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커뮤니티 게시판/caption>
우리에게도 인권은 있다
2011-03-15, 15:33:14 시크릿가든
추천수 : 151조회수 : 1601

북한 감옥에 수감돼 고문 피해 등을 겪은 탈북자들과 납북자 가족들이 "김정일의 인권 탄압 행위를 규명해달라"며 한국의 국가인권위에 집단 진정을 내기로 했다.

탈북자 14명과 이모씨 등 납북자 가족 7명은 15일 인권위 북한인권침해신고센터 개소식 직후 김정일을 가해자로 적시한 3건의 진정서를 제출한다.

인권위 북한인권침해신고센터는 이들의 진정이 접수되는 대로 피해자 조사를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위 차원의 첫 북한 인권 피해자 조사인 셈이다. 북한의 인권 침해 행위를 규명해달라는 진정은 그동안 70여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권위는 대부분 '조사대상이 아니다'는 이유로 각하했고 기록조차 제대로 남아 있지 않다.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은 "이번 피해자 조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접수되는 북한 인권 진정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결과를 국내외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탈북자 서모(여)씨는 진정서에서 "2002년 중국 공안에 붙들려 북한으로 송환됐을 때 보위부 직원들이 '돈을 숨겼는지 보겠다'며 성기에 손을 넣어서 강제로 벌리는 등 성적 고문을 당했다"고 말했다.

도모씨는 "수감 기간 한쪽 다리로 오래 서 있게 하기, 변기에 코를 박게 하기 같은 다양한 고문에 시달렸다"며 "수도꼭지 위에 올라서는 고문을 받던 중 빈혈로 쓰러진 뒤 허리를 다쳐 육체노동을 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모(여)씨는 "보위부에 수감된 뒤 2005년 11월 출산했으나, 간수가 아이를 죽이기 위해 엎어놓았고, 이를 말리려다 맞아 이 5개가 빠졌고, 아기는 결국 숨졌다"고 말했다. 1969년 강릉 KAL기 납북사건 때 송환되지 못한 황모씨의 아들 등 납북자 가족 7명도 함께 진정서를 낼 예정이다.

이들은 김정일 한 사람을 가해자로 적시한 이유에 대해 "북한 최고 통치자로 지휘·감독하는 부하들을 통해 범행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대표 이헌 변호사는 "당초 김정일 위원장을 상대로 형사 고소나 민사 소송을 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현실적으로 수사나 재판이 이뤄지기 힘들다고 보고 인권위에 진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Page 1/101

목록 글쓰기
커뮤니티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2012 한국 vs 중국 축구 중계 보는 법 소리미 2024.06.11 34
2011 BTS 드라마 출시 통통카 2024.04.19 90
2010 한국에서 한국돈->중국돈 환전업무가능 안녕하시오 2024.04.17 114
2009 해외 거주 청소년(초중고생)을 위한 교육 사이트.. esofting 2023.04.25 533
2008 한국에 들러서 학습지 사가시는 학부모님들 주목! 매쓰팡 2021.09.15 1590
2007 [시선]살아남기 위해 잃어버리는 것 경향신문 칼럼 2021.06.03 1355
2006 [시선]고통의 평준화에 반대한다 경향신문 칼럼 2021.06.03 1316
2005 [온라인비교과활동] 동화책 번역기부 프로젝트 2기.. Gongmap 2021.03.16 1490
2004 공맵으로 무료 1:1 과외 받고 스타벅스도 받아가.. Gongmap 2021.03.09 1204
2003 (온라인/오프라인 비교과 활동) 자기주도 청소년.. Gongmap 2021.03.03 1065
2002 특례입시 전문 컨설팅학원 '스카이어브로드'를 소개.. 스카이어브로드 2021.03.01 1792
2001 [온라인비교과활동] 동화책 번역기부 프로젝트 2기.. Gongmap 2021.02.24 998
2000 커먼앱 에세이 작성법 (Common app Ess.. Gongmap 2021.02.16 1038
1999 2월에 명문대 튜터와 1:1 강의가 무료라고? Gongmap 2021.02.09 1025
1998 IB 교육과정이란 무엇인가? Gongmap 2021.02.02 1257
1997 SAT II 및 SAT Essay 폐지 공식 Q&.. Gongmap 2021.01.27 1072
1996 내 방에서 만나는 아이비리그 Gongmap 2021.01.19 957
1995 [22학년도 대입] 해외고 국제학교 대입 정보!! Gongmap 2021.01.12 1195
1994 한국 cgv에서 어제 800 개봉했어요 glory 2020.12.11 1248
1993 중국은 코로나가 춘리박 2020.12.07 1392
1 2 3 4 5 6 7 8 9 10
목록 글쓰기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4.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5.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6.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7.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8.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9.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10.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경제

  1.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2.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3.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4.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5. 中 일주일새 시골 은행 40곳 줄어…..
  6.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7. 자싱 경제개발구 혁신투자그룹, 저장성..
  8.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9.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10.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사회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3.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4.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5.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6.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7.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3.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5.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