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매년 4~6월과 10~11월 금요일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선 정례의장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흰색 부츠, 흰색 미니스커트에 빨간 베레모를 쓴 복장은 마치 소녀시대를 연상케 할 만큼 아리따운 여군 의장대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여군 의장대의 화려한 복장과 아름다운 외모를 보면 자칫 여린 여인들의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겠지만 여군 의장대는 보여 지는 것과는 달리 매일 6시간의 맹훈련에 한 달에 7켤레의 장갑이 헤질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들의 땀과 노력은 각종 행사에서 현란한 손동작으로 총을 던지고, 돌리며 절도 있는 모습으로 탄생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강철 꽃들로 무장한 여군 의장대는 연 150회 이상의 의전행사에 참여하고 있고, 대한민국 국군을 대표하는 얼굴이라는 자부심에, 여군 의장대원들은 오늘도 장갑이 헤지고 손이 부르트도록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절도와 미의 조화를 이루는 세계 유일의 여군 의장대 앞으로도 멋진 활약으로 군의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