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은 중국경제 성장률이 올해 4분기에는 7.8%, 2014년 한해 7.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JP 모건이 발표한 2014년 중국경제 전망을 이차이왕(一财网)이 보도했다.
<핵심포인트>
1. 올해 GDP 7.6%, 내년 7.4% 전망
3분기 중국 경제성장 모멘텀은 정점을 거쳐 4분기에는 7.8%의 성장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2014년 중국경제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경제성장률은 7.4%로 낮아질 전망이다. 올해 7월 이후 중국 경제는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정책긴축 기조로 흘렀다. 그러나 이 같은 경제 성장세가 계속해서 이어질지가 주요사안이다. 중국의 올해 GDP 성장률은 7.6%, 내년에는 7.4%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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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1: 중국 GDP 성장율 전망> |
2. 정부의 개혁조치가 단기 경제성장 지연
최근 몇 개월 간 중국 경제의 회복세는 구조개혁에 유리한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삼중전회에서 중국은 향후 5~10년 발전방향을 도출하며, 개혁심화와 개방확대를 강조했다. 그러나 정부의 구조개혁이 당분간은 경제성장을 다소 둔화시킬 것으로 내다본다.
3. 수출에 불리한 외부여건 지속전망
선진국의 경제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신흥국의 경제성장은 여전히 취약한 수준이다. 최근 몇 년간 신흥시장이 중국의 새로운 무역수출 대상이 되고 있어, 중국의 경제성장이 지연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4. 위안화 절상이 중국 수출에 걸림돌
수출이 개선되더라도 위안화의 지속적인 절상으로 인해 두자릿 수의 안정적인 성장세로 회복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5. 2014년 CPI 3.5%로 전망
4분기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안정을 유지해, 올 한해 2.7% 상승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정부의 목표치인 3.5%를 밑도는 수치다. 그러나 2014년에 접어들면서 인플레가 상승해 한해 3.5% 상승할 전망이다. 현재 인플레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이는 정부가 안정성장과 경제개혁을 최우선책으로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6. 대출규제 강화
2009년 이후 대출이 꾸준히 급증하고 있어, 2014년에는 규제가 강화될 전망이다. 대출감속은 경제활동의 감소를 불러올 것이다. 현재 대출 증가율이 다소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GDP 성장율을 초과하고 있어, 경제구조 조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대출구조 조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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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2: 중국의 신용대출, 통제 후 하락전망> |
7. 통화정책, 2014년 금리와 지급준비율 변동 없을 전망
당분간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중속(中性) 통화정책을 유지하며, 대규모 재정완화는 시행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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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3: CPI and benchmark lending rate> |
8. 2014년 중국 경제의 5가지 리스크 제시
1) 2013년 중국 GDP의 총 부채 비중은 200%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고정자산투자 비중은 GDP의 56%이다.
2) 중국 중앙은행이 디레버리지를 암시하고 있어, 경제의 거대변화가 예상된다.
3) PPI(생산자물가지수)가 19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4) 디레버리지와 생산설비 정리는 경제성장에 잠재적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5) 집값 상승으로 통화정책의 완화여지가 낮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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