 강화에 대한 공고(
이하 ‘공고’)’가 1일부터 정식 시행된다.

‘공고’는 11월 1일부터 관련 요구 사항에 부합하지 않는 전동 바이크는 생산, 판매, 수입이 전면 금지된다고 명시했다. 전동 바이크와 관련한 강제성 국가 기준이 더욱 강화된 셈이다.

구체적 규정을 보면, ‘중화인민공화국 기준화법’ 제25조에 따라 11월 1일부터 GB 42295-2022 ‘전동 바이크 전기 안전 요구사항’ 및 제1호 수정안에 부합하지 않는 전동 바이크, GB 42296-2022 ‘전동 바이크용 충전기 안전 기술 요구사항’ 및 제1호 수정안에 부합하지 않는 배터리를 탑재한 전동 바이크, GB 43854-2024 ‘전동 바이크용 리튬 이온 배터리 안전 기술 규범’에 부합하지 않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전동 바이크는 생산, 판매, 수입을 할 수 없다. 

또, 11월 1일부터 판매되는 전동 바이크 가운데 유효한 인증서가 없는 제품은 번호판 발급이 불가하다. 인증 마크를 부착한 전동 바이크 제품만 출고, 판매, 수입 또는 기타 영업 활동에 사용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전동 바이크 인증을 위한 필수 요구 사항으로는 ▶시속 최고 25킬로미터 ▶배터리 포함 총 무게 55킬로그램 이하 ▶모터 출력 최대 400와트 ▶배터리 정격 전압 최대 48볼트 ▶발 받침대 필수 설치 ▶3C(CCC) 인증 통과 등이 있다.

‘전동 바이크 산업 규범 조건’을 지키지 않고 개선을 거부하거나 개선 후 부적격인 전동 바이크 업체는 산업 및 정보화부의 공고 명단에서 제외된다. 

이 밖에 관련당국은 전동 바이크 안전 주의 사항으로 불합격 제품 구매 금지, 가정 내 충전 금지, 불량 충전선 사용 금지, 개조 금지, 인화성 물품 인근 충전 금지, 밤새 충전 금지, 침수 주의 등을 당부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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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11월 15일 개막… 32개국 500곳 참여]]> 2024-11-01T15:07:22+09:00


2024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CCBF)이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상하이엑스포전시관에서 개최된다.

31일 동방망(东方网)에 따르면, 올해로 11번째 개최되는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은 세계 32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온 국내외 전시업체 497곳이 2만여 권 이상의 최신 아동 도서를 선보일 예정이다. 

CCBF는 0세부터 16세 아동 도서 출판과 콘텐츠를 집중 선보이는 자리로 약 4만 5000명의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회는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어린이 출판물의 저작권 거래와 국제 협력을 진행하는 저작권 구역과 저작권 거래, 마케팅, 홍보, 유통, 도서 소매 등을 진행하는 종합 구역으로 나뉜다. 이중 저작권 구역은 전문 관람객에만 개방되며 일반 관람객은 16일부터 17일까지 종합 구역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올해는 특히 원본 도서 예약 판매 전문 구역이 처음 설치되어 관람객에게 글로벌 유명 도서와 수상작 원본을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 ‘아동 도서+패션 상상’ 특별전도 동시 개최된다. 특별전은 아동 도서와 패션의 만남을 주제로 전통적인 공예 매력이 문화, 예술에 대한 아이들의 흥미를 높이는 놀라운 경험을 선사한다.

이 밖에 마르코 폴로의 전설적인 여행을 그리는 삽화 작품 50점을 모아 놓은 ‘마르코 폴로:동서양 문화 교류의 증인 그리고 전승’ 특별전도 열린다.

상하이아동도서전은 지난 2013년 처음 개최된 이후 세계 아동 도서 출판업계의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전시는 아동 도서 제품 전시 및 거래 플랫폼에 더해 글로벌 아동 도서 출판 업계의 발전과 문화 교류의 중요한 힘이 되고 있다.

한편, 올해 상하이아동도서전은 상하이 신화발행그룹, 중국교육출판 미디어 그룹, 환추(环球)신문출판발전유한공사가 공동 주최한다.

· 2024.11.15.~17
· 浦东新区国展路1099号 上海世博展览馆
· 성인 80元(1일), 120元(2일)
 어린이(130mm 이하) 20元(1일), 30元(2일)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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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콩레이, 오늘 저장성 해안 상륙할 수도… 상하이 폭우 오렌지색 경보]]> 2024-11-01T12:56:07+09:00


타이완을 강타한 제21호 태풍 콩레이가 중국 남동부로 이동하고 있다. 상하이 기상대는 31일 밤 10시 폭우 오렌지색 경보를 발령했고 홍수 방지 지휘부는 상하이 전역의 태풍 대응 조치를 3급에서 2급으로 격상했다.

1일 상하이중심기상대에 따르면, 1일 새벽 6시경 콩레이 중심은 저장성 원링(温岭)시 남서쪽 225km 해상에 위치해 있다. 콩레이는 1일 오후 저장성 원링 인근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콩레이는 31일 타이완을 강타해 3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부상했다. 타이완의 모든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고 수백 편에 달하는 항공기 운항도 중단됐다. 

콩레이 외곽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1일과 2일 이틀간 항저우만, 장쑤 연안, 상하이 연안, 저장 연안, 푸젠 중북부 연안, 타이완 북부와 동부 연안은 6~8급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장쑤 남동부, 상하이 북부와 남동부, 저장 북동부의 일부 지역은 폭우가 내리겠다.

상하이는 밤새 내린 비로 1일 오전 7시 기준 일부 지역의 누적 강수량이 100mm를 넘어섰고 쉬자후이의 경우, 누적 강수량이 112.9mm를 기록했다. 아침 출근 시간대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로 많은 시민이 출근길 혼란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시 기상대는 1일 오전 9시 전후로 총밍구, 푸동신구, 펑셴구의 태풍 경보를 남색에서 황색으로 격상했다. 

태풍 영향으로 상하이는 1일 종일 폭우, 대폭우급 비가 쏟아지다 밤에 빗줄기가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일에는 흐린 날씨가 지속되다 점차 맑아지겠다.

상하이시 교육위원회는 31일 밤 각 학교에 학생 안전 보호 조치를 시행할 것을 당부하면서 폭우로 등교 시간에 늦은 학생은 지각 처리하지 말 것을 명시했다. 또, 등교가 어려운 경우, 학생은 결석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 일부 관광지는 임시 폐원 조치했다. 상하이진산도시비치, 랑샤교야공원, 뤼강쉐이궈공원, 진산체육관, 차오징교야공원, 펑징구전, 화카이하이상생태원 등은 31일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임시 폐원한다고 통지하면서 개원 일정은 추후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중국 각지 공항의 항공편이 대규모 취소됐다. 항방관지아(航班管家) 앱에 따르면, 11월 1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원저우 롱완공항에서 취소된 항공편은 135편으로 취소율이 46%에 달했고 항저우 샤오산공항의 취소 항공편은 199편, 취소율 21%였다. 푸저오 창러공항은 127편(34%), 저우산 푸퉈산공항 44편(62%), 난통 싱동공항은 41편( 31%), 타이저우 루차오공항은 36편(63%)의 항공편이 각각 취소되어 여객들의 이동에 차질을 빚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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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타오바오, 中 최초 우주여행 티켓 라방 ‘완판’… 비용 얼마?]]> 2024-10-31T16:23:54+09:00

중국 항공우주 기업이 중국 최초로 타오바오에서 우주여행 티켓을 판매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완판을 기록했다.

29일 신랑재경(新浪财经)에 따르면, 중국 상업용 항공우주 기업 선란항톈(深蓝航天) 훠량(霍亮) 회장은 24일 밤 6시 타오바오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오는 2027년 유인 우주선의 첫 번째 탄도 우주여행 티켓에 대한 사전 판매를 진행했다.

선랑항톈의 우주여행 체험 비용은 150만 위안(2억 9000만원)이지만, 라이브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티켓을 구매하는 2명에게 특별히 50만 위안(9700만원)의 통 큰 할인 혜택이 주어졌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우주여행 티켓을 구매한 고객은 총 100만 위안에 우주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 구매자는 계약금 5만 위안(970만원)을 먼저 결제한 뒤 선란항톈과 정식 계약을 체결 후 나머지 95만 위안(1억 840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이날 라이브 방송이 시작된 지 20분 만에 티켓 2장은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해당 상품은 타오바오에서 ‘품절’ 상태로 표시되고 있다. 

선란항톈의 우주여행은 오는 2027년 출발 예정이다. 유인 우주선 캡슐은 높이 4m, 지름 3.5m로 내부에 6개의 창문이 설치되어 있으며 최대 6명이 탑승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탄도 비행 과정은 약 12분으로 일정 궤도에 진입하면 안전벨트를 풀고 무중력 상태에서 자유롭게 사과 또는 물을 마실 수도 있다.

단, 우주여행을 떠나기 전 모든 승객은 신체검사와 안전교육 등을 받아야 한다. 승객은 18~60세 사이만 가능하며 관련 건강 기준에 부합해야만 탑승이 가능하다.

한편, 훠량 회장은 이날 방송에서 “우주여행 비용에서 로켓 발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면서 “장기적으로 재활용 로켓 기술이 발달한다면 로켓 발사 비용이 낮아져 머지않아 수십만 위안에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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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로 첫 구속]]> 2024-10-31T15:18:35+09:00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이 ‘중화인민공화국 반간첩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간첩법’이 발표된 이후 한국인이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1일 대상신문(大象新闻)은 한국 외교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거주하는 50대 한국인 남성이 ‘반간첩법’ 위반 혐의로 지난 5월 검찰에 구속되어 현재 허페이 구치소에 구금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남성은 안후이성 허페이시에서 중국 반도체 회사에 다니며 아내와 두 딸과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지난해 12월 허페이시 국가안전국에 연행되어 현지 호텔에 5개월간 격리 상태로 조사를 받은 뒤 올해 5월 검찰에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출신으로 지난 2016년부터 중국 창신메모리(CXMT, 长鑫存储) 등 여러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페이시 국가안전국은 남성이 창신메모리 근무 기간 한국에 반도체 관련 기밀을 유출했다는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으나 남성은 핵심 기술에 접근할 권한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인사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중국이 ‘반간첩법’을 시행한 뒤로 한국인이 해당 법률 위반으로 처벌 받은 적은 없다.

한편, 린젠(林剑)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시민이 간첩 혐의로 중국 당국에 체포됐다”면서 “관련 부처는 주중 한국대사관에 영사 통보를 했으며 업무 수행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법치국가로 법에 따라 위법 범죄 행위를 조사하며 당사자의 모든 합법적인 권리를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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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일 밤부터 1일 낮까지 폭우]]> 2024-10-31T14:32:21+09:00


제21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31일 밤부터 11월 1일 낮까지 상하이 전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겠다.

31일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상하이중심 기상대는 31일 오전 9시 태풍 파란색 경보를 발령하고 31일 밤부터 11월 2일 아침까지 상하이에 8~9급의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고 예보했다.

초강력 태풍 ‘콩레이’는 31일 오전 10시 타이완 타이동시 동남쪽 약 105km 태평양 해역에서 시간당 25~30km 속도로 북서향하다 31일 오후 타이완 동부 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도는 초강력 또는 강력 태풍급이다.

이후 31일 저녁 타이완 해협에서 중국 푸젠, 저장성 부근으로 북동향하다 점차 온대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단, 콩레이가 푸젠, 저장 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상하이는 태풍 중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나 외곽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 특히 31일 밤부터 1일 낮까지는 누적 강수량 120~180mm의 폭우가 쏟아질 예상되며 동남부 지역 일부 지역은 200~260m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 전문가는 오는 1일 상하이 강수량이 1981년 이후 같은 기간 최대치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바람은 31일 밤부터 세기가 점차 강해지다 1일은 최대 8~9급, 고층 건물 또는 연해 지역은 9~10급, 양산항구는 최대 10~11급의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 세기는 2일 오후부터 점차 약해지겠다.

상하이 기상대는 태풍 영향을 받기 전 물과 음식을 충분히 준비해 두고 태풍 영향 기간 외출을 가능한 삼가고 강풍에 대비할 것을 시민들에 당부했다.

한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철도당국은 10월 31일~11월 1일 항저우-선전, 상하이-쿤밍, 항저우-난창, 허페이-푸저우 고속철 등 일부 노선의 운항을 임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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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가을에 꼭 가야하는 애프터눈티 TOP 8]]> 2024-11-02T13:01:11+09:00

상하이가 아름다워지는 계절 가을이 왔다. 아름다운 계절에 걸맞은 상하이 애프터눈 티를 소개한다.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상하이의 가을 오후를 만끽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보자. 

 

 

상하이 REGENT호텔(上海海鸥丽晶酒店)
베이와이탄(北外滩)에서 핫한 럭셔리 랜드마크인 상하이 리젠트 호텔은 양쪽에서 강변과 건축물을 내려다보는 멋진 뷰를 자랑하는 곳이다. 이곳 Harmonia 시우(绣) 레스토랑에서 식사와 함께 아름다운 경치를 눈에 담을 수 있는 것처럼 멋진 경험도 없다. 270도 루프탑에서 즐기는 애프터눈 티, 루자주이 마천루부터 황푸강의 반짝이는 강변 풍경까지, 화려함과 역사가 눈앞에서 만나는 순간이 펼쳐진다. 싱그러운 식물, 깔끔한 화이트 테이블이 어우러져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상하이를 벗어나지 않고도 마치 미국 서부 해안에 와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 수 있다. 가을 시즌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애프터눈 티는 다양한 디저트와 핑거푸드로 구성되어 달콤한 여정을 시작하게 한다. 몽블랑, 모카슈, 깔라만시 바질 무스, 게살 연어알과 일본식 육수 젤리, 신선한 완두콩 성게 타르트, 밤 무스, 오렌지 케이크, 호박 치즈, 그리고 두 가지 맛의 스콘이 포함되어 있다.
· 虹口区黄浦路60号上海海鸥丽晶酒店2楼
· 021-6669-7799
· 가을 애프터눈 티세트 999元

 

  

블링블링 동화 속 애프터눈티, 티파니카페(Tiffany Café)
 

올해 첸탄 타이구리(前滩太古里) 티파니 매장 2층에 문을 연 ‘티파니 카페’다. 이곳의 시그니처 인테리어는 하나하나 직접 제작한 6988개의 유리 장식품에 있다. 햇살이 ‘다이아몬드’를 통과해 반짝이는 빛과 그림자를 만들어 카페 전체 분위기가 마치 꿈결 같은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실내 인테리어부터 애프터눈 티의 식기까지 곳곳에 가득한 클래식한 티파니 요소들 만으로도 로맨틱한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다. 어디서나 사진을 찍어도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될 만한 매력을 자랑한다. 

 

애프터눈 티 메뉴로는 청사과와 크리스피 김으로 장식한 보스턴 랍스터, 블러드 오렌지잼을 곁들인 푸아그라 파테, 레몬 고추냉이 소스와 캐비어를 곁드인 진주 게살, 갈릭 아이올리와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타르트, 블랙 올리브 로즈마리 비스킷을 얹은 훈제 와규 슬라이스가 준비되어 있다. 디저트로는 딸기 피스타치오 무스, 바닐라 살구 타르트, 통카 빈 밀크 수제 초콜릿, 자몽 타르트, 열대 파인애플 무스가 준비되어 있다. 각각의 디저트는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예쁘고 매력적이어서 눈으로 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 浦东新区东育路500号二楼(由一楼零售店正门进入)
· 021)61621736
· 애프터눈 티 2인 세트 788元

 

 

중국 유일의 디올 카페, Dior Café


푸동 첸탄 타이구리 디올 매장 내에 위치한 디올 카페, 중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디올 카페다. 파리 몽테뉴가의 디올 본점 디자인 철학을 그대로 이어받아, 고급스러우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공간으로 완성되었다. 밝고 탁 트인 야외 공간에는 로맨틱하고 우아한 프렌치 스타일의 테라스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자연과 원예를 사랑했던 디올의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실내에서는 프렌치 요리와 아시아 풍미가 어우러진 요리, 정성껏 준비된 디저트와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어, 모든 곳에 프랑스 생활 미학이 담겨 있다.


· 浦东新区东育路500弄1-9号前滩太古里S-L3-14商铺
· 021) 50721559
· 애프터눈티 2인 세트 998元

 

 


중세기 성에서 즐기는 애프터눈 티, BU CASTLE

 

유럽 중세기 성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BU CASTLE 고성 레스토랑(古城)은 아름다운 테라스를 자랑한다. 우아하고 매혹적인 유럽 빈티지 스타일이 돋보이며, 바로 옆에서 와이탄의 건축 미학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친구들과 함께 애프터눈 티를 즐기며 가볍게 휴양지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완벽한 장소다. 두 사람을 위한 가을 한정 미지의 비밀 정원 애프터눈 티 세트는 헤이즐넛 다크 초콜릿 케이크, 딸기 라즈베리 크림 케이크, 솔티드 캐러멜 치즈 크림 케이크, 레몬 라임 치즈 케이크, 훈제 연어 샌드위치, 푸아그라 크루아상, 솔티드 치즈 아몬드 케이크, 솔티드 커피 크림 케이크 등 다양한 섬세한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한 입 먹는 순간 행복해지는 메뉴로만 구성되어 매력적이다.

· 黄浦区圆明园路88号益丰外滩源L501B-1室
· 189 3056 6313
· 애프터눈티 2인 세트 698元

 

 


 

영국 영사관유지에서 즐기는 애프터눈티, 용부후이(雍福会)


과거 영국 영사관이 있던 용부후이, 20년 전에 당시 프랑스 대통령 자크 시라크 영부인의 자선 오찬이 열렸던 곳이다. 세계적인 잡지 월페이퍼에서 “세계 최고의 디자인 클럽” 2위로 선정된 바 있다. 이 레스토랑의 주인은 디자이너이자 골동품 수집가여서, 곳곳에 배치된 고풍스러운 소품과 서화들이 마치 상하이의 고급 저택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동서양의 미가 어우러져,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새로운 풍경이 펼쳐지는 감각적인 공간을 선사한다.


중식 애프터눈 티 세트를 주문하면 캐비어 메밀 복숭아 쿠키와 푸아그라 슈 외에도 패션프루트 아몬드 케이크, 참깨볼, 홍두께 구기자떡, 대추 페이스트 파이, 녹두 케이크, 진피 초콜릿, 헤이즐넛 망고 무스 등 다양한 디저트 중에서 네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 徐汇区永福路200号
· 021)54662727
· 애프터눈티 2인 세트 668元

 

  

동화 속 궁전, MollerVilla(马勒别墅·中餐厅)


동화에 환상이 있는 당신이라면 반드시 이곳, 말러 별장 정원의 애프터눈 티는 꼭 가 봐야 한다. 고딕 스타일의 첨탑, 화려한 컬러의 타일까 지 마치 북유럽 동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이기 때문이다. 

 

7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이 상하이 스타일의 정원 양옥은 노르웨이식 첨탑, 고딕 스타일의 천정, 중국식 유리 타일, 태산 벽돌 등 다양한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세련미를 뽐내는 꿈같은 공간이다. 각 세부가 정밀하게 디자인되어 있어 감상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오후 한정으로 제공되는 2인용 애프터눈 티 세트는 다이애나 프렌치 딸기 무스, 허니 초콜릿 무스, 발로나 티라미수, 피스타치오 프랄리네, 레드벨벳 치즈 케이크 등 다채로운 디저트로 구성되어 있어 달콤한 시간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 静安区静安寺街道陕西南路30号马勒别墅饭店1楼(近延安中路)
· 021) 62478881

· 애프터눈티 2인 세트 658元

 

  

도심 속 가든 테라스 애프터눈 티, LONG BAR


도심 속에서 고요한 가든 테라스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는 곳, 푸리호텔에 있는 롱바(LONG BAR)다. 울창한 숲에 뒤덮여 작은 연못을 바라보며 즐기는 애프터눈 티다. 날씨 화창한 가을날 도심 속에서 친구와 연인이 함께 즐기면 된다. 마치 예술 작품 같은 정교한 핑거 푸드는 미슐랭 스타팀을 이끄는 우고 리날도(Ugo Rinaldo)가 준비한다. 예를 들어 보드카에 절인 연어롤, 푸아그라 핑거 샌드위치, 가리비 타르타르, 훈제 오리번, 이베리코 햄과 제비집 타르트 등 모든 메뉴가 아름다운 비주얼과 맛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 静安区常德路1号璞麗酒店1楼
· 021) 22166996
· 애프터눈 티 2인 세트 628元

 

  

노르웨이 미슐랭 레스토랑 첫 해외매장, Tearoom by EHB


노르웨이 미슐랭 쓰리스타 레스포랑 Maaemo의 첫 해외 매장 EHB다. Chef Esben이 중국 차 문화에 대한 존중과 열정으로 별장의 1층을 티룸(Tearoom)으로 개조했다.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티룸 정원까지 연결되어 있어 산책로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는 가을의 풍성한 분위기와 향에서 영감을 얻어 특별한 가을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인다. 포도 타르트, 초콜릿 허니 무스 케이크, 얼그레이 쿠키, 화이트 초콜릿을 곁들인 프렌치 쁘띠 케이크, 킹크랩 샌드위치와 EHB 캐비아, 훈제 연어 페이스트리가 가을의 달콤한 선율을 연주하듯 다채로운 맛을 선사한다.

 

· 徐汇区东平路11号
· 021) 6445 8695
· 1인 세트 688元 / 2인 세트 1288元
 
이민정 기자


*참고: 상하이와우(SHANGHAIW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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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람보르기니 도전"]]> 2024-11-01T09:04:21+09:00

중국 샤오미(小米)에서 최고 시속 350km로 달리는 전기차 SU7 Ultra를 선보였다. 10년 안에 람보르기니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30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29일 저녁 샤오미 SU7 Ultra 버전이 정식으로 공개되었다. 신제품 공개와 함께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내년 3월 공식 출시될 이 모델의 예약판매 가격은 81만 4900위안(약 1억 5800만 원)이다. 판매 10분 만에 예약량은 3680대에 달했다. 예약금은 1만 위안이며 내년 3월 정식 출시 후 언제든지 환불이 가능하다.


이날 공개된 SU7 울트라는 모터 3개 탑재, 1548마력, 최고 속도는 350km/h까지 낼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제로백 시간은 1.98초다. 차량 지붕과 핸들 등 17곳에 걸쳐 촐 3.74제곱미터의 탄소 섬유가 사용되었다. 특히 이 차량은 40와트 출력 외부 스피커를 갖추고 있어 가상의 엔진음을 재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기능을 사용해 소음을 일으키는 ‘폭주’ 행위에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 모델은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V8s 모터를 사용해 V8s+V8s+V6s 3개 모터를 사용했다. 울트라 프로토타입 (prototype)으로 달린 뉘르부르크링 서킷 기록은 6분 46초 874를 기록했다. 역대 이 서킷에서 ‘가장 빠른 4도어 자동차’ 기록을 세웠다. 레이쥔은 “샤오미 자동차의 목표는 10년 안에 뉘르부르크링에서 가장 빠른 4도어 전기차 기록을 세우고 람보르기니에 계속 도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3월 처음으로 선보인 샤오미의 최초 전기차 SU7은 출시 후 3개월 차에 인도 대수 1만 대, 7개월 차에 2만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레이쥔은 “샤오미SU7이 많은 고객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강조했다. 오는 11월 인도량 1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알려져 올 한해 약 12만 대를 인도할 전망이다.


현재 샤오미 자동차의 베이징 2공장은 2025년 완공을 앞두고 있고 1공장과 합친 연간 생산량은 30만 대 정도다. 기존 1공장의 연간 생산량이 15만 대 정도 되기 때문에 올해 SU7의 인도 계획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향후 3년마다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15년-20년 이후에는 세계 5대 자동차 공장으로 우뚝 서겠다는 목표를 재차 강조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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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중국 또 ‘칼부림’ 사건…베이징 미성년자 3명 포함 5명 부상]]> 2024-10-29T18:05:20+09:00
중국 베이징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미성년자 3명을 포함해 5명이 부상을 입었다. 

베이징시 공안국 하이뎬(海淀)지국의 공식 계정은 10월 28일 15시 20분경 베이징 하이뎬구 완취안좡로(万泉庄路)와 완류중로(万柳中路) 교차로 근처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5명의 행인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피해자 가운데 3명은 미성년자로 알려졌다. 용의자 탕(50,남)씨는 현장에서 붙잡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부상자 5명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베이징의 한 유명 초등학교 앞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지만, 현지 경찰이나 국영 언론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다.

최근 중국 대도시에서는 어린이를 겨냥한 칼부림 사건이 종종 발생해 공공장소에서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6월 장쑤성 쑤저우에서 등하교 버스를 기다리던 모자가 습격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인 버스 안내원이 용의자를 제지하다 숨졌다. 지난 9월 선전에서는 일본인 초등학생이 등굣길에 흉기 공격을 당해 숨졌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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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4세 남아, 상하이 호텔 숙박 후 '가와사키병' 진단?]]> 2024-10-29T17:24:10+09:00
상하이의 한 호텔에 투숙했다가 4세 남아가 ‘가와사키병’에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신민만보(新民晚报)에 따르면, 지난 9월 초 상하이에 사는 위안(袁) 씨는 4살 아들과 함께 해창공원(海昌公园) 인근의 상하이진차오하이창치어완신호텔(上海金桥海昌企鹅万信酒店)에 숙박한 지 이틀째 아들이 고열과 부종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위안 씨는 입실 직후부터 강한 새집 냄새가 났고, 다음 날 아이가 고열과 림프절 부종 증상을 보여 병원에 데려갔다고 전했다. 병원에서는 “아이가 ‘가와사키병’에 걸렸다”고 진단했다. 가와사키병은 유아에게 주로 발생하는 전신 혈관염으로, 고열과 발진이 주요 증상이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감염, 면역 관련 요소들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안 씨는 아이의 병이 호텔의 오염된 공기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즉시 상하이 시민콜센터(12345)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녀는 “의사가 어린아이들은 성인보다 호흡량과 빈도가 높아, 공기 중 유해물질에 더 민감할 수 있다”면서 “아이가 새벽부터 호텔에 장시간 노출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12345 콜센터는 “해당 호텔에서 9월 4일 푸동 위생감독소의 검사를 받았을 때 일부 방에서 포름알데히드 수치가 비정상으로 나타났다”고 답했다. 

하지만 위안 여사가 제공한 푸동 위생감독소와의 통화 녹취록에서 위생감독소는 "호텔이 이전 검사에서 기준을 초과한 포름알데히드가 많지 않았고, 이후 제3자 검사를 의뢰한 결과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를 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이는 법적 효력이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위안 씨는 제3자 검사 결과에 의구심을 표했다. 그녀는 “소비자들이 호텔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고, 숙박 후 신체 불편을 호소하는 댓글이 많았다”며, 많은 투숙객이 포름알데히드 과다 노출 증상인 가슴 답답함과 눈 통증을 겪었다고 전했다.

실제 씨트립, 따중덴핑, 샤오홍슈 등의 플랫폼을 검색한 결과, 해당 호텔에 투숙했던 많은 소비자들은 호텔 인테리어의 독특한 냄새에 의문을 제기했으며, 일부는 이것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포름알데히드 냄새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호텔 측은 “개장 전후로 여러 차례 제3자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공기 질은 모두 적합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객실에서는 암모니아 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온라인에서는 “새로 개장한 호텔은 냄새가 강할 수 있으니 어린 자녀와 숙박을 피하는 것이 좋다”는 반응과 함께 “아이의 가와사키병 발병 원인이 반드시 호텔 때문일 수만은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한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주장하는 일은 어렵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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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밀어낸 1인자 누구?]]> 2024-11-01T09:03:06+09:00
‘틱톡(TikTok)’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字节跳动)의 창업자 장이밍(张一鸣, 41)이 중국 최고 부자로 등극했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29일 발표된 '2024 후룬(胡润) 중국 부자 순위'에서 장이밍의 자산은 지난해보다 1050억위안(약 20조 3311억원) 증가한 3500억위안(약 67조 7705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중국 부호 1위 자리에 올랐다. 장이밍은 ‘중국 부자 순위’ 26년 역사상 18번째로 1위에 올랐으며, ‘80后(1980년대 출생)’ 창업자로는 최초이자 최고의 자수성가 부자가 됐다.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글로벌 수익이 8500억위안을 넘으며 매출 증가율 30%를 기록했고, 특히 틱톡의 미국 매출은 1100억위안으로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

이전까지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켜온 농푸산취안(农夫山泉)의 창업자인 중산산(钟睒睒,70)은 자산이 1100억위안 감소한 3400억위안(약 65조 8410억원)으로 2위에 머물렀다. 

텐센트의 창업자 마화텅(马化腾,53)은 3위로, 자산이 13% 증가한 3150억위안을 기록했다.

그 외 10위권 내에는 핀둬둬의 창업자 황징(黄峥,44), 메이디 그룹의 허샹젠(何享健,82) 일가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10위에 있던 지리 자동차의 창업자 리슈푸 가족은 올해 11위로 밀려났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홍콩의 리자오지(李兆基,96)는 지난해보다 9% 증가한 1750억위안으로 9위에 올랐다.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马云,60)은 지난해보다 3% 감소한 1650억위안으로 10위에 올랐다. 

이번 발표는 후룬 연구소가 1999년부터 매년 공개하는 연례 리스트로, 2024년 8월 30일 기준으로 자산이 집계됐다. 올해 리스트에는 자산이 50억위안(약 9681억원) 이상인 기업가가 1094명이 올랐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12% 줄어든 수치다. 중국 내에 거주하는 부호는 896명으로 베이징, 상하이, 선전이 주요 거주지로 꼽혔다. 특히 상하이는 올해 선전을 제치고 부호가 많은 도시 2위에 올랐다.

중국 부호 리스트에 오른 전체 부자들의 자산 총액은 전년보다 10%(2조 4000억위안) 감소한 21조위안(약 4066조원)을 기록했다. 순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인물은 54명으로, 이는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964명의 기업가는 지난해보다 재산이 줄거나 변화가 없으며, 이 중 201명은 올해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자산 증가가 눈에 띄는 업종으로는 산업 제품, 소비재, 대형 의료, 부동산, 식음료가 올랐다.

올해 새롭게 부호 리스트에 오른 인물 중 상위에 있는 인물은 대만의 쉬방푸(许邦福) 일가로, 화청전기(华城电机)의 매출 급증으로 자산이 185억 위안에 달한다. 또한, 소셜 플랫폼 '샤오홍슈(小红书)’의 공동창업자 마오원차오(毛文超,39)와 취팡(瞿芳,39)은 각각 자산 180억, 120억 위안으로 처음 순위에 진입했다.

반면 부동산과 신에너지 산업에 속한 기업가들은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닝더스다이(宁德时代,CATL)의 창업자 쩡위췬(曾毓群)은 500억위안, 아이얼옌커(爱尔眼科)의 천방(陈邦)은 340억위안의 자산이 감소했고, 메이퇀의 왕싱(王兴), 징동의 창업자 류창동(刘强东)도 자산이 크게 감소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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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中 정부, 중앙·국가기관, "국산 전기차 사용 앞장" 지침 내려]]> 2024-10-29T14:17:25+09:00
중국 당국이 중앙 및 국가기관의 ‘국산 전기차 사용 확대’조치를 발표하며, 중국산 전기차 보급 확대에 나섰다.

환구망(环球网)은 28일 중화관리국과 중앙정부 직속 관리국이 '중앙 및 국가 기관의 신에너지 자동차 보급 확대에 관한 지침'을 공동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지침은 정부 기관이 국산 전기차 사용을 선도하여, 친환경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고 탄소 배출 저감 목표를 실현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공공기관 공용차량 관리지침’의 원칙을 바탕으로 전기차 보급 확대, 전기차 구매 비율 관리,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앙 및 국가기관 내 모든 부서 및 소속 기관들은 앞으로 각종 공무용 차량을 교체할 때 국산 전기차를 우선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이 가운데 기밀 통신용 차량, 고정된 노선을 오가는 업무용 차량, 도심 지역에서 주로 사용하는 차량 등은 전기차로 교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한 환경 정화, 기술 조사, 검사 등 특정 용도의 특수 차량도 전기차로의 교체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자동차 소비촉진에 관한 지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 규제 3단계(国三及) 이하의 낡은 차량의 폐차를 확대하고, 교체 차량은 전기차로 우선 구입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더불어 각 기관은 소속 기관의 전기차 구매 계획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공용차량 연간 예산을 계획할 때 전기차 구매 수량을 명확히 설정하도록 했다. 다만, 지리적 특성이나 기후 조건으로 인해 전기차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예외로 둔다.

정부는 이번 지침을 통해 공공기관이 에너지 절약과 자원 절감에 있어 앞장설 것을 강조하며, 각 부처는 공공 차량 관리의 관련 규정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공공 차량 임차 시에도 전기차를 우선적으로 임차하며, 충전 인프라 구축과 안전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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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올해 최저]]> 2024-10-31T09:30:44+09:00

9월 중국 자동차 업계가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올해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중국 승용차 시장정보연석회(中国乘用车市场信息联席会, CPCA) 추이동수(崔东树) 사무장은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 중국 자동차 산업 총매출은 7조 3593억 위안(약 1422조 77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지만 총 이익은 3360억 위안(약 64조 9588억 원)으로 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9월의 산업 이익 총액은 324억 위안(약 6조 2638억 원)으로 지난 해보다 28.5% 감소했다. 이익률은 3.4%로 올 들어 가장 낮을 뿐만 아니라 4년 만에 2번째로 낮은 해로 기록되었다.


연간으로 비교할 경우 2020년 이익률은 6.2%, 2021년은 6.1%, 2022년 5.7%, 2023년은 5%로 매년 점차 낮아지고 있었고 올해 5%가 무너졌다.


전체 산업의 이익률 하락은 중국 자동차 업계의 치열한 경쟁도 한몫한다. 자동차 제조 기업들이판매량과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수익을 포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익은 대부분 수출이나 다른 유통단계에서 수익을 보완하고 있다.


생산량은 올해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1월부터 9월까지 자동차 생산량은 2168만 대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신에너지차(전기차)가 성장을 주도하며 전년 대비 34% 증가했고 빠른 성장세와 함께 전기차 침투율도 39%로 지난 해보다 8%p 높아졌다.


현재 내연기관 차량이 여전히 소폭의 수익을 내고 있지만 빠르게 축소되고 있고, 일부 기업은 심각한 적자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신에너지차는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배터리 부문이 높은 수익을 내는 반면 완성차 부문은 손실을 보는 모순으로 인해 큰 압박을 받고 있다”라고 추이동수 사무장은 설명했다. 다만 차량 ‘이구환신’ 정책 추진으로 시장 수요가 회복되고 있어 향후 자동차 산업의 전반적인 전망은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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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설립…대규모 인재 채용 착수]]> 2024-10-31T09:09:12+09:00
‘틱톡(TikTok)’의 모기업 바이트댄스(字节跳动)가 유럽에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할 계획을 세우고, 거대언어모델(LLM)과 AI 분야의 기술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이는 유럽 시장에서 AI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28일 전했다.

앞서 9월 초에도 바이트댄스는 유럽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사회에 프랑스의 거물 사업가이자 인터넷 서비스 및 이동통신 회사 일리아드(Iliad) 그룹의 창업자이자 회장인 자비에르 니엘(Xavier Niel)을 영입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2023년 2월 거대모델팀을 구성해 언어 및 이미지 기반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팀은 틱톡의 제품 기술 총괄인 주원자(朱文佳)가 이끌고 있으며, 같은 해 8월 자사에서 개발한 기반 대형 모델인 ‘운작(云雀)’을 출시하면서 AI 대화 애플리케이션 ‘더우바오(豆包)’도 함께 선보였다. 이어 5월에는 ‘더우바오 대형모델’ 제품군을 발표하며 업계보다 99.3%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올해 들어 바이트댄스는 AI 연구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10월에는 칭화대학교와 손잡고 공동 연구센터 SIALab을 설립, 거대언어모델 연구에 집중할 계획을 발표했다. SIALab은 사전 학습된 언어 모델 기술을 바탕으로, 인터넷과 더 복잡한 다양한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AI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 외 바이트댄스는 AI 하드웨어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달 10일 AI 스마트 이어폰 ‘올라프랜드(Ola Friend)’를 출시했다. 

지난 8월에는 바이트댄스가 거대언어모델 연구소 설립을 준비 중으로 주요 기술 인재도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실제로 바이트댄스는 국내 AI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외부 통계에 따르면 더우바오 대형 모델을 기반으로 한 더우바오 애플리케이션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올해 상반기에만 2752만명에 달해 국내 2위의 생성 AI 애플리케이션보다 2.43배나 많다. 

원문: https://www.thepaper.cn/newsDetail_forward_29168832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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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태풍 ‘콩레이’ 경로 변수…上海 11월 1~2일 폭우 가능성↑]]> 2024-10-28T22:53:18+09:00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10월 말, 때아닌 태풍 소식이 전해졌다. 제21호 태풍 ‘콩레이’가 북상을 거듭하며 세력을 키우고 있고 타이완을 거쳐 상하이까지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28일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오늘 14시 기준 21호 태풍 콩레이의 중심이 타이완 타이동시 남동쪽 약 1030km 해상에 위치했고 강도는 강한 열대 폭풍급으로 발전했다. 시속 10-15km 속도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하며 점차 강도를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콩레이의 영향으로 중국 동남부 연안 및 인근 해역에는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


현재의 이동 경로로 보면 상하이에 북상하지 않더라도 10월 31일부터 11월 2일 이 기간 동안 타이완, 푸젠성 동부, 저장성, 상하이 등지에는 강한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상하이시 기상청은 11월 1일과 2일에 상하이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주 금요일과 토요일 상하이는 태풍의 외부 순환 영향권에 들면서 구름이 많고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기온은 17도~21도 사이다. 물론 아직 시간이 남아 이동 경로가 변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11월에도 태풍이 오는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실은 콩레이는 중국에서 가장 늦게 나타난 태풍은 아니다. 2000년 이후 중국에서 11월, 12월에 태풍이 발생한 적은 딱 2번이다. 2003년 네파탁이 11월 18일 하이난도에 상륙했고 2004년 태풍 난마돌도 타이완에 상륙한 적이 있다. 2004년 난마돌은 1949년 이후 가장 늦게 상륙한 태풍으로 12월 4일이었다.


1949년부터 2023년까지 11월에 상하이가 태풍 영향권에 들어간 적은 딱 3번으로 2000년, 1972년과 1967년이 전부였다. 만약 콩레이가 예상 경로대로 상하이에 상륙할 경우 그 강도는 더 강하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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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셋째 낳으면 250만 원 줄게” 장시성 출산장려금에 ‘코웃음’]]> 2024-10-28T15:14:47+09:00

장시성에서 현실과 맞지 않는 셋째 출산 장려 정책을 발표해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28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지난 25일 장시성 간저우시(赣州市) 상여우현(上犹)에서 출산 지원 정책으로 여러 시행안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출산 휴가를 늘린다. 국가기관 근무자의 경우 둘째, 셋째 출산 시 정부 출산휴가 188일에서 218일까지 늘릴 수 있다. 이 기간에도 급여, 성과급, 복리 등의 혜택은 그대로 누릴 수 있다. 민간기업의 경우 국유기업의 개정안을 참고한다.


둘째, 출산 장려금 지급이다. 둘째는 7000위안, 셋째는 13000위안을 일회성으로 지급한다.


이 외에도 ▶2자녀·3자녀 분만 시 병동 입원할 경우 입원비 50% 절감 ▶셋째 아이 6살까지 매년 혈액검사, 망막 검사, 사시 검사비 무료 ▶ 2자녀·3자녀가 0-3세에 탁아 교육기관에 입소할 때 매년 300위안~500위안 정부 보조금 지급 ▶ 3자녀가 현지 유치원에 갈 경우 보육비 무료, 의무교육기간에는 방과후수업비 무료 ▶ 2024년 1월 1일 0시 이후 출생 신생아의 3년간 의료보험료는 정부가 부담 ▶ 2자녀, 3자녀 가정이 출산 후 3년 이내에 신축 부동산 분양 시 각각 10000위안, 20000위안의 주택 구매 보조금을 일회성 지급 ▶세 자녀 출산 부모에 대해 3년간 현지 관광지 무료 통행권과 대중교통 무료 카드를 발급하는 등의 다양한 혜택을 공개했다.


올 들어 장시성에서 여러 출산 장려 정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아이 낳을 가정은 이런 돈은 신경 안 쓸 것이고, 낳기 싫은 가정을 설득하기에도 부족한 금액이다”, “출산 입원비를 감당하기도 부족한 돈”, “낳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키우는 게 문제다!”, “13000위안? 이걸로 뭘 할 수 있죠?”, “세 자녀 가정에 주택 담보 대출 금리를 1%로 해준다고 하는 게 오히려 효과 있겠다”, “13000위안이면 분유, 기저귀 몇 개월밖에 못 산다. 서민들의 양육 비용을 줄여주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 아이 낳고 싶은 사람은 없을 듯”이라며 부정적인 의견만 쏟아졌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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