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후룬(胡润) 세계 자수성가 여성부호순위'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10억 달러 이상 자산을 가진 28명의 세계 부자 여성가운데 중국인이 앞도적인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전 세계 10억 달러이상의 자산을 가진 28명의 여성부자 가운데 중국 여성은 3분의 2에 해당하는 18명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올해 중국 최고의 여성갑부 자리에 오른 우야쥔(吴亚軍·47) 룽후부동산 회장은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여성부호로 꼽힌다. 부동산 기자 경력과 철저한 서비스 정신이 막대한 부를 축적한 밑거름이 됐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王) 등 중국 언론들은 재계정보 조사기관인 후룬바이푸(胡胡润百富) 보고서를 인용, 그의 재산총액이 420억위안(7조7280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우 회장은 중국 남서부 충칭(重慶) 출신으로 산시성(陝西省)에 있는 시베이공업대학을 졸업하고 1988년부터 1993년까지 중국시용보(中国市容報)의 건설·부동산 담당 기자와 편집자로 일했다. 당시 공무원와 업계 관계자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쌓았다. 퇴사 후 사업에 뛰어들어 충칭시로부터 중산층을 위한 주택 개발권을 획득했고 상하이 등 대도시로 사업을 넓혔고 2008년 그의 회사가 홍콩 증시에 상장되면서 재산이 눈덩이 처럼 불기 시작했다.
중국 여성 부호 10위에 오른 인물 중 9명은 모두 자수성가형이며 10명중 6명이 부동산 관련 사업에 종사하고 있다. 후룬바이푸는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은 중국에서 가장 많은 부를 쌓을 수 있는 수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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