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상해한국학교 고등부 졸업식 개최

[2012-01-11, 16:35:50] 상하이저널
2011학년도 상해한국학교 제8회 고등부 졸업식이 지난 10일(화) 금호음악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졸업식에는 고등학교 졸업생 120명을 비롯 안총기 총영사, 이삼섭 재단 부이사장, 김종호 운영위원장, 권영미 학부모 회장 등 내빈과 교사, 학부모 등 400 여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고등학교 졸업을 축하했다.
 
올해 상해한국학교 고등부 졸업식은 졸업생들이 주인공이자 주최자로 진행됐다. 먼저, 학생들은 학교 생활 모습이 담긴 사진 영상을 만들어 식이 시작하기 전에 방영하며 학생들에게는 추억을, 학부모에게는 감동을 선사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
 

졸업식 행사에서는 이날의 주인공답게 개인 영상을 배경으로 연단에 올라 김헌수 교장에게 각자 졸업장을 수여 받고 양재옥, 조현서, 김병석, 오미경, 강선희 12학년 담임 교사와 내빈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격려와 축하를 받았다. 내빈들도 올해는 모두 연단 위가 아닌, 연단 아래 졸업생들과 함께 자리를 해 졸업생을 더욱 빛나게 했다.
 
 

또한 올해에는 3년 개근 및 정근을 비롯 공로, 선행, 봉사 등의 수상 이외에도 1999년 9월 개교이래 상해한국학교 초등부에 입학, 초·중·고 12년 과정을 마치고 졸업을 하는 6명의 학생들에게 ‘12년 재학 특별상’을 수여하고, 학교와 발전을 같이 해온 학생들을 격려했다.

12년 재학 특별상 수상 학생들
12년 재학 특별상 수상 학생들
 
김헌수 교장은 축사에서 “올해 고등부 졸업식은 더욱 특별하다. 한국학교가 개교한 후, 입학 한 학생들이 상해한국학교에서 12년 교육과정을 거쳐 오늘 졸업하는 자리라 더욱 특별하다”며 “올해 대학입학에서 한국학교 개교 이후 최고의 성과를 거둔 해이기도 하지만, 12년 교육과정을 거친 학생들 역시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문 앞 학교 교훈석의 뒷면은 비어있다. 상해한국학교의 명예를 빛낸 학생들의 이름을 적어 넣기 위해서이다. 교훈석 뒷자리를 메울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안총기 총영사는 “여러분은 이제 인생의 중요한 이정표 하나를 지나고 있다. 인생행로에 대한 선택과 결정은 이제 모두 스스로 해야 하고 책임을 져야 하는 시기로 접어든 것이다. 학교에서 배운 모든 것이 결정의 기초가 되기를 바란다”며 “결정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가져야 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꿈을 크게 가져라. 여러분의 시대는 모든 것이 리듬과 템포가 빠르다, 시간을 아껴 알차게 설계하고 진행하라. 어느 곳에서 일을 하건 글로벌적으로 사고하고 계획하고 행동하라. 그래서 그 동안 배우고 느끼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해 큰 걸음을 나아 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해한국학교는 1999년 9월 초등 3학급 43명의 학생으로 개교한 이래, 2003년 고등부 과정을 개설하고 2005년 1월 고등 1회 졸업생 8명을 배출했다. 2011년 제 8회 고등부 졸업식에서는 120명이 졸업, 상해한국학교 고등부 졸업생은 총 663명이 되었다.
마지막 종례
마지막 종례
 

상해한국학교 제8회 고등부 졸업식 수상자 현황
대내상
3년 개근상:윤주호 외 27명 / 3년 정근상: 김채원 외 18명

공로상: 정승은 외 4명 / 봉사상: 김 솔 외 4명

선행상: 김시라 외 2명 / 모범상: 강영석 외 3명

12년 재학 특별상: 이예슬, 이정은, 최소선, 김수빈, 서재우, 장진욱

대외상
총영사상: 최소선 / 이사장상: 곽형렬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상: 최연호 / 학부모회 회장상: 김희진

남는 것은 사진뿐~
남는 것은 사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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